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담 받고 있는 중인데 조언 부탁드려요

우울 조회수 : 925
작성일 : 2025-04-27 14:30:41

심리상담을 줌으로 받고 있는 중인데
첫날 선생님께 인사 드리면서 줌 화면이 부담스럽다고 화면은 끄고 상담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양해 여쭈었고 선생님께서 흔쾌히 이해해주셔서 그 이후로 화면은 켜지 않고 4회 정도 상담을 이어갔어요.
그 이후, 상담 선생님 한 분이 합류하셔서 2:1로 상담사 두 분과 함께 상담을 하고 있었는데요,
2회기 이후, 추가로 합류하신 선생님께서 줌 상담에 화면을 끄고 하는 이유를 물으시고 화면을 켜서 상담을 했으면 좋겠다고 지속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끄고 하는 이유를 물으셔서 제가 상담에 집중하기에 부담스러워서 좀 더 편하게 상담을 받고 싶어서라 말씀드렸더니, 화면을 끄고 상담 받으면 너무 편하게 상담 받는 경우가 있다면서, 한 내담자는 잠옷을 입고 누워서 상담을 받았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아니 그럼 내가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는 건가? 혹은 그럴 수도 있다는 건가? 싶으면서 아무리 그래도 목소리로 대충 느낌을 알텐데 내가 그 정도로 예의도 없는 사람으로 비춰진 건가 싶기도 하고, 그런 예는 좀 무례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쨌거나 결국 화면을 켜고 상담을 받으라는 압박으로 느껴지면서 그동안의 라포가 다 무너지고, 순간 상담이 받기 싫어지고, 집중도 안되고... 어쨌거나 겨우겨우 상담은 마쳤는데,

다음 상담부터 화면을 켜고 해야 하나, 마음 불편하면서 그렇게까지 상담 받아야 하나 고민도 되고 복잡한 마음입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IP : 211.243.xxx.2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27 2:33 PM (124.62.xxx.147) - 삭제된댓글

    화면을 켜고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 사람이 저런 예시를 들은 건 상담이 아니라 휘발되는 수다가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한 것 같은데 제 생각도 그래요.

  • 2. 근데
    '25.4.27 2:38 PM (211.62.xxx.221)

    표정 같은 것도 봐야 정확한 상담이 되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심리 상담이라면 더더욱?

  • 3.
    '25.4.27 3:21 PM (221.148.xxx.193)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예요. 그냥 강의듣는 것도 아니고 상담인데 화면을 끄고 받는다면 상담사도 몰입하기 어렵고 님도 상담사에 대한 예의가 아니예요 그건...

  • 4. ㅇㅇ
    '25.4.27 3:57 PM (182.218.xxx.142)

    상담사 두분과 상담한다구요?
    저 심리상담사인데 상담사 두명에 내담자 한명이라는 건 첨 들어요.. 자격갖춘 분 맞지요?

  • 5. 우울
    '25.4.27 4:08 PM (211.243.xxx.228)

    자격 갖춘 분 맞고요,

    상담이 전화 상담도 있잖아요..
    저는 전화나 톡 상담이 맘이 편해서요ㅜ

  • 6. ㅡㅡㅡ
    '25.4.27 4:45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네?? 어떻게 상담사가 둘이죠?

  • 7. ......
    '25.4.28 7:56 AM (68.4.xxx.160) - 삭제된댓글

    전화상담도 있으니 상담자-내담자 합의만 되면 화면 끄고 하는 것도 상관없을 것 같아요.
    (미국에서는 상담자가 아직 수련받고 있는 학생이면 전화상담 불가인 경우도 있어요.)
    이미 합의하고 시작한 건데 늦게 합류한 상담자가 저렇게 말하는 것도 좀 이상하고- 전문적이지 않아 보여요- 상담자가 2명인 것도 이상하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5788 스카간다고 돈달라는 아들 5 111 2025/04/27 2,345
1705787 국짐 공약은 안보이고 오직 이재명 이기겠다 ㅋㅋ 7 00 2025/04/27 706
1705786 전세낀 아파트 매매하려고 내놓았어요 매도 2025/04/27 1,045
1705785 친정부모님 사이안좋은거때문에 힘드신분 7 .. 2025/04/27 1,738
1705784 무려 15년째 4시간만 자고 있다는 남자 (펌) 4 ..... 2025/04/27 3,247
1705783 빅맥. 오늘은 맛있는 이유를 알았어요 3 오호 2025/04/27 2,994
1705782 보톡스로 얼굴 관리 하시는 분들 9 2025/04/27 2,879
1705781 상담 받고 있는 중인데 조언 부탁드려요 4 우울 2025/04/27 925
1705780 냉장고 문열림경고음이 계속울리는데 as받으신분계세요? 5 바람마니부네.. 2025/04/27 837
1705779 SKT알뜰폰도 유심 바꿔야 하나요? 5 SKT 2025/04/27 2,190
1705778 SNL봤는데 한동훈 완전 호감이네요 42 호감 2025/04/27 4,400
1705777 딱히 우울한 건 아니지만 1 노래 추천해.. 2025/04/27 827
1705776 Pass앱에서 명의도용방지 걸어놓으세요 6 ..... 2025/04/27 3,578
1705775 토템 40대 괜찮나요? 1 ..... 2025/04/27 1,039
1705774 치매 엄마와 경주 다녀와요. 착한 딸 아녜요 8 .. 2025/04/27 2,034
1705773 내일 은행돈 다 찾아야 되나요 23 2025/04/27 18,837
1705772 SK 해킹 피해 이제 시작인가 봐요 뉴스 기사 있음 15 ㅡㅡ 2025/04/27 5,804
1705771 천국보다 아름다운(스포) 10 ... 2025/04/27 2,835
1705770 집 매도를 한 부동산에 일임했는데요 3 매도 2025/04/27 952
1705769 강원도에 패밀리룸 있는 좋은 숙소 없을까요? 2 2025/04/27 589
1705768 빠니보틀때문에 빵터짐요 5 ..... 2025/04/27 4,303
1705767 집인테리어나 정원을 예쁘게꾸미면 14 카페 2025/04/27 2,728
1705766 연등제 행사 참석하신 부운~~~ 7 궁구미 2025/04/27 871
1705765 이혼하려는 과정이 참담하네요ㅠ 23 .. 2025/04/27 20,260
1705764 듀오링고 하시는 분 3 .. 2025/04/27 1,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