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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클래식 좋아하고 즐겨 듣는분들 같이 지내봤어요

실제로 조회수 : 2,911
작성일 : 2025-04-18 11:31:13

저아래 이재후 아나운서 클래식 진행얘기 보고

일반화 하려는건 아니고 클래식 좋아하고 매니아중

그들중 몇몇분 알고 지내고 예전 직장에서

회사 대표 비서로 있어봤던 분들 기억나서요

대표는 중년 여자인데 차안에서도 클래식 틀고

라디오 주파수도 항상 클래식 

불교라서 가끔 불교방송 들으며 마음수양 하고

경전듣고 매 음력날 무슨날이면 절에가서

법당에서 교회예배처럼 예배?드리구요

시주도 넉넉히하고

근데 직원들이나 그외 낮은 사람들에게는 

무시하고 의심하고 작은일에 꼬투리잡고 

십원한장도 절대 인심안쓰고요

또 상대가 어떤 행동과 말투에 따라 흠잡고

비하합니다

또 한사람 언니딸인데 클래식 매니아에 우아하고

직업도 좋고 이쁘고 책도 많이 읽고 글도 잘써요

인문학적 소양도 있고 시도 좋아하구요

근데 엄마에게(저의 언니) 가끔 함부로 하는데

밖에서 거리에서 언니가 말소리 나게 얘기하면

신경질 부리고 짜증섞인 소리로 엄마 왜그래

교양없이 소리좀 줄여 

카페에서도 뭔말을 못한다네요

그런 말좀하지마 옆사람 듣겠어 교양좀있게 말해

그런답니다 ㅎㅎ 기분좋거 나갔다고 기분팍상해서

언니가 제게 하소연한적 있어요 쟤 때문에 

어디가서 자꾸 눈치주고 면박주고 엄마 무시한다구요

언니는 성격 밝고솔직하고 좀 웃겨요 유머러스한

우울이라고는 찾아볼수 없고 매사 활기차요

근데 조카한테 저렇게 혼난답니다

클래식 듣고 우아하게 산다고 내면이 우아한 사람

많은데 저는 왜 이런 분들만 알고 있는지 ㅎㅎ

저아래 그 글의 댓글에 어느분이 클래식좋아하는 사람들중 허위의식 강하고 자신은 굉장히 지적이고 타인의 허물이나 잘못에 민감하다는 댓글이 어쩜제가 본거랑 맞는지요

 

 

IP : 211.36.xxx.14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18 11:33 AM (39.117.xxx.84)

    이런 사람도 있다는 것에 당연히 동의합니다

  • 2. 천천히
    '25.4.18 11:36 AM (218.235.xxx.50)

    클래식도 그냥 음악의 한 종류라고 생각해요.
    저도 즐겨듣는데 이유는 사람의 목소리가 피곤해서에요.
    클래식좋아한다고 우아하다?
    에이..건 아니죠.

  • 3. 사람은
    '25.4.18 11:38 AM (220.117.xxx.100) - 삭제된댓글

    자기 경험으로 나머지 세상을 통째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죠
    때론 소수의 경우가 내가 주장하는 바를 뒷받침하는 좋은 근거가 된다고 생각하면 더 많은 반대의 경우를 무시하기도 하고요
    결국 보고싶은대로 보는 경향이 크다는 것
    원글님이 아는 그런 경우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는거죠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내가 아는 것만으로 단정짓고 결론지으면 편견이 되고 선입견이 되는거고요

  • 4. 사람은
    '25.4.18 11:40 AM (104.234.xxx.15)

    자기 경험으로 나머지 세상을 통째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죠
    때론 소수의 경우가 내가 주장하는 바를 뒷받침하는 좋은 근거가 된다고 생각하면 더 많은 반대의 경우를 무시하기도 하고요
    결국 보고싶은대로 보는 경향이 크다는 것
    원글님이 아는 그런 경우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는거죠
    옆 베스트글에 클래식 좋아한다는 사람들 싸우고 이간질하는거 봐요
    인성이나 인품, 매너랑 상관없어요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내가 아는 것만으로 단정짓고 결론지으면 편견이 되고 선입견이 되는거고요

