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물 호호바 립 에센스.
피부과 갔더니 입술 아토피라고 하더라고요.
살다 살다 입술 아토피가 생긴 줄이야.
입술 아토피, 구각염, 립밤 아무거나 못 발라 눈물 흘렸던 분들 한 번 테스트 해보세요.
출근해야 하는데 동병상련으로 힘든 분들 상상하며 후기 씁니다.
82에서 추천해주는 것들 나름 좋다하는 제품도 맞지 않아
바르면 각질이 더 부각되고 부어오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이렇게 뒤집어지고 나면 오히려 노보습으로 일주일을 견뎌야 합니다.
그나마 정착했던 게 라메르 립밤이었는데 이거 가격이 너무 사악해요.
그리고 그나마 괜찮은 거지 완벽하진 않고요.
그 다음이 쿠팡에서 한 개에 5-6천원 하는 베이비 마일드 오가닉 립밤 (아기용인 것 같아요)
정말 잘 쓰고 있었어요. 대체 불가 제품이었는데.
결론만 말씀드리면 시드물 호호바 립 에센스 어제 받아서 발랐는데 눈물 날 뻔.
이제 찾았네요. 원래 호호바 오일이 아토피에 좋다는 건 들었지만요.
두어 번 쓰고 버린 게 수십 개가 있는 사람이라
유투버 추천도 반신반의하며 시드물 홈피에서 구매했는데
회원 가입 쿠폰 썼더니 무료 배송에 3개에 5-6천원입니다. 정상가는 개당 7-8천원 하는 것 같네요.
어제 바르고 건강한 입술을 보니 도대체 나는 어떤 성분이 맞지 않아 이렇게 고생을 하나...
암튼 좋습니다.
단점은 초반에 쓸 때 제형이 너무 꾸덕해서 그런가 잘 나오질 않아요.
입구는 좁고 내용물 짜내는데 진땀 뺐어요.
남편이 체중을 실어 누르고 주무르고 해줘서 겨우 썼네요.
왜 이렇게 안 나오게 만들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토피 없는 날들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