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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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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끊긴 친했던 친구에게 부모님 조문 알리나요?

그냥 조회수 : 4,522
작성일 : 2025-04-18 14:16:02

대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에요.

그 친구는 막내여서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어요 한 20년 전 일이네요

친구 아버님 장례식은 목포에 있어 서울에서 당시 그 친구랑 나랑 좀 친했던 전 직장 동료 동생까지 (동생이 당시 백수여서 KTX 내 돈으로 표 끊어주고) 같이 당일로 다녀온 적도 있고 친구 어머니 살아계실 때 친구 오빠가 사고로 갑자기 떠났을 때도 가서 총 세 번을 챙겼습니다.

 

저는 친구에게 시부모 상은 안 알렸고

제가 20대 중반 즈음에 조부모상 때 그 친구에게 연락했다가 내가 너희 할머니를 본 적이 없는데 꼭 가야하냐라는 대답 듣고 아직도 좀 서운한 마음이 남아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상조가 활성화 되지 않아 유족들이 조문객들 시중들고 하던 때라 외조부모상때는 외사촌들 친구들이 와서 도와주더라구요.

친조부쪽은 조문객도 별로 없어서 그것까지 바라지도 않았고 그 친구에게 부조금 받아야겠다는 개념도 없었어요. 그냥 힘들겠구나 내가 뭐 도와줄 건 없냐 정도의 위로였는데... 저 따위 대답을 듣고도 그 친구네 초상때는 다 챙겼더라구요.

 

친정 부모님 두 분 다 살아계시는데 80대라 10년 안에 초상을 치르게 될 거 같습니다.

친구에게 호구처럼 살다 지겨워서 연락 안 하니 자연스레 끊긴지 한 2년 된 거 같아요

저희 부모님 장례 때 부조금이라도 보내라고 계좌나 보내는게 나을지

그 돈 받아 살림살이 나이질 것도 없는데 그냥 계속 모른척하고 살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IP : 211.197.xxx.232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18 2:17 PM (222.107.xxx.89)

    그냥 그돈먹고 잘살아라 그러고 말 듯요.
    굳이 연락 안할래요.

  • 2.
    '25.4.18 2:19 PM (221.138.xxx.92)

    저도요..연락안해요.

  • 3. ..
    '25.4.18 2:19 PM (211.197.xxx.232)

    그쵸
    근데 가끔 울컥울컥 나한테 막말했던거 불쌍하다고 이것저것 호구처럼 갖다 바친게 떠올라서 푼돈이라도 뜯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 4. ..
    '25.4.18 2:21 PM (211.36.xxx.10)

    저는 고민도 안할문제인데 안알려요.그리고 알려도 안올테구요. 걍 잊혀진 사람으로 살아갈듯 설사 연락 끊어지기 전에 제가 부조를 엄청 했다고 하더라두요

  • 5. ...
    '25.4.18 2:21 PM (106.102.xxx.70) - 삭제된댓글

    연락해도 부조 안 할 거라는 생각은 안 하세요?

  • 6. ...
    '25.4.18 2:21 PM (222.107.xxx.89)

    생각하면 화나고 속상하시겠지만
    그것도 원글님의 감정이니 스스로 다독이고 추스리세요.
    푼돈 뜯는다고 상처받은 그 마음이 해소되진 않을꺼에요.
    푼돈 받겠다고 연락했다가 더 상처받으실 수도 있어요.

