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는 약간 소비력있는 노인들이 많은 곳입니다. 동네 오피스텔 1층 상가에 60~70대를 대상으로 하는 옷가게가 있는데, 어제 그 가게 앞을 지나는데 70대로 보이는 여자 분이 몇분 모여있고 이재명... 어쩌고 하는 소리가 들려 일부러 다가가서 들어보았습니다.
강남(?)에서 벤츠차량이 다중충돌 사고를 냈는데 경찰에서는 사고운전자가 중년여성이라고 이미 빌표했는데도 그 운전자가 이재명의 아들이라는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어서 민주당에서 고발했다는 그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이 동네는 국힘당을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킨 동네인데, 어제 옷가게에서의 대화는 좀 놀라웠어요.
'국힘들 그것들이 이재명이 무서우니까 이제 온갖 얘기 다 지어낸다, 이재명 아들은 그때 외국에 있었다는데( 저는 이게 팩트인지는 잘 모릅니다) 뭔 사고를 쳤다는 말이야?, 지어낼려도 말이 되는걸 지어내야지..'
뭐 이런 내용이었어요.
좀 놀라우면서도 흐뭇해서 혼자서 슬며시 웃으면서 그자리를 빠져나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