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년도 전에 아버지가 승용차가 있었고
시골동네에서 차가 필요하면 운전도 가끔해주셨나봐요.
처음보는 아주머니가 남편이 위급하다고 운전좀해주라해서 어디병원으로 태워줬는데 병원에서 그만 돌아가셨나봐요.
그시절에는 영안실이 마땅치않았는지 모시고가라고했나봐요.
그래서 아버지가 그부부를 태우고 집에 데려다줬다더라고요.
지금생각해보면 저는 못할거같아요.
며칠뒤 감사선물로 담배한갑 사오셨다고 들었어요ㅎㅎ
아빠는 담배도 안피우시는데요.
시골이라 이사도 안했을건데 어느집인지 기억도 안나신다하시더라고요.
또 한건은 깜깜한시골 논두렁에 희미한 불빛이 보여 내려가보니 사고로 말도못한 남자가 있어서 병원에 태워주셨대요.
무섭지도 않으셨냐니깐 사람을 살릴 생각밖에 안드셨다고 하시대요.
그분들이 저희집에 좋은일이 있게 해준거 아닌가 가끔 생각해요.
어느시기에 말도 안되게 감사한일이 생겼었거든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