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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학군지 사는 엄마에요

엄마 조회수 : 6,782
작성일 : 2025-04-18 09:20:48

집만 학군지에요

저는 오고싶어 온것 아니고 어찌오찌 온사람인데

 

저포함 학군지 엄마들은 거대한 온실속에 갇혀있는

느낌....공부에 목숨을 걸죠

애들 병든 닭처럼 피곤해해요

저는 요즘 만남을 줄이고 저와 아이 소신대로

가려고 노력합니다

 

학원비 때문에 팍팍하게 사는 사람들도

꽤있고 애들은 너무 지쳐해요

아침 출근길에 학원차 대절해서 먼학교 학생들

통학하는것 같던데

버스서 전부 기대자는 여학생들보며

짠하더라구요

오랜만에 진짜 애들 불쌍하다 느꼈어요

챗지피티만 봐도 그렇고 우리 교육도 달라질것 같은데

그럴 기미가없네요

 

IP : 220.118.xxx.37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4.18 9:22 AM (116.34.xxx.24)

    시대에 역행하는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한발짝만 물러서서 조금 더 큰 관점으로 바라보면 좋을텐데 아쉬움이..아이들이 가여워요

  • 2. ㅇㅇㅇ
    '25.4.18 9:24 AM (223.38.xxx.121)

    근데 아이들 학원에서 나름 친구만나 좋아하네요. 외동이라서 그런가. 학원 끊는다는 말을 제일 무서워해요. 너무 좋대요. 사교하라고 한달에 100만원내고있네요.

  • 3. 엄마
    '25.4.18 9:25 AM (220.118.xxx.37)

    근데 이곳에 있으면 우리만의 행성에 사는것처럼
    공부공부공부...
    공부 못하고 안해는애 엄마도 공부얘기만해요
    공부안해서 속상하다고
    또 한발짝 떨어지면 이게 맞나싶고...참 희안해요

  • 4.
    '25.4.18 9:27 AM (211.234.xxx.176)

    공부 열심히 하는 모습 좋아보이는데
    다른지역 살다 왔는데
    고등학교가 무슨 랜드처럼 다니던데
    학생은 공부 열심히 하고
    직장인은 일을 열심히

  • 5. ㅇㅇ
    '25.4.18 9:28 AM (210.126.xxx.111)

    물질적으로는 풍요하다지만 요즘 애들 보면 불쌍해요
    우리안에 가둬서 기르는 쥐새끼 같은 느낌이 들어요

  • 6. ……
    '25.4.18 9:29 AM (121.142.xxx.89)

    병든닭... 맞아요.
    학군지 애들이 키가 안 커요. 스트레스 받고 잠도 잘 못자서.

  • 7. 이렇게
    '25.4.18 9:31 AM (58.231.xxx.145)

    공부공부하게 된 사회적 분위기.
    그리고 서울대나온 공부잘한 사람들이 나라를 망치는 이유에 대해 김누리교수님 말씀 들어보세요.
    일본도 이렇게 등수,등수 줄세우지않는대요.
    학교 라고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생각들이
    우리나라와 차이가 많더라고요.
    지금 교육제도는 문제가 있어보여요..

    https://youtu.be/BGIDFdPktV0?si=htvRcoPQkeIIQSki

  • 8. ....
    '25.4.18 9:34 AM (110.70.xxx.143) - 삭제된댓글

    솔직히 학군지...공부에 관심 많고, 공부시키려고 모인 곳이니깐요. 성적 맘에 안 들면 다시 이사가거나, 유학 가던데요.
    친구네도 대치동 살다가, 미국 보내더라구요.
    공부만하는 애들 안타까워 하면서도,
    **이네 서울의대 갔다면 다들 부러워 하는걸요.

