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주택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어쩌다 긴글 조회수 : 3,123
작성일 : 2025-04-23 13:20:59

어제 비가 왔는데 

비오는날 정원 잔디밭 잡초를 뽑으리라 결심한것이 몇달..

그런데 어제 모종 사러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니

배고파 밥 먹고 나니 어둑어둑..

핑계삼아 내일까지 비가 오겠지 뭐 하며 그냥 잠들었거든요

결국 오늘은 비도 안오고 잡초는 그대로 있네요

 

그런데 사실 제 맘 한구석엔 잡초를 뽑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어요

이번에 잡초의 재발견이라고 첨 이런 저런 잡초를 먹어보았거든요

 

쑥도  민들레도 망초도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쑥은 끓여서 쑥물도 해서 마시고 

밥보다 쑥을 훨씬 많이 넣고서 쑥밥도 해먹고

이걸 계란 입혀 전으로 만들어 쑥밥전도 해먹고

쑥떡도 해먹으려고 많이 캐놨어요

저는 왜 이렇게 쑥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좋은걸 이렇게나 많이 무상으로 마구 먹을수 있다는게

참으로 감사한 일 같습니다.

 

 

망초는..  캐서 나물무치니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시금치 좋아하는데 시금치보다 더 맛있더라고요

같이 무쳐놓은 시금치는 며칠되니 맛이 슬슬 가려고 하는데

망초는 끄떡없어요 훨씬 오래가나 봅니다.

그만큼 약성이 더 좋은건가..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민들레는 요즘 제가 홀딱 빠진 상태인데요

진짜 일단 쨍한 노란색과 흰색이 너무나 이뻐요

푸른 잔디밭 중간중간 노랗고 하얀 앙증맞은 민들레 꽃들이 태양을 향해 활짝 날개를 펼치고 있으면

보기만 해도 넘 기분이 화사해져요

얘땜에 이 봄에 얼마나 미소를 지었는지 몰라요

 

민들레 꽃은 이쁜 꽃차 해먹으려고 지금 말리고 있구요

민들레 뿌리는 오래 끓여서 차로 마시고 있는데 맛이 편안하고 마음이 안정되는거 같아요

뿌리 손질을 잘 하면 민들레커피로도 마실수 있다는데 그건 이제 해보려구요

 

민들레 잎파리는 진짜 최고

씁쓸하니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맛있게 쓴맛이에요

 

요즘 이 잎파리들이 매끼니 샐러드에 들어가고 비빔밥에 꼭 들어가요

얘 없음 요즘 끼니가 안됩니다 ㅎㅎ

 

아무튼 제 맘 한구석에는 이런 얘들을 뽑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어요

또 잔디밭에 농약도 쳐야 얘네들이 이렇게 우수죽순 자라지 않는다고 해서

집에 농약도 오래전에 사놓았는데요

이것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네요

 

제 맘속엔 농약도 안치고 싶고

아무 풀도 잡초도 뽑지 않고 그냥 그대로 놔두고 싶은 마음이 있나봐요

 

사실 농약뿌리고 잡초 뽑아내어 이곳저곳 손을 보면 

연못도 있고 연못둘레에 큰 바위도 많고 알록달록 다양한 화초도 많아 굉장히 근사한 정원인데요

 

손보면서 가꾸면 참 이쁘고 좋긴 한데 그떄는 그냥 시각적인 만족이 컸어요 

멋지고 황홀하고 뭔가 고급스럽고

손질된 자연이 참 아름답다는걸 느끼고 그랬는데요

 

그런데 이걸 전문가에게 손질을 맡기거나 농약치고 잡초뽑고 그러지 않고

그냥 자연그래도 두고 제멋대로 자라나게 하면서

아무렇게나 피어난 들풀 들꽃들을 눈으로 보기도 하고

온갖 풀들을 관찰하며 만지며 매끼니 먹기도 하고 그러는건

진짜 차원이 다르게 풍요로운 기분이예요 

 

뭔가 식물들과 소통하는 기분이예요

더 가까와진 느낌..  유대감이 더 깊어진 느낌이예요

 

조경도 해야하는데 나무들 화초들

동글동글 이쁜 모양으로 다듬고 

삐죽하니 나온것들 잘라주고 하면

정말 이쁘거든요

조경해주시는 분이 오셔서 수목과 잔디를 손질해주시는데 

오셨다 가시면 참 이뻐집니다

마치 우리가 헤어샵에서 손질받고 나오는것 같은 그런 느낌..

