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꼭 같이 살려고 하는걸까? 나이드니 양측 부모 다 싫어요

Mmm 조회수 : 6,235
작성일 : 2025-04-23 21:24:47

친정이건 시집이건 두 집 다 싫어지네요

저희부부도 젊지않아요. 오십대에요. 중년이니 아무리 노력한들

둘다 맨날 피곤하고 아프고 건강도 뻔하죠

결혼도 늦고 노산이어서 애들은 한창 초중고. 

시부모는 시어머니 합가 이야기하다 안되니까

그럼 한달에 며칠이라도 와서 지내겠대요. 그게 합가랑 다를게 뭔가요? 그러다 날짜 됐으니 어머니 나가세요 하겠어요? 

그렇게 눌러사는거 생각하는건데 

지금도 집은 제가 안치우거나 아파서 손놓으면 쓰레기장에 맨날 밥 달라 먹을거없냐고 노래하는 가족들 지겨워죽겠는데 요즘 제가 갱년기라 분노가 솟구치는마당에 

짐을 덜어주긴 커녕 짐을 만들어온다고 남편이랑 대판 싸웠어요

벌써 몇년째 싸우는데 나같으면 자존심 상해서 싫다는 며느리한테 합가하자 안할거 같은데도 진짜 대단해요. 

돈문제도 아니에요. 돈많아도 며느리 시종삼고 싶은 집이라 저러는거거든요 . 얼마든지 돈주고 가정부 도우미 간병인 다 두고도 남는데 며느리 수발 받아야하는 경상도 노인들이라 그래요. 

 

친정엄마는 제가 거리두면 맨날 아프다고 하는데 양치기 소년이라 이젠 곧이 안들어요. 

나르시시스트에 경계선 인격장애라 애들한테까지 악영향이라 제가 멀리하는중인데 역시나

응급실 카드 들이미네요. 근데 하도많이 속아서 걱정도 안돼요.

솔직히 칠순 넘어 죽으면 요절도 아니죠.  

우리부부 애들키우고 일하고 살림하고 살기도 벅찬데 좀 별일없이 지낸다싶으면 양가에서 난리에요 

특히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거나 하면 약속이나 한듯이 연락와선 너네집 가서 살아야겠다 어디가 아프다 . 

그냥 너네끼리 잘살아라 하면 오히려 마음이 동할텐데 

팔순 칠순 넘어갈수록 더 멀리하고 싶어져요

 

 

IP : 70.106.xxx.9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23 9:26 PM (118.235.xxx.181)

    늙으니 두렵고 무서운거죠
    가까운데살며 자주 들여다봐야죠
    아니면 자기딸들 이혼시키고 같이살아야죠
    며느리한테 합가바라는거 사람아니죠

  • 2. 이미
    '25.4.23 9:29 PM (70.106.xxx.95)

    가까운데 집얻어 돌본다했죠
    근데 그건 싫으시대요 꼭 저희집으로 와서 같이 있어야한다니 싸우는거에요

  • 3. kk 11
    '25.4.23 9:29 PM (114.204.xxx.203)

    싫어요 반복해야죠
    나부터도 60 넘고 아프고 힘들어요
    옛날에 80전에 가실때나 자식이 정상으로 모셨지
    90 넘으시니 자식도 못해요
    나도 아프면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가야지 합니다
    갑자기 죽으면 다행이고요

  • 4. ㅇㅇ
    '25.4.23 9:30 PM (112.154.xxx.18)

    양쪽 다 답답한 상황이네요. 글만 읽어도..
    젊어서 자식에게 사랑 준 부모에 한해 함께 살자는 말이라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 5. ...
    '25.4.23 9:30 P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오십 평생 사람이 지긋지긋한데 갑자기 칠십넘으면 부대끼고 싶어진다는게 믿기지 않아요.
    그냥 성향 차이겠죠?

  • 6. 근데요
    '25.4.23 9:32 PM (70.106.xxx.95)

    남편이 더 건강이 안좋아요
    팔순넘은 시부모님은 그 흔한 당뇨고혈압하나 없어요
    근데도 저러네요. 합가하자해도 저한텐 말 안통하니 남편한테 통보하는 식이에요

  • 7. 어휴
    '25.4.23 9:33 PM (123.212.xxx.149)

    진짜 왜들 저러신대요.
    그러거나 말거나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셔야겠어요.