  • 9. 아이가
    '25.4.18 9:37 AM (116.34.xxx.24)

    어디 친구 만날데가 없어서 학원에서 친구만나 좋다고 ㅎ
    아이들 불쌍해요
    애들 줄세우고 경쟁하는거 멈추어야해요

    저도 김누리교수님 정말 존경해요
    이번 극우사태도 결국 교실안의 교육 짚어주셨죠
    선동교육 도입되어야 합니다. 청년들 넘어가지 않도록 교육현장에서 꼭 실시되길

  • 10. sdf
    '25.4.18 9:38 AM (220.93.xxx.79)

    학군지를 조금 벗어나기만 하면 노는 애들 천지에요..
    화장에, 담배에,,,

  • 11.
    '25.4.18 9:40 AM (106.101.xxx.184)

    학군지 키가 작다는건 다른 지역에서 위안삼아 하는말같아요
    여기 180넘는 애들 수두룩
    미미미누 유튜브 봐도 대치동 학원가에서 전교권이라고 나오는데 다들 키크고 이쁘고

  • 12. .....
    '25.4.18 9:41 AM (211.234.xxx.170)

    그런데 학군지니까 공부하는 애나 안 하는 애나 공부 고민하지,
    저는 비학군지에 있었는데
    애들 사춘기 들어서면
    남들 다 노는데 왜 나만 공부해야돼
    이러면서 놀기 시작하는데요..

    더 심한 케이스들 얘기 들어보면 주변 애들이랑 몰려다니면서 무슨룸? 무슨 방? 에서 남녀 섞여서 집에서 가져온 술 마시고 욕하고 여자애는 임신테스터기 해보고 난리라는 얘기 듣고 ㅠ

    저는 그냥 학군지로 이사왔어요..
    차라리 공부하는 애나 못 하는 애나 공부 고민하면서 셔틀버스에서 자는 게 저는 훨씬 낫다고 봅니다 ㅠ

  • 13. 목동
    '25.4.18 9:44 AM (223.38.xxx.196) - 삭제된댓글

    애들 노는게 학원 끝나고 바로 옆 공원에서 밤에 농구하고 편의점에서 포카리스웨트 마시고 집에와 쿨쿨 자는 생활해요. 아니면 야구.

    나 학원숙제해야해. 수행준비로 오늘 농구는 못갈듯.
    이런말로 함께 못 놀아도 배척당하지 않고요.

    아직은 너무나 건전하게 시간보내네요.

  • 14. 학군지 키
    '25.4.18 9:45 AM (223.38.xxx.196) - 삭제된댓글

    키 다들 커요.

  • 15. 21
    '25.4.18 9:48 AM (58.123.xxx.102)

    키는 성장주사 맞추잖아요.

  • 16. ..
    '25.4.18 9:49 AM (182.209.xxx.200)

    저도 대치 학원가 근처 사는데, 애들 불쌍하긴 해요.
    근데 뭐, 30년 전 제가 고등학생 때도 공부하는 애들은 잠 못자고 밤 새고 그랬어요. 아침에 버스에서 졸고, 쉬는시간마다 엎드려 잤는데요. 물론 그 때보다 학원도 많이 가고 수행평가 등등 어려운 건 맞지만, 전 0교시부터 7교시하고, 석식 후에 밤 9시까지, 고3땐 12시까지 야자했거든요.
    이왕 공부하는거 바짝하고 공부하는 애들 틈에서 같이 고민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여기서 보내요.
    사교육이 너무 과열되는건 안타깝고 비용부담도 되지만, 스스로 공부하려고 하고 학원 수업 열심히 따라가는 딸 보며 하고싶은 대로 하라고 밀어줘요.

  • 17. ㄹㄴ
    '25.4.18 9:50 AM (211.114.xxx.120)

    근데 학군지 애들은 병든 닭같다는게 이해가 가는데, 엄마들은 어떻게 공부에 목숨을 건다는건가요? 예를 들어, 성적 안 나온 아이 면박주고 채근하고 더 잘하라고 잔소리하고 푸쉬하나요? 학군지 아이들은 그게 먹히는지 정말 궁금해서요.
    저는 경기남부 비학군지에 사는데 중3 이후로 공부하라는 소리 해 본 적 없어요. 해도 먹히지도 않고 반발심만 커지구요. 그리고 이미 아이 스스로도 몸, 마음이 너무 힘드니까요. 가끔 조언, 정보제공, 컨설팅 데리고 가고 그 정도이지 애가 고등학생이라도 저는 뭐 할것도 없고, 해 줄것도 없다 싶어요. 애만 힘들어요.
    예를 들어 엄마가 수행 관련해서 자료 찾기나 책 찾기 등 뭐 좀 도와 줄거 있을까? 물어도 그걸 어떻게 엄마가 하냐고 내가 하지 그래요.
    학군지 엄마들은 애를 어느정도 돕고 푸쉬하는지, 그게 가능은 한지 궁금해요.

