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진짜 뭐 할 줄 아는 재주가 없어요
결혼전에 영어 조금 잘해서 학원강사 방과후 강사했어요
어린이집에서도 일했고.....
결혼하고 나이들고나니 영어는 다 잊어버리고 어린이집에서는 환영하지만 40대 넘으니 체력이 너무 심하게 저질이라.....자꾸 여기저기 병이나서 더이상은 못해요
그거말고도 그림, 음악, 운동신경, 살림, 요리... 뭐하나 재주 없고요
요즘 서빙알바 하는데 이십대때는 칭찬받으며 일했었는데 지금은 민폐끼치는것 같아서 그만둬야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이주일째인데 사장님이 성격이 급하기도 하지만 저도 빠릿하지 못하니 너무 쉽게 생각했나 싶기도해요
사장님이 답답해하고 짜증스러워 하시니....ㅎㅎㅎ
남편이 직장생활하고 있기는 하지만 성격이 썩 잘 맞지도않고, 알바라도 해서 보태려고 하는데 그것도 참 여의치가 않네요
저같은 인간은 어디에 쓸모가 있나...심히 가라앉네요ㅠㅠ
낼 또 알바갈 생각하니.......다른데가도 별 수 있겠나 싶고 한잔 마시고 서글퍼서 푸념해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