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제가 강아지 데리고 횡단보도 앞에 서려고 하는데
횡단보도 건너편에 있던 강아지가 비명을 내지르면서 펄펄 뛰는데
네 발을 내저으면서 점프를 하니까 그 상황이 엄청 당황스러운거죠
그렇게 짖거나 펄펄 비명 지르면서 날뛰는 강아지는 처음 봤어요.
저희는 너무 놀래서 길 건너갈 생각하지 않고 가던 길 그냥 가고 있는데
건너편에 저 강아지와 같이 옆에 있다가 횡단보도 건너 온 아주머니가
저를 보고 막 웃으면서, 자기가 살다살다 저렇게 혼자
난리치는 개는 처음 봤다고 하면서 제게 '개 주인이 성질이 못됐나보다'고 말하고는
여전히 막 웃으면서 가네요.
진짜 특이하게 상대나 상황 가리지 않고 입에서 나오는 말 다하는 사람을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