  • 8.
    '25.4.23 9:39 PM (125.178.xxx.170) - 삭제된댓글

    개무시하고 못해요. 싫어요 해야죠.
    남편도 원글님과 같으면 문제 없을 텐데
    어떤가요.

  • 9. 그게
    '25.4.23 9:44 PM (70.106.xxx.95)

    아무래도 남편이야 자기 부모니까 합가하고싶어하죠
    한동네에 집 구해서 돌봐드리자고 해도 우리집 방 하나 비워서 (비울 방도 없어서 애 하나 방 빼야하는데)
    같이 살자니 싸웠어요
    문제는 남편은 손하나 까딱안해요. 저한테 이래라저래라 하고
    시어머니랑 둘이 있으면 갑자기 이상한 시너지 생겨서는
    리모콘 효자 되는 타입이니 제가 못살아요.

  • 10. ㅡㅡ
    '25.4.23 9:45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시모께 아들 들여보낼테니
    자기 아들이랑 같이살라하세요

  • 11.
    '25.4.23 9:46 PM (124.50.xxx.142) - 삭제된댓글

    이기적인 노인네들이네요.저렇게 나오면 더 정이 떨어지죠.
    더우기 남편 본인 건강이 안좋으니 자기 선에서 단호하게 거절하면 될텐데 그렇게 안하나 보네요.남편에게 들어가서 살라고 하세요.

    친정엄마한텐 더 죽는 소리하세요.힘들어 죽겠다고 더 징징거리시고ᆢ여행간다는 말도 하지 마세요
    절대로 맘 약해지지 마시고 가까이 이사 오시라는 말도 하지마세요.

  • 12. ..
    '25.4.23 9:47 PM (220.118.xxx.37)

    아, 무서

  • 13. 아주
    '25.4.23 9:56 PM (124.50.xxx.142)

    엄마나 시부모나 아주 이기적인 노인네들이네요.저렇게 나오면 더 정이 떨어지죠.
    더우기 남편 본인 건강이 안좋으니 자기 선에서 단호하게 거절하면 될텐데 참 간이 배 밖으로 나온 남편이네요. 남편에게 들어가서 살라고 하세요.제일 문제는 남편입니다.건강도 안좋다면서 뭘 믿고 저따구로 하는지ᆢ이혼할 각오하시고 대응하세요.

    시가로 남편 들여보내면 치다꺼리 안해도 되고 시부모한테 시달리지 않아도 되고ᆢ암튼 제일 문제는 남편입니다.

    그리고 친정엄마한텐 더 죽는 소리하세요.힘들어 죽겠다고 더 징징거리시고ᆢ여행간다는 말도 하지 마세요
    절대로 맘 약해지지 마시고 가까이 이사 오시라는 말도 하지마세요.

  • 14.
    '25.4.23 9:58 P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남편만 부모님 집으로 보내세요.
    거부하면 이혼하겠다고 해야죠.

  • 15. ....
    '25.4.23 10:06 PM (124.62.xxx.147) - 삭제된댓글

    시부모탓할 일 아닙니다. 자기부모 무리한 요구 배우자한테 끌고오는 남편이 진심 한심하네요. 지 부모하나 컨트롤 못 하잖아요. 저런 남편은 결국 합가하고 싶어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지 부모 핑계되는 찌질이.

    원글님은 본인 부모 과한 거 알고 본인선에서 멀리하잖아요.

  • 16. ㅡㅡ
    '25.4.23 10:07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남편만 시부모집에 들어가라하시구요
    남편이든, 시부모든 반대하면
    이혼할테니
    남편, 손주들까지 다 데리고살아보라하세요
    행복에겨우실거예요

  • 17. 아이고
    '25.4.23 10:13 PM (125.178.xxx.170) - 삭제된댓글

    남편이 그런 태도면
    이혼 불사하고
    세게 나가야 해결되겠군요.
    그 외엔 방법 없어요.

  • 18. 남편을
    '25.4.23 10:15 PM (222.114.xxx.170) - 삭제된댓글

    보내세요.
    적적하지도 않고 아들 밥이며 빨래 챙기느라 움직이셔서
    더 좋으시겠어요.

