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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오늘 빵 만들다 화상 입었어요

어흑 조회수 : 1,833
작성일 : 2025-04-15 20:22:47

역시 뭔가를 할땐 컨디션이 좋을때 해야 해요

가뜩이나 요즘 피곤에 쩔고 정신도 멍한 상태가

많았었는데 갑자기 오트밀 빵이 만들고 싶더라고요

에휴...

오븐에서 빵틀을 넣을때부터 삐그덕 거리긴 했어요

틀망을 뺐어야 했는데 정신이 없으니 처음부터 같이 넣었더라고요

여튼 30분후 실리콘 장갑을 끼고 두개의 빵틀을 틀망과 같이 꺼낸것까지는 좋았는데...

이후로 글쎄 장갑을 벗고선 평소처럼 무의적으로 그 오븐에서 막 꺼낸 뜨거운 틀망을 손으로 꽈악(!) 잡았지뭐에요ㅠㅠ

 

와...

순간적으로 이 상황 뭐냐

망했네

이런 느낌만 들더라고요

무서워서 똑바로 보지도 못하고 찬물을 계속계속 손가락 두개에 틀어줬어요

근데 시간이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물집이...ㅜㅜ

엄청난 쓰라림은 보너스...

결국 집앞 가정의학과로 달려갔더니만 2도 화상이라고 화상연고는 딱히 의미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처치받고 왔는데(엄청 시원한 약과 드레싱후 랩핑)

내일 물질이 엄정 더 커질수가 있다면서 다시 내원하라고 하셨어요

네시간후 랩핑된걸 풀라고 하셔서 풀었더니만

물..집...이... 어흑~

얼음찜질을 계속 해줘야 속의 열기가 빠진다고 해서

지금 얼음찜질 중이에요

 

다들 꼭 조심하세요

불을 쓰던, 기계를 쓰던 무얼 하든

반드시 컨디션이 좋으실 때 하시고요

에휴...

이게 뭐라고...넘넘 쓰라려서 눈물이 다 나네요

 

와중에 이넘의 오트밀빵은 그래도 엄청 맛있게 만들어져서 그나마 그건 다행이었어용 힝~

 

IP : 114.203.xxx.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힝~
    '25.4.15 8:25 PM (59.7.xxx.113)

    빵이 맛있게 되어서 다행이예요. 오랜만에 도구를 쓰면 실수하기 쉽더군요. 어여 나으시길

  • 2.
    '25.4.15 8:25 PM (220.117.xxx.26)

    찜질 말고 흐르는 찬물 계속 20분 이상요
    찜질은 온도 올라가서 안됩니다
    서울이면 상왕십리역 화상전문 가세요

  • 3. ...
    '25.4.15 8:25 PM (182.231.xxx.6)

    에휴 조심하세요.
    이 와중에 능력자시네요.

  • 4. ...
    '25.4.15 8:37 PM (114.203.xxx.84)

    음님...
    온찜질 아니고 냉찜질인데도 온도가 올라간다고요?
    아이고 그럴리가요ㅠㅠ
    그러면 손가락에 찬물을 계속 틀어줘야할까요?

    진짜 가정에서의 크고 작은 사고들
    모두 조심하시고
    평안한 밤 되세요

  • 5. uri
    '25.4.16 10:48 AM (60.94.xxx.99)

    생알로에를 구할 수 있으면 껍질채 붙여보세요
    물집이 터지지 않았다면
    단 하루밤만에 놀랍게 나아요

  • 6. ...
    '25.4.16 1:46 PM (114.203.xxx.84)

    아 그렇군요
    생알로에가 화상에 그렇게나 좋다니요
    윗님~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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