  • 18. 하늘에
    '25.4.18 9:52 AM (175.211.xxx.92)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가 90년 영화예요.
    그냥 대한민국 입시는 이름만 바뀌고 형태만 조금씩 바뀌었을 뿐... 애들이 괴롭긴 마찬가지인 거죠.

    자원 없고, 공부로 잘 되는 걸 제일 우선으로 치는 나라라 앞으로도 안 변할 듯...

  • 19. ㅇㅇㅇ
    '25.4.18 9:55 AM (223.38.xxx.23) - 삭제된댓글

    학군지 살아요. 아이 친구 엄마는 수행 대신 해준대요.

  • 20. ...
    '25.4.18 9:56 AM (183.102.xxx.5)

    저 얼마전 학군지 갔다가 느낀 점과 일치 해요. 아이들이 햇볕듬뿍 받고 자란 생생한 느낌이 아니라 인위적인 온실속에서 자란 여리여리한 느낌이었어요.

  • 21. ㅇㅇ
    '25.4.18 9:57 AM (222.233.xxx.216)

    공부 공부 공부
    질투 질투 질투
    목동 피곤했어요 ㅎㅎ 이젠 일산으로 왔지만요

  • 22. 엄마
    '25.4.18 9:59 AM (220.118.xxx.37)

    학군지에는 그게 먹힌다보다 그런분위기
    수영장에서 전부 수영복입고 있는데 나만 양복입을수 없으니
    겉옷을 벗는 시늉이라고하는거죠
    엄마들은 수영장이면 수영복은 당연하다!
    즉 학생은 공부는 당연하다

    근데 지켜보니 과한게 문제고 애들 불쌍해요

  • 23. 엄마
    '25.4.18 10:02 AM (220.118.xxx.37)

    제가 시골 출신 아줌마인데요
    저희 아이는 공부 최고는 아니어서 질투는 그닥이었는데
    우아..... 엄마들 거짓말!!!!!
    공부관련 거짓말에 정말...
    이제 엄마들 만남 자제해요
    제중심잡기도 힘들어서요

  • 24. 저는
    '25.4.18 10:03 AM (211.212.xxx.185)

    생각이 달라요.
    석유한방울 안나는 우리나라가 이 만큼 발전한 원동력 중의 하나가 나는 못배웠어도 내 자식은.. 이런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부모들의 교육열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역할대로 성실히 사는게 마땅한거고 아이들애게 어린 시절부터 성실성과 책임감과 동시에 도덕적관념과 준법정신 그리고 사회적책임감을 길러주는게 부모와 학교가 할일입니다.
    누구나 학생이나 직장인이나 주부나 역할을 열심히 하면 지치기 마련이고 회복의 원동력은 동기부여,휴식, 영양공급 그리고 가족의 지지와 응원입니다.
    미국등 소위 선진국, 발전하는 여러 나라들 학생들도 우리나라 학생들 못지않게 치열하게 살아요.
    중국 인도가 단지 인구가 많아서 저렇게 과학기술이 발달했나요?
    그둘의 교육열이 얼마나 치영하고 학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는데요.
    시대에 역행하는 교육이 과연 뭘까요?
    교육열 높은건 긍정적이고 우리나라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은 열심히 공부하고 부모와 학교는 도덕관념 준법정신 그리고 사회적책임감을 어린시절부터 길러줘야 사회가 발전하고 제2,제3의 윤석렬이 안나오죠.

