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요
제가 반려동물과 살게 될줄은 몰랐어요
그것도 관심도 없던 고양이와 함께 살줄은
집앞에서 자꾸 친한척 하길래 귀찮아서 집에 데려온지 7년되었어요
쳇! 불쌍해서 밥과 잠자리만 준다 그 이상은 금물! 선넘지마 가짢은 고양이! 이랬는데
잠자고있는 고양이 입술에 뽀뽀하고 혀짧은 목소리로 둥가둥가 하는 제자신이 너무 믿겨지지 않아서 소름돋아요
먼저 저요
제가 반려동물과 살게 될줄은 몰랐어요
그것도 관심도 없던 고양이와 함께 살줄은
집앞에서 자꾸 친한척 하길래 귀찮아서 집에 데려온지 7년되었어요
쳇! 불쌍해서 밥과 잠자리만 준다 그 이상은 금물! 선넘지마 가짢은 고양이! 이랬는데
잠자고있는 고양이 입술에 뽀뽀하고 혀짧은 목소리로 둥가둥가 하는 제자신이 너무 믿겨지지 않아서 소름돋아요
동물은 동물일 뿐이다던 남편 요즘 퇴근해와서 이름지어준 길냥이 찾으며 밥줬냐고해요 사람이 그렇게 변해요 ㅎㅎ
저두요. 동물 싫어했는데 우리 강쥐 없음 못 살아요
좋은일 하셨네요..ㅎㅎ7년이면 세월이 얼마인데 정도 엄청 들것 같아요... 그래도 고양이도 주인 잘만나서 길고양이였지만 지금은 원글님 만나서 호강하니 복받았네요..
개 털 질색 근처 오는것도 싫어했던 사람인데 울 강쥐 세상에서 젤 이쁘고 귀엽고 ㅋ 유튭 알고리즘도 죄다 강아지만 나와요.
처음부터 찐사랑였네요
차가운척 해도ㅎ
저요
제가 이렇게 살찔줄은
30대까지 알고지낸사람들이 상상도못할거예요
마의 임신출산육아구간도 날씬하게 지났는데
40대들어 해외나가 호기심에 이것저것먹어보고
그지역음식이 잘맞더라구요...
근데못빼겠어요
체질이안찌는줄알았더니 먹는거앞에장사없네요
다이어트를 평생 안해봐서 방법도모르겠구
그간 운이좋았었나봐요
걍이렇게살다죽을래요
저도 관심은 커녕 심지어 싫어한 동물이 고양이었는데 제 다리를 뱅글뱅글 돌면서 친한척하는 길냥이 입양한지 4년입니다. 저도 뽀뽀도 하고 집안에서 애기처럼 둥가둥가 안고다닙니다.
세상 다정하고 따뜻하면서 까칠하고 선 넘지 않는,
작고 소중한 내 고양이.
똥 잘 싸도 이쁘고 까득까득 밥 찬찬히 잘 먹어 이쁘고.
내 베개에 올리와 내 머리 밀어내며 자도 예뻐요.
쌔근쌔근 숨소리에 안정감을 얻고요.
뭘해도 이쁘니 둥가둥가 우쭈쭈.
높은데서 뛰어내리면 관절 망가질까 어부바 해서 내려주고.
얘가 뭘 잘못하는 일은 없어요.
다 이유가 있고, 모든 일의 원인제공자는 항상 나이기때문에.
유난히 지랄맞던 내 사춘기 때 이 친구 만났으면 좀 덜했을까 생각한적도 있네요.
전 주변사람들이 결벽증있냐할정도로 깔끔떨며 살림하고 애키우던 여자
반려동물 상상도 못했는데
어쩌다 길냥이 새끼 키우게되면서 털과 모래와함께 살지만
아직도 결벽증있게처럼 깔끔떨지만 우리 냥이들 털 날라다녀도 모래가 침대위에 밟혀도 그건 참을수있다니까요 .. !
딸때문에 고양이 한마리 키우다가
태어난지 한2주쯤되는
다죽어가는 길냥이 데려와서 오밤중에 응급실두가구
한2달을 매일 병원다니며 치료해서
지금은 5.4키로 개냥이가 됐어요
지금은 내 베개 위쪽에서 잠들구
자다보면
발치에서도 자구
나를 밟구다녀도 그저 이쁘네요
요즘은 애들 모래치우구
사료주구 놀아주는게 일과가 됐어요~
예전의 저는 고양이를 2마리나 키우는건
상상도할수 없던 일이었어요
알러지도 심하고 인간보다 동물을 더 위하는게 꼴같잖아서 반려동물, 특히 강아지 싫어했습니다.
어쩌다보니 강아지 키우게 되었는데 키우기전에 82에 글 올렸더니 너 같은 사람은 키우면 안된다고 다들 말렸어요.
그게 벌써 15년이네요.
망막박리로 앞을 못보게 되었어도 여전히 제 사랑하는 막내.
제 친구들도 와 그렇게 강아지 싫어하더니 개바보네라고 합니다.
트라우마가 있어서 조그만 강아지도 무서워했는데
나만 바라보는 우리 뿌들이 안데려왔으면 어쩔뻔했대요?
세상 어느 존재가 절 이렇게 좋아해주고 몇년을 매일 봐도 더더 사랑스러울까요?
이런 사랑을 알려주려고 제 곁에 왔나봐요^^
티비서 강아지데꼬 자는 연예인 드럽다고 막욕했는데 ㅋㅋ
지금 내가 침대서 비비고 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