 

그런데 이번엔 어쩐지 그냥 그대로 두어봤어요

아주 삐죽하니 심한것만 제가 직접 가위들고 다듬어주고요

너무 많이 자라서 화초들끼리 서로 영역 침범해서 서로 짜부될듯한 공간에만 조금씩 가지를 쳐주었어요

그외에는 얘네들을 다듬지 않았구요

 

언젠가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식물들도 다 알아차린다고 하더라구요

가위들고 자기를 해하러 누가 가까이 온다거나 하면 마구 비명을 지른데요

전파 감지 장치를 식물에 부착하니 그래프가 마구 솟구친대요

 

예전에 고마워 사랑해 실험한쪽의 식물이  훨씬 잘 자란다는 실험도 생각나고..

 

아무튼 언젠가부터 함부로 얘네들을 자르는것에 살짝 마음의 거리낌이 들었나봐요

내가 보기에 이쁘게 한답시고 막 자르는것이 조금 미안하게 느껴졌어요

 

아무튼 그래도 자연은 어떻게 해놔도 다 멋진거 같아요

있는그대로도 충분히 멋있다는거..

 

시골온지 1년정도 되었는데 이렇게 조금씩 자연친화적으로 변하는것 같습니다.

 

여기온 처음엔 제가 너무 너무 힘들떄여서

딱 제 몸까지만 저였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모든게 다 낯설고 무섭다는 생각..

집도 낯설고 벌레도 수시로 나타나고..

집 밖에 나가지 않아도 집 안에서도 긴장이 풀리지 않았던거 같아요

잠들때도 무섭게 느껴져서 웅크리고 잤떤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순간

이 시골집도 정겹게 느껴지고

(막 아주 오래된 그런집은 아니예요)

아파트만큼 세련되고 깨끗하진 않지만

그냥 이 집이 좋아졌어요

바닥을 쿵쿵거리며 걸어도 되고

창밖에는 멋진 정원이 수목들 화초들 잔디밭 연못이 보이고

그 뒤 배경으로는 우거진 숲길이 보이고

창밖에는 다른 이웃이나 인공물이 하나도 없고 오직 자연만이 보이고

오직 우거진 초록색 과 그리고 하늘뿐이었어요

 

그래서 집이 점점 마음이 들어지고 집안에서 긴장을 풀게 되고

마음놓고 잠들게 되고 그렇게 되었네요

 

그러면서 쓸고 닦고 집안을 정비하고

이제는 이 집까지 내가 되었어요

내가 조금 확장된거죠

 

그렇게 오래오래 집에 정붙이고ㅗ 지내다가

 어느순간부터는 갑자기 집 밖의 공간

즉 마당 정원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하나하나의 개개의 생명체가 눈에 들어왔다고나 할까요

마당을 쓸고 바위에 앉아보고 쓰다듬고

나무와 화초를 하나씩 만져보고

시들시들한 수목을 위해서 퇴비를 사왔어요

 

텃밭을 보니 텃밭에 내가 좋아하는 뭔가를 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 밭을 갈아엎어줘야 된다더라고요

그래서 그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매일 나가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손질을 조금씩 해보기 시작하고 있어요

이제는 뭐랄까 정원까지 내가 확장된 기분이 듭니다.