  • 25. ㅇㅇ
    '25.4.18 10:03 AM (210.218.xxx.20)

    윗님 댓글처럼, 저도 진짜 궁금해요,
    학군지 애들은 정말 엄마가 푸시하면 푸시하는대로 따라오나요?
    무슨 유치원/초등학교 때부터 의대 입시 준비반이다 뭐다 하는데, 그것도 결국에는 애들이 공부하는거잖아요?
    학군지 애들은 엄마가 푸시하는 대로 그대로 따라 가는건가요?
    우리집 애들도 계속 학원보내고 공부하라고 해도
    잘 안 따라오거든요

  • 26.
    '25.4.18 10:04 AM (219.241.xxx.152)

    학군지를 조금 벗어나기만 하면 노는 애들 천지에요..
    화장에, 담배에,,,
    222222222222222222

    학생이 공부 열심히 하는 분위기를 나쁘게 보는것도 문제

  • 27. ㅇㅇ
    '25.4.18 10:06 AM (121.141.xxx.234)

    걍 본인이 그렇게 살아서 그런거 아니에요?
    누가 그렇게 살라고 강요 아무도 안해요
    저 목동사는데 애한테 공부시킨적 없어요 할테면 하고 말테면 말아라 하죠
    학원도 그냥 상가에 작은학원 보내고 말아요 선행도 안시키구요
    걍 지 좋아하는 게임 실컷하게 놔둡니다
    이러면 대치동 이외 학군지는 학군지도 아니라고 그러실려나 ㅋㅋㅋㅋ
    어디살든 부모 소신대로 키우는거예요

    아 엄마들을 만나지를 마세여 뭐하러 만나요
    전 애 초딩때도 아는엄마 단한명도 없었어요 세상쓸모없는 인연들

  • 28. ...
    '25.4.18 10:09 AM (218.144.xxx.70)

    저도 목동에서 아이 키웠는데... 친하게 지낸 엄마가 별로 없어서 그런가
    질투 경쟁으로 피곤한거 못느끼고 살았는데요
    오 역시 대치동보다 목동 분위기가 여유있군 이러고 만족했는데ㅋ
    그래도 학원 많고 모두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다보니
    아이가 대학 잘간 친구들 보며 늦게 정신차려 대입 잘치렀어요.
    스트레스 되면 그 무리에서 빠져나오세요. 그래도 별 상관없어요

  • 29. ......
    '25.4.18 10:10 AM (211.234.xxx.170)

    학군지 애들은 엄마가 공부하라면 공부하는 게 아니라
    주변 애들이 죄다 공부하고 있으니 할 수 없이 자기도 하는 거죠.
    학군지 애들도 사춘기 세게 오면 공부하기 싫다고 안 하겠다고 나자빠져요.
    그런데 그렇게 나자빠졌다가도 1~2년 동안 주변 애들 다 열심히 하는 거 보다보면
    자기도 좀 걱정되니
    스스로 다시 공부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학군지라서인 것 같아요.
    다른 데였으면 애들 다들 노는데 왜 나만 해야돼.. 이러고 계속 안 하겠죠 ㅠ

  • 30. ㅇㅇㅇㅇ
    '25.4.18 10:11 AM (223.38.xxx.67)

    아이가 공부 푸시해도 안하는건
    해보려는데 내용이 이해가 안가서예요. ㅜㅠㅠ
    지는 얼마나 하고싶겠어요 ㅠㅠ

  • 31. ...
    '25.4.18 10:13 AM (121.189.xxx.114)

    공부공부 하던 때가 좋은 때

  • 32. ㅇㅇ
    '25.4.18 10:15 AM (39.7.xxx.161)

    학군지가 포인트가 아니라
    공부에 뜻을 둔 학생들은 비학군지여도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느라 피곤해합니다
    우리나라 입시!
    어떻게 바꿔야 모두가 만족할까요?

  • 33.
    '25.4.18 10:23 AM (220.78.xxx.153)

    학군지 아니면 막 노는 애들 많고.. 그런건가요?
    참 비참한 현실이네요..
    대학가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본인의 적성과 관심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위한 제도가 필요할 것 같아요
    중요한 시기에 대학만을 위한 주입식 교육을 강요받거나 그게 아니면 일탈에 노출되기엔 너무 소중한 아이들이쟎아요 ㅠㅠ
    교육제도와 사회적 인식 모두 변화해야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것 같아요. 애들 학교로 줄세우는 엄마들 반성하세요.

