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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의사는 무시하고 본인 뜻대로만 하려하는 엄마

00 조회수 : 2,321
작성일 : 2025-04-20 10:17:12

엄마: 딸기 먹을래? 살까? 

나: 아니 

엄마: 딸기 먹을래? 이거 살까?

나:  난 안먹어 

엄마: 딸기 먹어 이거 사야겠다

나: 어 난 안먹을래 엄마 먹으려면 사

 

집에와서 곧바로 딸기 저 먹으라고 주고 먹으라고 강요. 왜 안먹냐고.

그 시간 이후부턴 계속 제가 다른거 먹기만 하면 곧바로 엄마가 "딸기를 먹지 왜 그걸먹어" 궁시렁 궁시렁. 

 

엄마: 이 크림(물티슈, 영양제, 걸레, 샴푸 등등 )  샀어 너 가져가서 써

나: 아니 난 안써 

엄마: 이 크림 너 써

나: 내가 왜써~ 나 쓰는거 있고 집에 많아. 싫어 

 

집에 갈때 보니 제 가방에 엄마가 그 물건을 넣어놓음. 아니면 엄마가 제가 사는 집에 방문하러 와서 저 몰래 두고 감. 

한번 마음 먹으면 제가 아무리 싫다고 해도 기어코 두고감. 

 

주로 마트에서 대용량을 세일하거나 1+1하는 걸 사거나 홈쇼핑에서 대량 구입해서는 저한테 억지로 떠넘김. 

 

어디가서 받은 무료 사은품? 같은 걸 엄마가

엄마: 이거 좋다 하나 더 달라고 해야지 

나: 하나더 받아서 뭐하게 

엄마: 하나 더 받아야지~ 

나: 엄마 설마 그거 하나더 받아서 우리집에 두고 갈거 아니지?(그 장소가 저희집 근처였음) 나 필요없어. 엄마가 가져갈거면 받아. 난 싫다고 분명히 말했어. 

 

그날은 엄마가 받아서 가져감. 그런데 다음에 엄미가 저희집 방문해서 저 몰래 그걸 가져와서 제 욕실에 두고감. 

진짜 그때는 너무 황당, 분노 폭발해서 엄마한테 막 따졌는데

엄마는 모른척,  자긴 안그랬대요. 

 

IP : 125.140.xxx.12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20 10:18 AM (58.140.xxx.145) - 삭제된댓글

    저희시어머니같네요
    안가져간다고하면 택배로 보내심
    근데왜그러시는걸까요

  • 2.
    '25.4.20 10:18 AM (98.244.xxx.55)

    서로 스트레스인데 만나는 횟수를 줄이세요. 그나마 따로 사는 것 같아 숨은 쉬고 사시는 듯.

  • 3. ㅇㅇ
    '25.4.20 10:19 AM (125.179.xxx.132)

    모아뒀다 한꺼번에 택배로 보내세요
    한번은 충격요법 써야 고칠듯

  • 4. 234
    '25.4.20 10:22 A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모아서 가져다 주세요
    저도 경험

  • 5. 00
    '25.4.20 10:25 AM (125.140.xxx.125)

    제가 따졌더니
    넌 이기적이라서 좋은거 보면 엄마 생각안나지? 난 띨
    딸 생각 나서 어쩌고~~ 하면서 울먹임.
    진짜 내가 이기적인 딸이라 그런가 싶어서 그 다음엔
    저도 엄마 만날때 바리바리 싸들고 갔더니,

    이런걸 왜 가져오냐며 짜증냄.
    제가 사간 소갈비찜 같은 음식, 영양제, 몸에 좋은 푸룬 주스 등등 하나고 안드심. 심지어 양양제도 유통기한 지날때까지 안드심.

    그리고 제가 엄마집 가면 그걸 내옴. 제가 사갔던 주스나 음식을 저 먹으라고. "이거 니가 먹으려고 사온거잖아" 이러면서. 본인은 본인이 고른거 말곤 쳐다보지도 않음.

    그리고 그게 냉장고 차지하고 있는거 싫다면서 저한테 가져가라고 함.