 

여기에서 저라는 사람은 일어나서 세수하고 옷입고 얼굴 다듬고

딱 요것만 하던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집도 정원도 다듬고 가꾸어야 해서 뭔가 바빠졌어요 

 

정원까지 확장된 나를 케어하려면 심심할 틈이 없어요 

게다가 사계절을 즐기기도 해야하고 

신선한 음식도 만들어먹어야 하고

책도 읽어야 하니까요

 

문득 전에 느끼던 우울감 슬픔 깊은분노.. 이런게 많이 옅어졌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맨날 이런저런 힐링한답시고 오만것들을 공부하고 찾아다니고 연습하고 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지옥에서 벗어날수 있는건지.. 언제쯤이면 홀가분해지는건지.. 참으로 답답하고 끝없이 헤매는거 같았는데

 

여기 시골에 와서 조금씩 조금씩 가랑비에 젖듯이 마음의 무거움이 힘듦이 나아지고 있었나봐요

어느순간 문득 되돌아보니 없어졌어요 

가슴속의 큰 덩어리가요

 

그냥 그냥 조용히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아무는거구나.. 깨닫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그러기가 힘들었거든요

아파트 안에 들어서면 그냥 숨죽여 있을수밖에 없었어요

아래층 윗층 들릴까 울수도 없고

음악도 맘대로 못듣고 조용히 들으면서도 신경쓰여 맘 한구석에선 걱정도 되고

걷는것도 맘놓고 걸어다니지도 못했던거 같아요

그때는 그냥 사뿐사뿐 다닌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집안에서도 긴장되어 있었던거 같아요  

그땐 몰랐거든요 다들 그렇게 사는거니까 나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살 뿐이고.. 했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저라는 사람은 도시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지만

어릴적에는 시골이라는게 촌스럽게만 느껴졌지만

지금은 완전 좋아졌어요

 

어쩌면 저라는 사람은 좀 시골틱한 사람이었을수도 있었겠구나.. 싶어요

도시에서 잘 살아보겠다고 성공해보겠다고 너무 참고 견디고 애쓰고 했던 시절들이 좌르륵 떠오르네요

 

이제는 다시 그 생활로는 못갈거 같아요

꿈 같이 느껴집니다.

 

그냥 소박하게 자연친화적으로 사는것이 좋아요

마음 편하고 평온하고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 지금이 좋아요

 

그때의 그 힘듦이 있었기에 지금 이런 생활의 매력을 또 느끼는거겠지요

 

그냥 오늘은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써보게 되네요

 

저희 현관문 위 처마밑에 제비가 둥지를 틀었는데요

그 아래 하도 똥이 많이 떨어져서 제가 똥받이를 설치해봤는데

그게 조금 지저분해져서 다시 깨끗하게 새걸로 하얗게 갈아주었어요

 

해마다 제비가 이렇게 찾아오니

똥치우는것쯤은 하나도 힘들지 않고

오히려 즐거워요  

 

그런데 얘네들도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걸 알까요?

똥받이가 깨끗하게 청소되었다는걸을 알까요?

 

맘 같아선 대화라도 하고 싶지만 그럴 능력은 없고

대놓고 쳐다보면 놀랐는지 자꾸만 날아가버리고 하여

그냥 집안에서 살짝 살짝 커튼을 젖히고서 엿보기만 하고 있어요

보면서 넘 이뻐서 흐뭇하게 웃고 있죠

 

그냥 그냥 이렇게 소소하게 살아갑니다. .

 

아 제비가 외출했다가 돌아오네요

굉장히 멋있어요

조그맣고 날렵한 비행기가 날쌔고 우아하게 비행하는거 같아요 

 

 

 

IP : 222.113.xxx.25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4.23 1:30 PM (61.80.xxx.67)

    시골살이하다 올라왔는데요, 잡초라고 했던 것들 다 먹을수 있더라구요, 민들레 쌉싸름하니 정말 맛있지요? 여기서는 다 사먹으려니 그립네요
    봄만되면 두릅 엄나무순 돌미나리 달래 등등 실컷 먹었는데 말이죠, 시골생활 맘껏 즐기세요

  • 2. 부럽
    '25.4.23 1:31 PM (222.111.xxx.211)

    그 삶, 부럽습니다.

