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먹을거 이런건 산해진미 갖고와도 그 사람이 싹 차려주고 음쓰까지 다 싸간다해도 입맛도 없고 감흥도 없고 귀찮았는데
심지어 핫플 음식이라며 바리바리 싸오는것도 아니 나는 핫플에 가고싶지 무슨 감옥에 사식 넣어주는거처럼 이렇게 싸오는거 싫다고 짜증 부렸는데
애를 봐주는건 그게 누구든 너무 고마웠어요.
특히 애봐줄테니 자라, 애 봐줄테니 나가서 목욕탕 갔다 놀다와라 주말에 맡기고 외식해라 이런거 좋았어요
아 진짜 힘들었던 시간... ㅠㅠ
반찬 먹을거 이런건 산해진미 갖고와도 그 사람이 싹 차려주고 음쓰까지 다 싸간다해도 입맛도 없고 감흥도 없고 귀찮았는데
심지어 핫플 음식이라며 바리바리 싸오는것도 아니 나는 핫플에 가고싶지 무슨 감옥에 사식 넣어주는거처럼 이렇게 싸오는거 싫다고 짜증 부렸는데
애를 봐주는건 그게 누구든 너무 고마웠어요.
특히 애봐줄테니 자라, 애 봐줄테니 나가서 목욕탕 갔다 놀다와라 주말에 맡기고 외식해라 이런거 좋았어요
아 진짜 힘들었던 시간... ㅠㅠ
그런 사람이 없었어요...
진짜 어린이집 가기 전까지 쌩으로 나 혼자 키웠어요
친정 시댁 다 맡길수없는 상황이라
친정은 애기 봐줄테니 잠이라도 좀 자라 친구라도 만나라 하셨지만
시댁은 맛없는 김치담가야겠다고 이것저것 가지고 오라고 시키고
애가 옷을 우유만 흘려도 갈아입히면서 손빨래 하라고 하고 지적만 해서 안오시길 빌었어요
어후 저도 시어머니 오시면 자꾸 애는 눈으로만 보심서 먹는 얘기만 하셨던…
지나보니 금방인데 하루가 진짜 길었어요. 연년생이라 둘째 돌때까지 베이비시터 썼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참 잘한 일이에요.
저는 누구에게 아기를 잠시라도 맡기지 못하겠더라구요.
돌까지는 매일 꼭 안고 있었어요.
잠시라도 그 이쁜것 못보는게 아까웠어요.
애가 엄마 껌딱지가 아니라
내가 아기 껌딱지였다는...ㅎㅎ
남편 직장 때문에 서울에서 멀리 살아서
친정이나 시집이나 봐줄 사람도 없었어요.
첫채 고1인데 아기낳고 수술이라 병원5일있다가 조리원 2주 산후도우미2주 그후 혼자애기보느라 정말 잠을못자서 헤롱헤롱하는데 오셔서 니네집이니까 밥은 니가해야할거아니냐면서 밥상받아드신 시어머니 뒀습니다 ㅜㅜ 제가 엄마가안계셔서 다른도시사는 고모가 반찬을 바리바리 싸주셔서 그나마 그걸로 차려먹었는데 진짜 시어머니 오만정 떨어지고 인간적으로 측은지심들다가도 저런행동들 하신거땜에 말도섞기싫어요
와 산모한테 밥상을 받아요????
시부모도 부모인데 사람이 어떻게 그랬을까요? 부모도 아니예요 남도 그럴수는 없어요
애봐주는거 일도 없었습니다..
가까이 살았지만 남보다 먼 사이..
행여라도 맡길까봐
애 낳지도 않았는데
니네 엄마가 봐주지?
울 시어머니는 자기가 애 봐주겠다고. (계속 아니고 잠시였는데. 잠시가 몇시간이요.) 애기가 우니까 자긴 우는 애는 못본다면서 다시 저한테 아기 안겨주심.
내가 남편한테 방실방실 웃기만 하는 애를 봐졸 필요가 뭐 있냘고. 울면 분유타주거나 기저귀 갈아줘야하니 애 봐주는거지 라며 난리쳤던 기억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지방사시는데 잠시 오셔서 자기가 봐줄테니 사우나라도 하고 오라고 하시더니 바로 안되겠다 하신게 지금도 이해불가임
우는 애는 못본다 ㅋㅋㅋㅋㅋㅋ
반찬 바리바리 챙겨가지고 이고지고 와서 애기 다 봐주고. 삼칠일 친정에서 보내느라 엄마도 고생하고 백일상 한다니 이모들이랑 음식 다 싸 갖고 오셔서 상도 차려 주시고.. 그 날 시모도 같이 먼저 와서 있었는데 미역국 해 본 적이 없어서 어리버리 하는데도 옆에서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더라고요
애 낳고 손주보러 올 때 김 한통 달랑 가져온 게 진짜 충격이었고 제왕절개하고 소변줄 꽂고 있는데 과자 두개 사와서 자기 아들 오면 준다고 엄청 챙기는 척 하는 것도 잊을 수가 없어요
이런 어이없는 집구석 현타와서 지금 시모 아프고 어쩌고 해도 그러든지 말든지 합니다
애봐주기 싫어서 집에도 안오심
단한번 잠시 봐주신적있는데 그날 전화를 여러번 했음
이건 남편도 아는일이고
지금도 미안해 함
반면 시누조카는 3살까지 키워주듯 봐쥤다고 함
난 3살이후 결혼함
지금 우리애들 조모에 별다른 정없음
그냥 명절때나 가서 인사 하고
조카는 정도많고 외조모 잘챙김
당연한 결과이고 나도 좋게 생각함
시댁은 아이 보고싶어하지도 않았고 엄마는 아이 봐주면 좋은데 껌딱지라 많이 울어서 맡길 수가 없었어요ㅠ
시부모님도 친정부모님도 다 손님같고 편하지 않아서
그냥 나 안 찾고 안 오시면 좋겠단 생각 했었어요
자매나 시누들도 결국 우리집 손님이고
그나마 친구들이 올 때는 좋았던거 같아요
그냥 누가와도 맘편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친정이건 시가 사람들이건 온다면 다 별로였어요. 애보는 것도 저는 그다지 힘들지 않아서 그랬는지 누구한테 도저히 못 맡기겠고 그렇더라구요.
애 봐줄테니 너는 놀아라 소리를 못들어봐서요. 애는 봐주셨지만 저는 밥을 해야했죠 ㅎㅎ 그래도 애들 이뻐해주는게 좋아서 열심히 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너무 열심히 한게 독인지 복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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