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쩍새 우는 소리에 깼어요

..... 조회수 : 1,637
작성일 : 2025-04-24 03:47:33

우면산 바로 아래 살아요

지금 소쩍새가 우네요

이제 곧 있으면 목탁 소리도 들릴거구요

이렇게 맑고 구슬프게 우는 새가 너무 소중한 밤입니다.

 

 

IP : 223.38.xxx.1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4.24 3:54 AM (172.224.xxx.16)

    저도 2019년인가 새벽에 소쩍새 우는 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나는 집안에 있는데 그 순간 옅은 안개 속에 싸인 산 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처연하고 신비로운… 소리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어요
    이후로도 기다렸는데 다시 그 때 그 느낌으로 만나지지가 않네요

  • 2. . .
    '25.4.24 3:58 AM (175.119.xxx.68)

    20년전에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난 후엔 시골서 자 본적이 없어
    그 소리마저 그립네요.
    어릴땐 어두컴컴한 밤에 그 소리 들으면 구미호 나타날것만 같았거든요. 댕댕댕 괘종소리랑 같이요

  • 3. 00
    '25.4.24 5:12 AM (182.215.xxx.73)

    모르겠어서 유튜브에서 검색했더니 익숙한 소리네요
    새는 상상했던것보다 크고 올빼미과였군요
    저에겐 여름소리같아요
    소쩍새 매미 계곡물소리가 같이 떠올라요

  • 4. .......
    '25.4.24 5:59 AM (180.224.xxx.208)

    시골 사는데 한여름 밤에 논에서 들려오는 개구리와 풀벌레 소리 들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요.
    가끔 불 끈 채로 (켜 놓으면 창문에 벌레와 거미 창궐해서..)
    창문만 열어놓고 그 소리 들으며 누워있어요.
    세상 시름 다 사라지는 느낌...
    아침에는 노란 꾀꼬리 소리 들으며 행복해하고요.

  • 5. 호랑지빠귀
    '25.4.24 7:06 AM (183.108.xxx.196) - 삭제된댓글

    호랑지빠귀 한번 검색해보세요
    진짜 귀신이 우는줄...
    저는 어제 호랑지빠귀 소리 들었어요.
    반갑더라구요

  • 6. ㅇㅇ
    '25.4.24 7:36 AM (1.216.xxx.186)

    소쩍새소리 못들은지 수십년 되었어요.
    산이 가까워 온갖 새들이 우는데
    소쩍새는 이곳에 안와 듣고 싶어요.
    어릴땐 밤새도록 소쩍새소리 들으며 잤어요.
    대신 개구리가 많아 창문을 열어놓으면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요.ㅋ
    개구리소리 좋아하긴 하지만 워낙 가까운 창밖 논에서
    수백마리가 한꺼번에 와글와글 울어대니....

  • 7. 쓸개코
    '25.4.24 11:13 AM (175.194.xxx.121)

    저도 사는 아파트 바로 옆에 작은 야산이 있는데
    밤에 산책하다보면 소쩍새가 울거든요.
    되게 운치있어요.

  • 8.
    '25.4.24 11:26 AM (162.19.xxx.47)

    고3때, 아주 오래전이라 새벽에 다녀도 문제 없던 시절에 도서실에서 공부하고 새벽에 걸어 집에 오는 길에 꼭 들리던 소리였는데.
    그때 그 소리는 대입과 제 환경 때문에 지쳐있던 제 마음과 같은 소리였어서 절대 잊을 수가 없는 추억의 새소리였어요.
    지금은 듣고 싶어도 들을 수가 없는 곳에 살아서 그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4440 최근 신차 구입하신 분 4 캐쉬백 2025/04/24 1,155
1704439 자신감이 떨어지면 판단력도 떨어지나요? 4 .. 2025/04/24 820
1704438 진짜진짜 닥칠때까지 안하는 분들 30 .. 2025/04/24 3,514
1704437 제가 생각하는 우아한 동물 15 ㅇㅇ 2025/04/24 2,517
1704436 어제 이재명 대북송금 재판 검사 답변 상황 4 2025/04/24 1,194
1704435 김건희가 국정원특활비를 건진법사에 줬나요? 9 ........ 2025/04/24 1,451
1704434 검찰은 머리가 나쁘고 사악한 집단 같아요 11 dfg 2025/04/24 1,064
1704433 영어문법 고수님들.. 질문이 있습니다. 3 흠냐 2025/04/24 661
1704432 김건희 싸돌아 다닌다던대... 6 검찰 해체 .. 2025/04/24 3,146
1704431 은퇴 후 생활 6 2025/04/24 2,464
1704430 수험생 아이가 절에 등을 켜달라는데.. 28 ... 2025/04/24 3,521
1704429 검새들.. 4 ㅇㅇ 2025/04/24 445
1704428 아이더 치마를 샀는데 걸음걸이가 좁아요. 8 걸음걸이 2025/04/24 1,140
1704427 하루 종일 한동훈 찬양글 올리는 분 누구? 24 ........ 2025/04/24 938
1704426 무릎에서 뚜둑 소리가 많이 나요. 3 ... 2025/04/24 1,400
1704425 이재명되면 문재인 감옥보낸다더니 23 야호 2025/04/24 2,837
1704424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등 뇌물수수 혐의 불구속 기소 17 ㅇㅇ 2025/04/24 3,376
1704423 스폰서 물먹인 초임 한동훈, “얼맙니까?" 술값 다 냈.. 17 ㅇㅇ 2025/04/24 1,752
1704422 정권바뀌면 사이비 종교 정치개입 도 수사 하겠죠? 1 000 2025/04/24 224
1704421 (검찰 해체)외신 나오네요 심우정 검찰 쓰레기짓 심우정딸수사.. 2025/04/24 1,083
1704420 민주당 5 투표했어요 2025/04/24 427
1704419 검찰은 너무 썩어서 해체외에는 답이없네요 13 ㅇㅇ 2025/04/24 1,058
1704418 여기선 자꾸 최욱 아기같고 귀엽다고 하던데 22 ㅇㅇ 2025/04/24 2,476
1704417 LG 올레드 TV 수리비가 이렇게 비싼가요? 4 안티에고 2025/04/24 1,573
1704416 sk 유심교체는 어디서 해요? 4 이용자 2025/04/24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