  • 5. 클래식을
    '25.4.18 11:42 AM (211.36.xxx.144)

    클래식을 듣는다고 무조건 우아하다는게 아니고
    보통 즐겨듣고 고집하는 사람들중 자신의 태도도
    보여요 좀 있어보이려는 그런거
    간혹 그와중에 음악나오면 이건 무슨무슨 곡이고 연주가는 누구고
    읊으면서 지적 이미지를 높이더라구요
    이거 그런거 아닌가요

  • 6. 어머나
    '25.4.18 11:44 AM (211.36.xxx.144)

    베스트글이 클래식제목으로 댓글이 왜그렇게 많아요
    오늘 베스트글 처음클릭했더니 ㅋㅋ
    지금 읽으로 갑니다

  • 7. ^^
    '25.4.18 11:48 AM (119.69.xxx.233) - 삭제된댓글

    이런 사람도 있다는 것에 당연히 동의합니다.22222222222

    클래식 애호가인 지인이 해준 이야기인데요.
    같이 클래식 듣는 모임에서,
    한 분이 나이가 들어가니 요새는 조용필 노래가 그렇게 심금을 울리더라,고 했대요.
    그랫더니 다른 분이 조용필 노래를 듣다니, 너는 진정한 클래식 애호가가 아니다,라고 했대요.ㅋㅋㅋㅋ
    제가 보기엔 두번째 분 같은 분 보고 원글님이 글 쓰신 듯.ㅋㅋㅋ

  • 8. ㅡㅡ
    '25.4.18 11:49 AM (175.212.xxx.245)

    토닥토닥
    난 클래식이 길어서 들어요 한번 켜면 쭉 가거든요

  • 9. ㅎㅎㅎㅎㅎ
    '25.4.18 11:50 AM (121.162.xxx.158)

    취향과 사람의 인격과는 상관이 없지요
    직업, 연봉, 사는 곳이 인격을 보장하지 않는 것처럼요
    잘못하면 번지르르한 이중인격자 되기 쉬우니
    마음부터 먼저 들여다 볼 일이네요

  • 10. ...
    '25.4.18 12:09 PM (211.55.xxx.89) - 삭제된댓글

    뭔지 알거 같아요
    일종의 우월의식과 허세가 가득찬
    거기까지면 그나마 괜찮은데 다른사람들을 개무시하죠
    클래식 선호 자체가 지적수준이 높다는걸 반증한다고 여기고 나는 취향이 고상하고 우아한데 남들은 저렴하고 무식하다 이런식
    예전에 어떤 여자아나운서가 열린음악회에서 왜 트롯트가수를 소개해야하는지 이해가 안됐다고 고백한글을 본적이 있어요
    자신이 좀 어리석었다고 반성하는듯한글이었는데 이처럼 어떤 계기가되서 그틀을 깨고 나와 타인의 취향과 선택을 이해해주면 다행인데 대부분 안그렇죠
    정작 세계적인 수준의 클래식 연주자들은 소탈하고 여러분야를 넘나들며 즐기더군요
    특히 조수미씨 공연보면 그런부분에서 존경스럽더라구요
    오히려 더 오만하고 까다로운 클래식 매니아를 자청하는 사람들보면 본인도 주변인들도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11. 근데
    '25.4.18 12:09 PM (163.116.xxx.120)

    저도 오십대인데 이십대 딸이나 아들과 외출하면 그들 눈치를 보긴 봐요. 제가 얼마전 이사를 왔는데 계단식 아파트라 다른 집과 엘리베이터 홀을 공유하잖아요. 그런데 애들이 집안에 있었을때 상대방 가족이 엘리베이터홀에서 떠들면 그 소리가 다 들렸나봐요. 그러니 우리가 하는 말도 그쪽에 잘 들릴것이다란 가정하에 엘리베이터 홀에선 침묵해야해요 ㅎ 제가 무심코 떠들면 눈짓으로 주의주고 대답 안합니다. 그리고 밖에서도 지하철 내라든가 버스내에선 얘기 안합니다..암튼 눈치를 좀 보게되는데 언니네집 조카는 정도가 심하고 너무 퉁박주듯이 말하는게 문제네요..