  • 34. ㄱㄴㄷ
    '25.4.18 10:27 AM (125.189.xxx.41)

    그게 참...정작 학원안가고 놀게하더라도
    게임하거나 아님 바람직하지못한길로
    빠지기도쉽고 아이들 할게없어요..
    그러니 마지못해 학원다니게 해야만하는
    경우도 많죠..단적인 예로
    젤아래 성적들도 학원은 다니죠..수학안되는
    울애도 수학학원이 돈 젤많이 들었고요.ㅠ
    사교육 말고 건전한
    청소년 컨텐츠가 학교,국가적 차원으로
    많아졌음 좋겠어요...쉽지않겠지만요..
    지나고나면 공부하던때가 제일 행복한건데..
    그게 줄세우기식이니 변별력 있어야고
    피를 말리죠..

  • 35. ㅇㄴ
    '25.4.18 10:27 AM (211.114.xxx.120)

    맞아요. 학군지가 포인트가 아닌거..
    학군지 아니래도 공부하는 애 많고요. 학군지라도 노는 애 많지요.
    학군지건 아니건 애가 애써야 대학 잘 가는거지
    엄마들이 몰려다니며 공부공부 해봤자 학군지건 아니건 소용없죠.
    원글님도 차분히 소신껏 자녀분 키우시면 좋을 것 같아요.

  • 36. 엄마
    '25.4.18 10:36 AM (220.118.xxx.37)

    녜 저는 요즘 느낀바가 있어 소신껏하도록 애쓰고있는데
    세상은 바뀌어도 교육은 가장 늦게 바뀌는건가싶어
    말한거에요

    사실 동네엄마들 거짓말
    아..지금 생각해보니 질투도있었네요
    이런것들에 제가 지쳐버렸네요

  • 37. . . .
    '25.4.18 10:49 AM (220.118.xxx.179)

    대치 학군지에서 애 키우는데요. 그냥 엄마가 중심 잡으면 돼요.사춘기되니 엄마가 할 수 있는게 없고 푸쉬도 안되고 공부 얘기 안하고 사네요. 그래도 다행인게 노는게 어느정도 한계는 있어요. 우리애는 친구가 엄청 중요한 애라 따라가는데, 그래도 주변 애들이 막나가지는 않으니 그건 다행이라 생각해요.
    애가 스스로 공부하겠다하면 좋겠지만 안해도 어쩔 수 없죠. 속은 쓰리지만. .

  • 38. ㅡㅡ
    '25.4.18 10:56 AM (218.155.xxx.132)

    저도 학군지살고 아이 운동만 두 개 시키고
    영어 과외하고 집에서 혼자 공부합니다.
    아이 말로 학교에서 친구들이 단평보거나
    학원 레테보는 날은 엄마한테 죽는 날이라고 집에 가기 싫다한대요. 등짝 맞는다고 얘기해서 애가 놀랬대요. 초6인데 한번도 맞아본 적 없거든요. 친구가 학군지에서 미술학원하는데 다니는 애들 중 대부분 표정없고 지쳐보인대요. 가끔 그 건물 수학학원 다니는 애들이 수학 끝나고 다시 미술와도 되냐고 묻는대요.
    집에 가기 싫다거나, 엄마가 뭐 또 시킬까봐 집에 가기 싫다고요.
    애들 너무 짠해요.
    그렇게해서 대한민국 이만큼 성장 시켰다는 분..
    그래서 그 만큼 자살하는 애들 있고 지금 나라꼴도 공부만 하고 인성교육, 인문학 교육 안된 인간들이 저질렀잖아요.
    뭐든 적당히 해야죠.

