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의대 90학번이면 당시
입결이 한양대 공대 중위권 학과보다
낮았다던데 그때까지만 해도
그랬던 것이지요?
문득 지인 생각이 나서 궁금하여
질문드려 봅니다.
아주대 의대 90학번이면 당시
입결이 한양대 공대 중위권 학과보다
낮았다던데 그때까지만 해도
그랬던 것이지요?
문득 지인 생각이 나서 궁금하여
질문드려 봅니다.
네 그랬어요
저때 서울대 공대 간 사람들
지금 땅을 치고 후회중이죠
90학번이면 올해 55세인데
공대 나와 대기업 다녔으면 지금 거의 퇴직 준비중인데
의사는 월수 천에 한창때이고
과거 얘기해봤자 그때 그 아파트가 얼마였는데.. 그때 걔가 별볼일 없었는데.. 하다못해 주식도 그때 그게 얼마였는데... 그래도 운좋은 사람들의 선택인 거죠
그때는 좋은 대학나와서 대기업 가서 임원 되는거였어요
건설회사 저때 다녔는데 건설회사 사장 명부보니 대부분 서울대 한양대졸이었죠
그 시대는 가난한 시대라서 의대 학비 대기도 쉽지 않았어요
여자는 대학 보내기도 하지만 안 보내는 집들도 있고 돈이 없어 서울로도 대학 잘 안 보내서 부산대나 경북대도 쎄고 했던 시대에요
남편 친구들 서울대 금속공학졸인 친구보면 제가 다 아까워요. 지금 퇴직 걱정하는데 ᆢ 중류급 의대도 충분히 갔을텐데
그때는 서울대 서울대 하는 분위기라서
그게 다 자기 복인듯 ᆢ
아주대가 90년도에 신입생이 있었나요?? 90년대 초에 생긴것 같은데…90년도 보다는 이후인듯
아주대 90 년도 이후에 생긴 학교 아녀요 ;: 저희 가족중 한 사람 아주대 80 년대 학번입니당 …
과 상관없이 서울대만 보내면 선생님들 보너스도 받고했었지요. 무조건 서울대~~
아주대 의대 88학번부터 신입생 받았습니다
전반 중반에는 의대보다 전자공학과가 더 높았고
의대보다 공대 인기학과가 더 높았어요
그 덕에 카카오, 네이버, 다음 같은 it 회사들이 생기고
it 수준이 엄청 높아졌죠
나라가 발전하려면 공대가 더 높아야 하는데 어찌..
다시 그런 시대가 오기를 기원합니다
80년대 전반 중반에는 의대보다 전자공학과가 더 높았고
의대보다 공대 인기학과가 더 높았어요
최소 90년대 초반까지도 그랬어요.
그때 공대 못 가서 의대 간 친구,
요즘 매일 자기가 운이 좋다고 해요.
공대가 의대보다 인기였죠.
지방의대들은 당연히 다~ 스카이보다 밑이었어요.
지방의대 간 사람들이 위너예요.
지금보다 더 학벌을 더 쳐주는 사회였고 돈보다 명예가 더 존중받았던 사회예요.
지금은 행시, 외무고시보다 지방의대 출신 의사가 더 낫지만
그 시절엔 행시, 외무고시 패스자가 지방의대 의사보다 더 잘나가던 시절이었어요.
세상이 그렇게 변하네요.
울남편 서울대 가느라 의대포기했어요 자기보다 공부못했던 친구 의사 하고 있구여 지금 엄청 후회하죠 지금 50대초반 고등학생 부모들 많이들 그럴거에요 그러니 그 부모들이 공대 보내겠어요? 의대 보내지... 의대 열풍 다 시대상이라고 봅니다..
독재정권이 서민집 우수한 애들 산업역군으로 써 먹으려고 공대 가야 애긕하는 것처럼 뽐뿌질 하는 걸 실상 모르고 부응, 스카이 학벌에만 집착해서 선택해 놓고 시대 탓만 오지게
고학으로 공대 졸업해 회사 잘 다니시던 우리 친정아버지는 이미 80년대부터 아들에게 공대 절대 가지 마라고 하심. 아무리 열심히 일잘해도승진하려면 줄대야 하고, 발령나면 전근 다녀야 한다고.또 60도 안돼 퇴직해야 한다고 이미 꿰뚫으심. 남동생 후기 지방의대 보내서 뒷바라지 하심. 인기과 전문의
남편도 밥만 먹고 사는 없는집 장남인데 지방에서 담임이 서울대 수학과 가라고 원서 안써주는걸 씨름해서 다른대 의대 감. 비진로과지만 정년 없고 사람에 시달리지 않아 인생에서 젤 잘한 선택이라고 함. 시부모도 가방끈 짧고 없이 살던 분들이 어떻게 서울대를 안보냈는지 신기함.
공대가 의대보다 나은건 뛰어난 소수이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의사가 돈 못벌던 시대는 공산주의 국가말고 없었음. 대영박물관 설립자도 의사. 일본 미국도 의대를 학땜에 못가는거지 사회경제적 지위는 더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