  • 19.
    '25.4.23 10:29 PM (58.29.xxx.142)

    나이들어 보세요
    알게 될 거에요
    그리고 지금의 행동에 후회하게 될 겁니다

  • 20. 사람나름
    '25.4.23 10:37 PM (47.136.xxx.106)

    저희 부모님 90대 이신데
    같이 살자고 안하심.
    도우미 일주일에 몇번 오심.

    저희.키우실 때도 지극정성이셨어요

  • 21. ...
    '25.4.23 10:38 P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모시고 산 사람들은 인고의 세월을 다음세대 며느리가 받아주니 참았겠죠.
    요새는 결혼도 안하고 모시고 살 확률 제로죠.
    돈없어 집에 쳐들어오는 경우 제외.

  • 22. ㅇㅇㅇ
    '25.4.23 11:17 PM (210.96.xxx.191)

    양쪽다 그러니 힘드시겠어요

  • 23. ...
    '25.4.23 11:20 PM (89.246.xxx.244)

    남편만 부모님 집으로 보내세요.2222

  • 24. ....
    '25.4.23 11:31 PM (1.241.xxx.216)

    좋게 나긋나긋하게 조곤조곤한 말로

    남편만 부모님 집으로 보내세요333333

  • 25. ...
    '25.4.24 1:34 AM (222.236.xxx.238)

    시모가 방에 들어앉는 순간 집은 더이상 집이 아닌거에요.
    절대절대 결사반대하시구요. 집근처에 시모 있을만한데 구하세요. 그거까진 내가 하겠다 그 이상은 나도 안된다 못을 박으세요.

  • 26. 이웃
    '25.4.24 12:27 PM (211.234.xxx.75)

    같은단지에 거주해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5871 창문형에어컨이 150만원 10 ... 2025/04/25 2,928
1705870 키크신 분들은 살면서 20 ㅇㅇ 2025/04/25 4,072
1705869 거침 없는 젊은 이웃. 17 이웃 2025/04/25 5,512
1705868 화상 급해요 42 ㅇㅇ 2025/04/25 4,395
1705867 지금부터 미국주식 사들입니다 31 미국주식 2025/04/25 16,959
1705866 이번 사태로 sk를 다른 통신사로 바꾸고 싶은데 2 ... 2025/04/25 1,719
1705865 LG 유플러스 쓰시는 분들 어떠세요 20 핸드폰 2025/04/25 3,131
1705864 오늘 코엑스에서 불난 거 아셨어요? 8 짜짜로닝 2025/04/25 3,332
1705863 인천공항근처에서 아침8시부터 오후1시까지 할 수 있는 것 7 6시내공항 2025/04/25 1,219
1705862 부부 사이 좋은 여자와 친해지면 10 밑에 글 보.. 2025/04/25 6,095
1705861 남자들 끼리 싸우다가 7 2025/04/25 2,025
1705860 정말 자외선 차단 잘되는 양산 5 ㅇㅇ 2025/04/25 3,052
1705859 주택관리사 잘 아시는 분이요 12 취업희망 2025/04/25 1,837
1705858 역시 대선은 본선보다 경선이 꿀잼ㅋ 12 ㅋㅋㅋㅋ 2025/04/25 2,607
1705857 제주브런치카페 추천 26 .. 2025/04/25 2,084
1705856 고등학생....진짜힘드네요ㅜㅜ 17 Nn 2025/04/25 5,451
1705855 당근하면서 별 희안한 경험을.. 14 당근 2025/04/25 5,426
1705854 거제시장이 삼중 한화오션에 천억 내라고 했다는데 7 ..... 2025/04/25 2,110
1705853 위고비 요요 없어요~~ 15 다이어트 2025/04/25 5,010
1705852 연예인들도 재테크 잘해야 말년이 편한것 같아요 4 ㅇㅇ 2025/04/25 3,261
1705851 2주일째 샐러드 먹고 있어요 8 샐러드 2025/04/25 3,387
1705850 가족들끼리 위치추적 앱 깔았음요. 20 ,,, 2025/04/25 4,530
1705849 김경수 부인이 광주출신이군요 5 .. 2025/04/25 2,734
1705848 브리짓존스의 일기 4 뉴챕터 봤어요 2 아이스아메 2025/04/25 1,537
1705847 7시 알릴레오 대선특집5 ㅡ 파시즘이 우파정당에 스며드는 이유 .. 4 같이봅시다 .. 2025/04/25 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