원래 외고 가려고 중2부터 공부 열심히 했는데 영어실력이 원서도 엄청 읽고. 회화부터 모든부분이 완벽한데 니가 합격안하면 누가 하겠냐 마음으로 면접준비 진짜 하나도 안시키고 보냈다가 면접 망치고 면접 답변한거 듣고 남편이 떨어지겠다 했고.. 떨어지고 그후부터 약1년간 공부를 안하더라구요ㅜㅜ
부모 잘못이죠 그래서 아이 마음 잡을때까지 1년 기다려줬어요
약 1년을 지켜만 보다가 남편이 공부 안하고 이성적으로 지방대나 전문대 갈거면 대학은 못 보내준다 차라리 고졸이 낫다 등등 좀 단호하고 강력하게 말 했고. 아이도 공부를 하겠다 해서 이번 겨울방학부터 학원 개인과외 엄청 시켰어요
고2 3월 모의고사도
수학 4에서 2등급
나왔고
이번 중간고사에서 마지막 기말보다 20점 높게 나왔네요 등급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1학년때는 5등급이였는데..
아쉬운 마음은 좀 있네요.. 작심삼일 공부법으로 놀았다가 귀신같은 아빠가 매번 딱 알아채고 주기적으로 정신교육(식탁에서 공부해야 하는이유에 대해 여러방면으로 얘기.. 한 1년 지켜보다가 공부 하겠다 해서. 이러고 있네요) 시키면 작심삼일 공부하고 또 삼일지나면 놀고 이걸 반복 ㅠㅠㅠㅠㅠㅠ
아이 의대생 과외쌤이 예측한 점수대로 나와서 이것도 신기해요
선생님이 중고등 시절 친구들도 넘사벽이라고 하는 사람인데.. (이리저리 건너건너 알게됨) 두번의 시험 예측이 거의 정확해요
수학시험 못 보면 학원만 보내고 과외는 그만두려고 했는데.. 계속 시켜야 되겠죠?
아 여기서 과외를 그만 둬야지는 아이가 공부에 별 의지가 없어 보이니 부모로서 기본만 시켜 줘고 큰 기대 안하겠다 뜻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