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새벽에 배가 너무 아파서 동네 병원으로 갔다가 혈압만 제가 재고 진료도 못 받고 2차 병원 가라고 하더라고요. 일단 집 앞에 작은 의원으로 기어 갔는데 제가 말을 잘 못하니 수액을 맞으라고 해서 한 시간 가량 수액을 맞고 나서도 계속 아프니 다른 이 차 병원으로 가보라고 해서 거기 응급실에서 검사 후 충수염수술을 받았어요. 다행히 터지진 않았고요. 어제 퇴원했는데 문제는 무슨 약을 주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약을 먹으면 멜라토닌 먹고 나서 꾸는 꿈처럼 너무 심한 악몽을 꾸는 거예요.
입이 굉장히 써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약을 먹기 위해 밥을 조금 먹은 후 약을 먹었는데 정말 너무나 생생하고 무서운 악몽을 꿔서 오늘은 오전 오후 약을 입에 대지 않고 있어요.
그래도 저녁은 조금이라도 먹고 약을 먹어볼까 합니다.
항생제 소화제 그런 거 같은데 저는 왜 이렇게 심한 악몽을 꾸는지 모르겠어요.
예전에 멜라토닌인가 그거 이틀 먹었을 때도 전쟁 나는 꿈을 꿨거든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