  • 12.
    '25.4.18 12:30 PM (1.240.xxx.21)

    클래식 들으니 겉으론 교양 있어 보이지만
    마음공부가 부족하면 원글님이 언급한 사람처럼
    겉과속이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죠

  • 13. ㅎㅎ
    '25.4.18 2:15 PM (211.218.xxx.125)

    글쓴이 수준에 맞는 사람들만 곁에 있는 법이죠.

  • 14.
    '25.4.18 2:37 PM (115.138.xxx.161)

    윗님은 핵폭을 날리네요
    님 수준이나 점검하시길

    바그너를 사랑했다던 히틀러가 생각납니다
    클래식과 인품과는 전혀 별개

  • 15. 원글
    '25.4.18 2:54 PM (211.36.xxx.144) - 삭제된댓글

    위위댓글 ㅎㅎ님이 제 글 속에 여자 대표가 평소 말하는 표현이 딱 똑같아요!

  • 16. 원글
    '25.4.18 2:56 PM (211.36.xxx.144) - 삭제된댓글

    211.218.xxx.125 ㅎㅎ님~
    제 글 속에 여자 대표랑 어쩜 평소 말하는 표현이 딱 똑같아요!

  • 17. 원글
    '25.4.18 2:58 PM (211.36.xxx.144)

    211.218.xxx.125 ㅎㅎ님~ 댓글 쓰신게
    제 글 속에 여자 대표랑 어쩜 평소 말하는 표현이 딱 그사람처럼 똑같아요! 항상 그런식으로 다른 사람을 얘기해요ㅎㅎ

  • 18. ..
    '25.4.18 4:03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요즘 클래식 공연하면 공연장이 텅텅비어서...
    클래식 들으면 격있어 보인다는건 예전 접근하기 힘들때 얘기고 돈있는 사람도 자식을 전공으로들 최대한 뒷바라지 하고싶어들 안해서

    지금은 자기가 좋아하는걸 남 눈치 안보고하는 세상이라 억지로 즐기는척한다면
    가식이고 무식한거죠.

  • 19. 시장
    '25.4.18 4:33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금천 구청 안에 있는 시장자판에서 물건 파시는 아주머니라고 할지 할머니라고 해야 할지 나이가 좀 있으셨는데 야채 다듬고 계시는 분이 클래식 FM 듣고 계시더라구요
    좀 이질감이 느껴지긴 했는데 나름 좋아 보였어요
    음악은 진짜 개취 같아요
    저는 트로트는 아직 모르지만 국악은 좋아요
    클래식 잘 모르지만 다른일 하면서 틀어놓기 좋구요

  • 20. ㅎㄷ
    '25.4.18 8:35 PM (183.99.xxx.23)

    클래식fm들으며 출근하는데 어릴때 엄마가 등교시켜줄때 차에서 들으며 자랐대요. 벌써 군대제대한 복학생이더라고요. 아침인사하며 콩으로 사연보낸거 읽어준거였는데 24살 청년 너무 잘 자란둣하더라고요. 저도 둘째아이 등교시키며 듣거든요.
    모든 사람이 각각 다르고 별사람이 있다 생각해야죠. 뭐~
    더 훌륭하고 좋은 분들이 더 많을꺼라고 봐요.

  • 21. ㅎㅎ
    '25.4.21 1:15 PM (211.218.xxx.125)

    211.36.xxx.144 ㅎㅎ 그래서 당신은 대표가 못되고 대표 수발 들면서 뒤에서 욕하는 사람이 되는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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