  • 3. 읽기만해도
    '25.4.23 1:32 PM (175.209.xxx.199) - 삭제된댓글

    글 읽기만해도 느낌이 전해져서 좋네요.
    저도 내려가고 싶어서 매일 유튜브 동영상 보며 꿈꾸며 살아요

  • 4. 엄청
    '25.4.23 1:34 PM (218.235.xxx.72)

    공감하면서 주욱 읽어내려갔습니다.
    저도 조그만 텃밭 일구는데 밭을 갈아엎고 풀을 뽑고 하여 아주 깔끔하지만 뭔가 땅의 생명과 힘을 빼앗고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답니다.
    우연히 유#브에서 자연친화적인 밭가꾸기 하는 걸 봤는데
    너무너무 좋아보이고
    그게 바로 나를,너를 살게하는 자연농법이라는 걸 알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는 저도 그렇게 흙과 더불어 채소 길러보리라 마음먹고 있답니다.

  • 5. ...
    '25.4.23 1:36 P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

    잡초 그냥 두면 무릎 넘어 올라오고 걸어다니지못할정도로 엉켜서 지저분해져요 무엇보다 들쥐
    뱀도 더 생기고
    비와서 잡초가 더 많이 높이 올라올거에요
    시골사람들이 마당 잡초 정리하는게 괜한게 아니에요 5월초만 돼도 억세져서 손으로 뽑기 어렵고
    뿌리도 깊게 박히고
    나물 먹기에도 질겨지는 시기에요

  • 6. ..
    '25.4.23 1:39 PM (211.218.xxx.251)

    주말만 오던 것 포함해서 시골살이 7년차인데.. 님 넘사벽이시네요. 존경합니다. 특히 나에서 자연으로 경계 넓어졌다는 거요. 재작년에 정원 조성했는데 예전에는 바깥의 모든 게 내 꺼였는데, 정원 만든 이후에는 내 마당에 있는 거만 내 꺼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던 참입니다.

  • 7. ..
    '25.4.23 1:44 PM (106.101.xxx.251)

    자신을 점점 확장해 나가는 삶, 좋아요.

  • 8. ㅡㅡ
    '25.4.23 2:07 PM (211.234.xxx.139)

    와 제가 꿈꾸는 삶~
    언니, 언니 하며 쫓아다니고 싶네요^^

  • 9. ㅐㅐㅐㅐ
    '25.4.23 2:10 PM (61.82.xxx.146)

    유튜브 각 나오는데
    한번 도전해 보세요

    저 구독 예약합니다
    잡초여인

  • 10. ㅇㅇ
    '25.4.23 2:47 PM (211.170.xxx.106)

    민들레 설탕 식초 겨자약간 간장 무쳐먹어보니 맛있었어요
    연한잎 또먹고싶네요

  • 11. 봄나물중에
    '25.4.23 4:49 P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망초나물을 제일 좋아합니다.

    어릴적 시골에 살았는데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기전 밭에 망초가 한가득이라 학교가 끝나자마자 매일 망초를 캤는데도 늘 신이나서 캤어요. 제가 망초나물을 엄청 좋아했거든요. 엄마가 된장양념으로 맛있게 무쳐주시면 그것만으로도 밥 한 그릇을 다 먹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도시에 살다보니 망초나물을 파는 곳도 없고, 캘만한 곳도 없어 망초나물 맛본지가 30년도 더 된것 같아요...

  • 12. 귀촌 10년차
    '25.4.23 4:54 PM (121.184.xxx.249)

    저도 시골생활 너무 좋아요
    오늘 상추랑 아삭이고추 사다 심었네요!!
    행복하세요^^

  • 13. ..............
    '25.4.23 5:01 PM (121.141.xxx.163)

    와..글을 너무 잘쓰시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부럽기도하고

  • 14. ㅇㅈ
    '25.4.23 7:40 PM (125.189.xxx.41)

    쑥이나 나물 뜯고픈데
    혼자 산으로 들로 갈수도없고
    예전에 지인이나 엄마와 캐러가던 때가
    몹시 그립습니다..