  • 6. ㅇㅇ
    '25.4.20 10:30 AM (223.38.xxx.126)

    우리엄마도 그런데…단체로 뇌에 무슨 작용이 있나궁금하네요. 나르시시스트라고 결론 내렸긴한데

  • 7. 노화
    '25.4.20 10:32 AM (211.235.xxx.224)

    전지적 본인 시점

  • 8. ㅠㅠ
    '25.4.20 10:34 AM (112.150.xxx.53)

    저의 엄마와 같은 분이 거기 계시네요
    같은 이유로 지난주말 엄마랑 다투고(?) 마음 무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적질 너무 싫어하셔서 풀어지는데도 한참 걸리네요
    진짜 그분들은 왜 그럴까요

  • 9. 어머나
    '25.4.20 10:42 AM (58.225.xxx.216)

    저희 엄마도 그래요.
    정말 똑같아요

  • 10. ㅇㅇ
    '25.4.20 10:54 AM (73.109.xxx.43)

    경험자로서
    모았다 다 돌려주면 새거 사서 다시 보내 옵니다
    하긴 돌려주지 않고 갖고 있어도 사서 보내요. 오래된거 버리라면서.
    저희 엄마는 새거 사기도 하고 이모한테 얻기도 해요
    얻은 물건 받는건 산 거 받는거보다 기분이 열배는 더 나빠요

  • 11. ㅣㄴㅂ우
    '25.4.20 11:27 AM (118.235.xxx.199)

    나이든 사람들은 그런식으로 자식을 지배하고
    젊은엄마 버전은 내가 너 학원보내려고 등골 휘었는데 하죠
    어쨌거나 자식에게 부담과 책임을 지우는게 목적이에요

  • 12. ,,
    '25.4.20 11:33 AM (222.238.xxx.250)

    용기 있다면 크게 화를 내세요
    한두번 말고 여러번 하면 고쳐져요

  • 13.
    '25.4.20 11:44 AM (121.167.xxx.120)

    아무 말 하지말고 버리세요
    아파트면 재활용장에 놔두면 필요한 사람 가져 가요

  • 14.
    '25.4.20 12:11 PM (14.46.xxx.17) - 삭제된댓글

    계속 전업이셨나요?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게 죄악으로 느껴지고
    자신이나 남편을 위한 소비만 정당하다고 생각되어서
    자신이갖고싶은것도 먹고싶은것도
    자식이 먹고싶고 갖고싶은걸샀다고 합리화하는것같아요
    저 육아휴직때라 휴직급여나와도
    급여 반토막넘게 날때 그런심리가있더라구요
    전업이면 더할것같아요

  • 15. ...
    '25.4.20 12:18 PM (14.46.xxx.17)

    계속 전업이셨나요?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게 죄악으로 느껴지고
    자식이나 남편을 위한 소비만 정당하다고 생각되어서
    자기가 갖고싶은것도 먹고싶은것도
    자식이 먹고싶고 갖고싶은걸샀다고 합리화하는것같아요
    저 육아휴직때라 휴직급여나와도
    급여 반토막넘게 날때 그런심리가있더라구요
    전업이면 더할것같아요

  • 16. ..
    '25.4.20 12:41 PM (182.220.xxx.5)

    본문 글 정도만 하면 저는 봐줄거예요.
    그 이상 저를 통제하려고 한다면 나르시시스트 일지도...

  • 17. 위 고딩아이 글
    '25.4.20 1:03 P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위 고딩아이의 김밥...글과 반대입장이네요.
    읽어보세요.

  • 18. 위 고딩아이 읽기
    '25.4.20 1:07 P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고등 아이가 큰소리 낼 일이에요?...

    글 읽어보세요.
    엄마가 쓴 글이예요.

  • 19. 위 고딩아이가 읽기
    '25.4.20 1:11 PM (220.122.xxx.137)

    고등 아이가 큰소리 낼 일이에요?...>
    글 읽어보세요.
    엄마가 쓴 글이예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4008455&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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