  • 39. 근데
    '25.4.18 10:59 AM (163.116.xxx.120)

    저 윗분 얘기처럼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가 90년이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도 마찬가지에요. 저도 10시까지 야자했던 옛날사람인데 그때 지금보다 공부 적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려 실력정석을 풀었던 세대구요. 요즘 수학 예전 실력정석 시대보다 범위도 훨씬 적어요. 요즘 그것은 교육열이라기보단 광기에 가깝고, 그걸 받아들이는 학생의 자세가 예전과 백팔십도 달라요. 예전엔 과외가 너무 필요해도 돈때문에 부모에게 어렵게 요청했다면 요샌 부모가 나서서 과외 시켜줘도 열심히 안하는..책임의 주체나 행동의 주체가 당사자가 아닌 부모로 옮겨간 느낌인데 이건 바람직하지 않죠. 이것이 일개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의 큰 흐름이 이런 식인데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죄송하지만 지금 중고등이하 애들을 키우는 엄마들 자체가 금쪽이 세대의 시초라고 할까 그래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처럼 옛날 사람들은 금쪽이 대접을 받고 자란 애들이 거의 없었다고 단언해요. 제가 일평생 모범생 탈을 쓰고 살아왔는데 이런 애들도 예전엔 혼나고 자랐으니까요. 지금은 이런 애들이라면 학교나 학원 어디서건 혼날일이 없었을겁니다..

  • 40.
    '25.4.18 11:23 AM (211.218.xxx.216)

    저도 나이 들고 이제 공부에 관여하고 서포트 해 주는 것도 지치네요 언제 끝나나 우울해요
    애들은 다양한 재능을 가졌는데 공부로 줄 세워서 서열이 존재하고 제대로 인성 교육 이루어지고 있는 건지
    선행 빠르고 시험 잘보면 프리패스라는 사고가 고착되는 곳이 학교가 시작 아닐지.

  • 41. 다른 측면 경험
    '25.4.18 12:08 PM (220.74.xxx.189) - 삭제된댓글

    전 귀국하며학군지로 들어오면서 크게 충격받았어요.
    학원 레벨에 목숨 걸며 질투에 사로잡힌 엄마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답니다.

    그런데 요즘은 학군지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아이들은 학군지에서 예체능 학원을 즐기며 특기가 많아지고 있어요. 악기 운동 미술 등등 선택지가 정말 많아서 외국에서 고가의 개인 레슨비 내며 다니던 게 아깝더군요. 저도 학군지 애들 불쌍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예체능 학원 쪽에서 같이 연주회 등에 참여하는 집들의 아이와 부모를 만나보면 물질적, 정신적으로 여유있어서 교류하면 행복해요.
    (물론 수학 영어 학원 등에서 예전에 만난 엄마들은 힘들었네요.ㅠ)

    또 학군지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엄마들을 찾아서 정보 교류도 하며 애들 공부에도 신경쓰고 있어요. 학력 수준이 높은 엄마들이 많아서 어중간한 강사들보다 정보가 많고 학습 방법에 대해 생각이 깊은 분들이 많아서 서로 조언과 걱정을 해주고 있어요. 도움이 된답니다. 이런 보석 같은 엄마들은 찾기 힘드니 노력해야 해요!!!

    저희 아이들은 학습 학원은 많이 다니지 읺지만, 친구들이 모두 열심히 하니 친구들 진도를 참고해서 자기들도 열심히 합니다. (어떤 친구를 목표 삼아, 페이스 메이커 삼아 달리더니 수학 진도가 쭉쭉 나가더군오.) 놀다가도 아! 공부해야지! 이렇게 스스로 생각하게 되었어요. 집에서 공부를 많이 해도 친구들에 비하면 자기는 여유롭다고 생각하게 된 것도 좋은 점이네요.

    저는 방법에는 일부 문제가 있더라도 유년기를 공부로 불태워보는 건 그 시기만의 특권, 책임이라고 생각해서 학군지의 장점을 잘 이용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 추가: 학군지에 맛집과 까페가 많아요. ㅎㅎㅎㅎ)

  • 42. 웃기조
    '25.4.18 12:10 PM (122.32.xxx.106)

    그럼 그돈주고 그 컨디션에 왜 거주하시는지
    학원 인프라 이용안할거면 나오시는게
    비학군지애들은 그런식이면 키크나요
    밤새 게임에 미디어 노출일텐데
    원글 좀 음흉해요
    학군지에서 하위권받쳐줘도 마이웨이 할수있을지 궁금은 하네요

  • 43. 다른 측면 경험2
    '25.4.18 12:15 PM (220.74.xxx.189) - 삭제된댓글

    학군지에서 만난 부모님들 직업군이 다양해서 애들 진로 정할 때도 도움이 되고 있어요. 각 직업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기 힘든데 좋은 분들 만나면 이야기도 듣고 좋아요.

