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막노동을 했거든요
(여긴 시골 세컨하우스)
마당에 울타리 가 우후죽순 자라서
제가 직접 손질해보겠다고 했다가
진짜 죽는지 알았어요
쉬지도 못하고 어둑해질때까지 혼자 강행군ㅠ
그런데 일하다가 밭일하시는 옆집분과
인사를 나누게 되었는데
직접 기른 두릅 먹어보라고 주셨어요
일 마치고 저녁 차려먹는데
금방 한 서리태콩밥에
두릅데친것과 초고추장
총각김치, 계란후라이2개, 상추
나또 간장에 무친것..
반찬이 요게 다였거든요?
근데 너무너무나 맛있어서
밥도 한번 더 가져다먹고..
진짜 두릅향은 대단하네요
여기 지금 어지간한 봄나물 많은데
그중 향으로 치면 압도적 1위 입니다
두릅맛을 알아버렸네요 이거 비싼데..ㅋ
암튼 오늘 저녁은 진짜 넘 맛있어서
먹음서 내내 감탄했네요
반찬도 별거 없는데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