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잘했다고 말해주세요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25-04-29 12:58:44

집 형편이 많이 안 좋아서 지난 3년동안 친오빠의 도움을 받았어요 저에게 매달 200을 빌려줬어요 

갚아 달라는 말도 없었고요 

 

집은 있지만 못 팔았아요 대출 문제도 있었고 부모님의 건강 문제 아이들 학교 문제도 있었고요 

물론 오빠도 그냥 그렇게 버텨 보자고 했고요 

 

그런데 계속 이런 삶을 유지해도 당분간은 힘들 것 같아서 손해 보더라도 집 팔기로 했어요 

집 팔면 아이들이랑 아주 작은 집에서 생활을 해야하지만 오빠한테 돈을 돌려줄수 있고 마음이 편안 할 것 같아서요 

 

요즘 집값이 워낙 안 좋아서 주변에서 다 말리는데 저는 이렇게 하기로 결정을 했어요 

어쩜 당연한 결정이고 진작에 이랬어야 했는데 오빠는 나중에 후회하지 않겠냐고 물어요... 저 잘했다고 말해주세요 

IP : 45.67.xxx.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4.29 1:01 PM (223.38.xxx.237)

    잘하셨어요. 오빠돈도 돈이죠. 갚아야죠.

  • 2. 님 성격
    '25.4.29 1:02 PM (121.128.xxx.169)

    깔끔하신듯. 그리고 오빠도 너무 좋으신 분이고
    세상 두 분만 같았으면... 집은 좁지만 내마음 편한게 최곱니다..그리고 돈 많이 모으셔서 오빠 도와줄만큼 올라서세요.

  • 3. 잘하셨어요
    '25.4.29 1:06 PM (118.221.xxx.51)

    마음편하고 떳떳한 게 제일 좋아요
    이제 치고 올라갈 일만 남으셨으니 파이팅!!!

  • 4. 홀가분한게
    '25.4.29 1:11 PM (218.155.xxx.35)

    최고죠
    3년동안 200만원을 매달 빌려주는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제 주변엔 형제들 돈 빌려가서 안갚는 경우를 더 많이 봐서
    빌려준 오빠분도 대단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갚겠다는 원글님도
    경우 바른분 같아요
    열심히 사셔서 나중에 더 좋은 집 매수 하세요
    남매간 우애도 부럽습니다

  • 5. ...
    '25.4.29 1:11 PM (106.101.xxx.16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잘하셨어요.
    아무리 친오빠라도
    본인 가정이 있는데 올케언니 눈치도 보일거고
    한달에 200만원씩 3년이면 1억이 넘는 돈인데요.
    그거 갚아버리시고
    원글님도 새출발 하세요.
    그게 훨씬 나은 선택 맞습니다.

  • 6. 의 좋은 남매
    '25.4.29 1:17 PM (221.153.xxx.127)

    군말 없이 선선히 돈 내어 준 오빠도
    언제 갚을려나 마음에 돌 얹고 산 원글도
    참 선하고 바른 사람들입니다.

  • 7. 아이고
    '25.4.29 1:27 PM (222.102.xxx.75)

    그래요 잘하셨어요
    이제 술술 일 잘풀려
    곧 또 넓은집으로 이사가실거에요
    잘하셨어요!

  • 8. ㅇㅇ
    '25.4.29 1:32 PM (121.200.xxx.6)

    마음 홀가분하게 새로 시작하세요.
    잘 생각하셨습니다.
    가족이라지만 빚지고 찜찜하게 사느니
    빚없이 떳떳하게 몸 좀 힘든것이 낫다고 생각해요.

  • 9. 잘함
    '25.4.29 1:35 PM (211.34.xxx.44)

    잘하셨네요... 뭘해도 잘 하실분 같아요.. 이제 마음의 부담감 훌훌털고 앞으로 새로운 일을 찾읍시다. 이런 결단력 있으시니 잘 하실거에요. 파이팅 !!!

  • 10. 제가 오빠부인입정
    '25.4.29 2:04 PM (211.235.xxx.16) - 삭제된댓글

    즉 올케입장인ㄷ
    반대해서 팔지말라했어요

    오빠가 잘벌고
    저도 벌고

    집이라도 있어서
    사누이 살아갈거 같아서

    정 갚고 싶으면
    아이들 결혼시키고 집팔아 갚으라
    박박 우겨서
    못팔게했어요

    잘했다고 생각해요

  • 11. ..
    '25.4.29 3:46 PM (61.81.xxx.199)

    ㄴ윗분은 복받으실거에요. 시누한테 그렇게 마음쓰기 쉽지 않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6859 김대중대통령이 생각나네요 20 ㅇㅇㅇ 2025/05/01 1,456
1706858 자궁적출 수술한 딸..친정으로 몸조리하러 와요 17 ... 2025/05/01 5,439
1706857 김건희 여사 압수 일기장까지 7 ........ 2025/05/01 1,877
1706856 심우정 탄핵소추 발의+최상목 탄핵소추 법사위 상정 6 ㅇㅇ 2025/05/01 918
1706855 희대의 내란법관 4 조희대 2025/05/01 751
1706854 교보, 알라딘, 예스24 실시간 베스트 (이대표 관련 정치글임).. 4 직접한다 2025/05/01 1,219
1706853 결국 이재명 대통령 못하고 또 나라 혼란 올듯 합니다 31 2025/05/01 4,760
1706852 윤수괴 추가기소되어도 지귀연때문에 구속 안되네요 하- 특검만이 .. 2 ㅇㅇㅇ 2025/05/01 803
1706851 사법거래한 양승태를 처벌못하니 5 ㄲㄴ 2025/05/01 848
1706850 고등 애랑 대화 코드가 안 맞나봐요 23 저녁 2025/05/01 2,045
1706849 지인이 준 옷선물,저한테는 안맞는데 어쩌죠? 2 선물 2025/05/01 1,533
1706848 대교 눈높이도 개인정보 유출된거 아시나요? ... 2025/05/01 646
1706847 육종같다고 했었는데.. 12 산부인과에서.. 2025/05/01 2,221
1706846 다이어트가 최고의 성형 맞네요. 5 2025/05/01 2,955
1706845 간편함이 좋아요(feat. 피자) 6 ... 2025/05/01 1,668
1706844 결국은 여론으로 이재명 흠집내보겠다는건데 18 .. 2025/05/01 1,700
1706843 오경미·이흥구, 다수의견에 맹폭…"민주주의 퇴행 발상&.. 8 오늘의눈 2025/05/01 1,751
1706842 이재명지지자? 25 ... 2025/05/01 1,140
1706841 오설록 티 뮤지엄 제주산지 녹차 사는 법 있을까요? 7 구루루루 2025/05/01 1,022
1706840 지금 게시판 웃긴게 22 .. 2025/05/01 2,936
1706839 이지은 변호사가 계산하는 이재명 향후 재판 일정 13 ㅅㅅ 2025/05/01 3,691
1706838 선거인인 우리 유권자들의 맘을 4 .. 2025/05/01 535
1706837 쿠팡 반품취소 안되는데 원래 이래요?? 8 진짜 2025/05/01 2,118
1706836 백김치로 김치볶음밥 어떨까요 hh 2025/05/01 939
1706835 리뷰때문에 배꼽빠지는 줄~~ 2 . . 2025/05/01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