  • 7. ....
    '25.4.18 2:21 PM (220.117.xxx.11)

    연락안하는게 나을듯해요~

  • 8. 아니요
    '25.4.18 2:22 PM (58.228.xxx.36)

    조문문자꼭보내세요
    그리고 만약 보조안하면 내가낸부조금 달라고하세요

  • 9. 단체문자
    '25.4.18 2:22 PM (211.234.xxx.221)

    보내요.품앗이 .양심 지켜보게요

  • 10. ...
    '25.4.18 2:22 PM (106.102.xxx.70) - 삭제된댓글

    푼돈 뜯겠다고 연락했다가 푼돈도 못 받고 기분만 더 더러워집니다
    고민할 가치도 없는 일이에요

  • 11. ...
    '25.4.18 2:2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그 친구 가족사가 좀 슬프네요. 부모님 일찍 돌아가셔... 형제상은 더 일찍 겪은 걸테고. 저라면 굳이 연락안할 것 같아요. 이게 축의금이면 계좌보내라하겠는데 내 부모님 장례때 저런 친구 돈 받는 것도 좀 싫기도 하고요ㅇㅇ

  • 12. ...
    '25.4.18 2:24 PM (211.197.xxx.232)

    안 하면 자기 가족 초상 멀리서도 챙긴 친구 배신한거니
    제가 속으로 더 우월감이 들겠죠.
    너는 그것밖에 안되는 인간이구나 하구요.
    의리도 없는 인간이구나 그래 너랑 인연 끊기 정말 잘했다 하구요.

  • 13. ....
    '25.4.18 2:24 PM (180.69.xxx.152)

    님 마음은 충분히 알겠는데, 그 조의금 받아도 찝찝하고 기분 더러운 건 마찬가지예요.

    저런 친구년은 하루빨리 흔적도 없이 마음속에서 내보내는 게 남는 겁니다.

  • 14. 부질없음
    '25.4.18 2:26 PM (211.197.xxx.232)

    부질없긴하죠. 이미 끊은 인연인데
    근데 속에 쌓아두기보다 막 털어내고 싶었어요.
    나는 너네 부모님 초상 챙겼으니 너도 빚이나 갚어 그런식으로라도 털고 싶은 심리인가.
    잘 모르겠네요.

  • 15. ..
    '25.4.18 2:29 PM (211.36.xxx.10)

    네 부질없다고 생각해요
    설사 부조해봤자 그런관계5만원 이상은 안할것 같구요.푼돈에 기분만 더 더럽히고 싶지는 않을것 같네요

  • 16. 안보내요
    '25.4.18 2:33 PM (222.106.xxx.184)

    그냥 2년전에 그렇게 연락 끊어진 거에요.
    조금이라도 관계를 이어가고 싶었다면 그 친구가 연락이라도 했을텐데
    2년동안 연락 끊긴건 그사람도 굳이 연락하고 지낼 마음이 없다는 거고요
    그런 사이에 경조사 문자 보내봐야
    원글님만 더 기분상해요
    그냥 정리된 관계에요.

  • 17. 원하는대로
    '25.4.18 2:33 PM (182.211.xxx.204) - 삭제된댓글

    계좌 보내고 싶으면 보내세요.
    공을 상대에게 보냈으니 마음이 조금 가벼울 거예요.
    돈을 받든 못받든 최소한 조금 더 모든게 뚜렷해질테니까요.

  • 18. ......
    '25.4.18 2:34 PM (182.213.xxx.183)

    연락처를 지워요

  • 19. 원하는대로
    '25.4.18 2:35 PM (182.211.xxx.204)

    조문 문자 보내세요.
    공을 상대에게 보냈으니 마음이 조금 가벼울 거예요.
    돈을 받든 못받든 최소한 조금 더 모든게 뚜렷해져서
    내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 20. ........
    '25.4.18 2:35 PM (121.179.xxx.68)

    요즘엔 자주 연락하거나 진짜 친한 사람 아니면 안합니다
    저라면 안합니다

  • 21. 에구
    '25.4.18 2:36 PM (59.11.xxx.227)

    굳이 ㅣ그돈 받아서 뭐하게요... 솔직히 연락해도 아무 반응 없을꺼 같긴한데...그냥 잊어버리시지...뭔가 친구한테 계속 미운감정이 남아 있는거 같네요..잘먹고 잘살아라 하고 잊으세요

  • 22. 그냥
    '25.4.18 2:38 PM (109.70.xxx.68)

    그 친구한테 적선했다고 생각하고
    연락 안 하는 게 마음의 평안을 얻는 길일 것 같습니다.
    부고 알려도 나한테 조의금을 주느냐 안 주느냐
    또 얼마 받았느냐 등등 계속 신경쓰일 거 같아요.