  • 15.
    '25.4.23 7:43 PM (59.14.xxx.148)

    너무 잘 읽었어요
    원글님 사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앞으로 종종 글 올려 주시면 잘 보겠습니다

  • 16. 어제
    '25.4.23 8:40 PM (211.234.xxx.248)

    어제 제글에 새벽에 풀 뽑는다는 분이시군요.

    저는 오늘 농약 기계를 샀습니다.
    물론 약도 샀어요

    아침에도 풀 뽑다가 ;;
    과학을 가까이 하기로 했어요.

    저는 땅에서 난거 안 해먹어요.
    씻는게 더 힘들어서

    상추도 안 심어요.
    만원어치면 몇키로 깨끗히 오는데 ㅎ

    잔디만 100평이라
    얘네 머리깍는 것에도 이미 지쳐요. ㅎ

  • 17. 뒷뜰에
    '25.4.23 11:07 PM (112.157.xxx.2)

    머위. 곰치.참치나물.민트.명이등을 심었어요.
    근데 채취하기가 귀찮네요.
    한 두번 나물 해먹곤 지난 비로 또 커져있네묘
    주변에서 좀 뜯어갔음 싶은데 시골에 널린게 머위니,

  • 18. ..
    '25.4.24 3:27 PM (58.148.xxx.217)

    시골주택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6672 회사 안다녀도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22 싫다 2025/04/24 5,505
1706671 제주왔는데 갈치구이 식당추천 부탁드려요 6 ... 2025/04/24 1,597
1706670 한동훈 슈트핏은 인정해야죠 ㅋ 68 .. 2025/04/24 4,600
1706669 내일 낮 최고 26도 '포근' 미세먼지 없이 '청정'…완연한 봄.. 3 봄아길어라 2025/04/24 2,779
1706668 마약수사대가 실제로 마약범 잡는 현장 찍은건데 진짜 멋있네요 3 ㅎㅎ 2025/04/24 2,592
1706667 게이트로 번지나...건진법사 집서 정치인·경찰 등 명함 수백 장.. 6 .. 2025/04/23 2,463
1706666 건진법사 “6천짜리 목걸이 잃어버렸다” 12 ㅇㅇ 2025/04/23 4,688
1706665 조희대, 양승태처럼 수감되기 두려워해서 2 ... 2025/04/23 2,425
1706664 라디오스타 김국진이 없네요? 9 지금 2025/04/23 13,972
1706663 잔치국수 만드는데 1시간 걸렸는데요 20 ㅇㅇ 2025/04/23 5,042
1706662 국힘은 무서워요 21 ........ 2025/04/23 3,114
1706661 '덕질'에 빠진 한동훈 팬덤 "섹시하다"&qu.. 17 ㅇㅇ 2025/04/23 1,960
1706660 Sbs보세요.영화보다 더 ㅎㄷㄷ 11 2025/04/23 14,112
1706659 황교안…나경원, 떨어질 사람 아냐…국힘 4강 부정선거 21 .. 2025/04/23 4,121
1706658 차기 대선.. 박스권에 갇힌 이재명.jpg 14 .. 2025/04/23 3,466
1706657 신정환보면 하지 않아도될 말은 안해야겠다는 생각이ㄷ드네요 2 2025/04/23 2,793
1706656 예쁘면 질투받는어쩌구 글 내렸네요 3 ㅈㅇㄷㅅ 2025/04/23 1,548
1706655 세탁 후 어두운 색 옷에 하얀 자국이 남아요 3 ... 2025/04/23 1,199
1706654 먼저 접근해 오는 친절한 사람들 6 ghrn 2025/04/23 2,607
1706653 법기술자는 이젠 노노... 2 ... 2025/04/23 1,021
1706652 이재명 사건 이틀만에 심리 속행...이례적 속도전 33 ** 2025/04/23 4,773
1706651 서울성북동별서는 50대 2025/04/23 724
1706650 앙금 쿠키 맛 어떤가요? ... 2025/04/23 315
1706649 두달전에 손등이랑 팔에 점을 뺐는데 5 .. 2025/04/23 2,482
1706648 무단촬영 중국인들, 석방 후 또 촬영 12 미쳤다 2025/04/23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