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방관이 가장 큰 문제 같아요
저희 아이는 중학교때 밤 1시에 전화 하는 거에요
그때 방학이라 늦게 일어나고 늦게까지 공부하고 잤거든요
평상시 공부 안 하고 전화 한게 여러번이었지만 참다가 들어가서 공부 안 하고 뭐 하냐 했더니
지금 방금 친구에게 물어볼게 있어 통화 했다며 자기를 오해 해서 화 난거죠 무슨 개소리라며 하는거에요
제가 어이가 없어서 무슨 개소리~
너 엄마에게 무슨 말 버릇 이냐며 하니 엄마가 오해 했으니 자기는 잘못이 없고 오해 했으니 그런말 한것도 잘못이 없다는 생각인거 같더라고요
저희남편이 금쪽이 남편만큼 순하고 저희 애들도 순하고 별로 혼내며 키운적이 없어요.
근데 저는 그 말을 참을 수가 없더라고요
뭐 개소리~
자는 남편을 깨우며 제가 나보고 개소리 한데
자다 일어난 남편 귀찮다는 식이었죠
제가 이렇게는 못 산다 아들에게 개소리를 들으며 내가 집을 나가던지 둘이 집을 나가던지 해라며 강경하게 이야기 했죠
제가 평상시 순한데 화나면 무서울게 없어서 ᆢ
남편이 아이에게 너는 이런 사단 낼줄 알았다며
아이에게 화를 내며 훈육을 했죠
아이는 아빠는 엄마가 오해하며 혼 냈으니 자기편을 들어줄주 알았던 거죠
그때 아이는 느낀거죠 아빠는 엄마편이고 엄마말을 안 들어서는 여기서 살 수 없다는 것을 ᆢ
저도 저희 아버지가 폭력적이라 그 트라우마가 있어서
가능하면 애 혼 내지 않고 기능하면 잔소리도 안 하며 키웠거든요. 부모로서 전혀 화 안 내고 잔소리 안 할 수는 없지만 ᆢ
아이도 엄마에게 그렇게 성을 내며 화낸것은 처음이었어요
그때 와~ 싱글맘이면 이 아이를 못 이기고 자기가 계속 잘 했다며 우기면 내가 지겠구나
아빠가 그렇게 나오니 ᆢ
그 뒤로 저에게 함부러 안 하더군요
저 금쪽이는 엄마 훈육이 통하는 시기에서 아빠로 넘어가야 하는 시기에 아빠역할을 못 하니 사춘기 힘이 빨리 온거죠
방치해서 훈육이 안 된게 가장 큰 문제 같아요
아빠가 훈육을 하니 변화가 오잖아요
여자애들은 아닌데
남자애들은 이 시기가 있더라고요
엄마가 우수워 지는 시기가
이 시기에 아빠가 엄마편을 안 들면 아들은 다루기가 힘들어져요
그러니 아빠가 엄마편이 되게 해 두셔야 해요
그럴려면 너무 쓸데없는 잔소리 애들에게 많이 해서 남편이 보기에도 엄마 때문에 애가 반항하게 되겠구나 느끼게 하지 마세요
아빠가 보기에도 애들에게 잘 하는구나 느껴야 진심으로 편이 돼죠
요번 금쪽이는 엄마 잘못은 크지 않은거 같아요
아빠가 어릴적 트라우마 때문인지 엄마가 아들 버거워질때 같이 엄마에게 함부러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적절히 가르쳐야 하는 훈육 시기을 놓치것 같아요
예전 결혼지옥의 어머니는 아이를 너무 괴롭히니 아빠마져 아이편을 안 들면 죽겠구나 싶었어요
(큰아이 장애 아빠는 교사 근무하다 퇴직한 편요)
그때는 아이편을 드는게 맞죠
하지만 금쪽이 편은 엄마가 그런 엄마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