  • 23. 당연히
    '25.4.18 2:45 PM (222.119.xxx.18)

    하지 않습니다.

  • 24. ...
    '25.4.18 2:53 PM (218.51.xxx.95) - 삭제된댓글

    조문 문자에 계좌전호 같이 적어서 보내세요.
    조위금도 안 보내면
    이참에 깨끗이 정리될 거예요.

  • 25. 부고문자
    '25.4.18 2:53 PM (113.199.xxx.28)

    보내요
    그다음 하는거봐서 잘먹구 떨어져라 해도 안 늦어요

    세번이나 챙겨준 친구한테는 관계가 멀어졌더라도
    부고받으면 위로는 해야죠

  • 26.
    '25.4.18 2:55 PM (222.113.xxx.97)

    조문 문자 보내세요.
    공을 상대에게 보냈으니 마음이 조금 가벼울 거예요.
    돈을 받든 못받든 최소한 조금 더 모든게 뚜렷해져서
    내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2222

    저도 경험 했는데 이게 더 마음이 편하실 거예요.
    나중에 연락 안 했다고 오히려 내가 잘못한게 되고 서운해 하기도 하더라구요.

  • 27. kk 11
    '25.4.18 2:59 PM (114.204.xxx.203)

    안하죠
    위로문자만 보내고 안가요

  • 28. ...
    '25.4.18 3:07 PM (218.51.xxx.95)

    지금보니 오타가 많이 나서 다시 씁니더.

    부고 문자에 계좌번호 적어서 보내세요.
    받은 게 있으면 보내야죠. 인간이라면요.
    조의금도 안 보내면
    이 기회에 싹 정리될 겁니다.

  • 29. ㅇㅇ
    '25.4.18 3:47 PM (210.126.xxx.111)

    가끔 울컥울컥 하다는게 억울한 감정이 여전하다는 거잖아요
    친구한테 부고문자 보내고 계좌번호도 같이 적어 보내세요
    친구가 문자를 보고 조의금 보내주든
    읽씹해버리든
    이로써 얽힌 감정을 풀어내는거죠

  • 30. ...
    '25.4.18 3:57 PM (221.165.xxx.91)

    저같으면 안보내지만
    댓글에 공을 상대에게 돌려란 말에
    문자를 보내봐도 괜찮겠단 생각은 드네요.
    근데 전 그깟 푼돈땜에 인연 이어지는것조차 싫고.
    또 그 부주금을 어찌어찌 받아서 이어갈 가능성이 생기는것도 싫어요.
    그 친구입장에선 좋은 인연을 지 발로 찬 셈이니
    원글님이 손해볼건 하나 없어요.
    그런 정성하나 없는 인간은 어차피 주변에 좋은 인연 안생깁니다..

  • 31. ...
    '25.4.18 5:10 PM (1.241.xxx.7)

    그 친구 이름 특정 안하고 단체문자인양 보낼래요 계좌번호랑 같이요
    기왕 끊어진 인연 돈이라고 받아내렵니다. 안 주면 완전히 내 인생에서 깨끗히 끊어낼수도 있겠네요.

  • 32. 꼭보내요
    '25.4.18 6:57 PM (221.146.xxx.162) - 삭제된댓글

    부고문자 보내세요
    이참에 돌아오는 태도도 보고
    무반응이면 맘정리하기에도 좋고 그친구도 단절연유가 본인찻임을 스스로 명확히 인지할 수 있게요 공식적인 절교선언인 셈
    부의금이라도 받는다면 그냥 님준거 받는거고 깔끔하게 끝 하고 정리

  • 33. ㆍㆍ
    '25.4.18 11:20 PM (118.220.xxx.220)

    부고 문자 보내는게 맞겠지만
    저라면 그냥 안 보내고 다신 안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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