    가끔 아이들이 부모 직업 자랑질도 한다는.... 우울한 이야기도 들리지만 그래도 아이들 대부분 순진하고 착해요. 젤리에 행복해 하는 남자 중딩들 보면 귀엽답니다. ^^ 인사들도 잘 하고 귀티나는 아이들도 많아요. 요즘은 공부 잘 하는 애들이 예체능도 잘 하고 인물들도 좋더군요.

  • 44. ㅇㅇ
    '25.4.18 12:16 PM (59.13.xxx.164)

    저도 학군지인데 외국살다 귀국해서 학원 다양한 곳이 필요하기도 했고 험한 애들이 좀 덜하겠지 싶어 왔어요
    등급받기 어려워서 약간 후회 중이긴한데 딴데갔으면 지금보다 공부덜했겠지 싶고 저도 고등때 야자 밤10시11시 넘어까지 하고 했어요
    공부를 열심히 해야 될 시기죠
    학원비가 너무 들어가는게 속상하지만 지금이 사교육이 마지막 불꽃을 떠트리는 때라대요
    10수하면 인서울 그냥 한다고ㅎ
    사교육과열은 차차 없어지지않을까 싶습니다

  • 45. ㅇㅇ
    '25.4.18 12:17 PM (59.13.xxx.164)

    그리고 남들 얘기 들으면 우리애만 안시키는것 같고 비교되고 불안해서 저는 여기와서 동네엄마 한명도 안사겼어요
    동네 엄마 욕할것 없습니다

  • 46. ㅎㅎ
    '25.4.18 12:21 PM (218.50.xxx.110)

    저도 학군지인데 솔직히 부모가 욕심만 좀 버리면 좋은 것 같아요. 우선 유해환경이 덜하고, 애들이 자연스럽게 열심히 하는 분위기에 젖어들어요. 거기서 상대적인 성적이 설령 좋지 않아도, 부모가 아이에게 닥달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계속 이야기해주고, 결과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 보이면 아이도 따라주더라고요.
    아이들이 부모 직업 이야기를 주고받긴 하던데, 크게 자랑처럼 들리지는 않았어요. 다 거기서 거기같아서요.

  • 47. 다른 측면 경험 3
    '25.4.18 12:22 PM (220.74.xxx.189) - 삭제된댓글

    학군지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 결혼해서 다시 정착해서 사는 경우들이 많은데 저도 잘 자라고 있는 다른 집 아이들 보며 사위 며느리 삼고 싶다고 혼자 생각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컸는지 다 아니까요. ^^

    학군지 애들 대부분 행복하게 잘 지낸답니다. ^^ 부모들도 영리해서 공부 아니면 다른 진로 찾아줄 경제적, 인적 네트워크들도 많아서 공부로만 목숨 걸지는 않아요. 그리고 초등 때나 질투하지 고등 되면 다 사라지도 카톡은 꽃으로 채워져요. ㅋㅋㅋ

  • 48. 나라 망했음
    '25.4.18 2:48 PM (175.196.xxx.62)

    점수에 병신 된 나라
    자식 병들게 하는 나라
    그게 뭐라고ㅠㅠㅠ
    그러다보니 잘투로 사는 나라
    질투가 병이 되서 결혼도 못해요
    친구들과 비교하고 형제들과 비교하고 ㅠ
    병자들의 나라 맞아요
    그러다보니 상속이 몇천만원이라도 소송하고
    재산 싸움으로 형제간 다툼 없는 집이 드물고요
    진짜 병적인 나라가 되고 있어요
    이재명이 당선되면 대학 이전이라도 해서 전국구로 만들어야 나라가 살 듯
    아주 대학병부터 치료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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