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테니스엘보 극복 경험담

.. 조회수 : 2,190
작성일 : 2025-04-15 17:02:17

나이 40후반 되니 오십견으로 먼저 노후의 서막을 쎄게 열더니.... 담엔 허리 목 등으로 이어지더군요.

 

다행 오십견은 운동을 생활화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고

 

허리와 목도 디스크는 아니어서 바른 자세를  몸에 베게 해주었죠.

 

제가 손으로 하는 취미가 많은 사람이라 관절에 무리를 주는편인데 

 

작년엔 팔꿈치가 조금씩 아프더니 가을엔 이불 끌어 올려 덮기도 힘들정도로 통증이 심해졌죠.

 

해외 사는데 마침 그때 한국이라 정형외과 가서 주사와 약과 충격파로 말끔해졌지만

 

집에 와서 다시 소소한 집안일등 일상을 하니 아프기 시작.....

 

테니스 엘보에 한번 걸리면 안 낫는다더니 정말인가 싶더군요

 

팔을 신주단지 모시듯 조심히 쓰면 통증이 적긴 해도 여전히 힘을 못 주니 머그컵 하나도 두손으로 들어야 하고 특히 아침이면 마구 쑤시고...ㅠ.ㅠ

 

테니스엘보에 좋다는 팔목 까딱하는 운동에 맛사지, 크림바르기등등 모두 소용이 거의 없고

 

너무 아플때 하는 온 찜질만 통증을 좀 가라 앉힐뿐이더군요.

 

그러다 첨엔 손목 보호대를(손까락 없는 장갑처럼 생겨서 팔목까지 이어지고 팔목을 고정시키는 역할) 늘 착용하기 시작

 

이것만 해도 통증이 좀 덜해졌지만 꽤 불편하고 남 보기에도 환자 같아 보여 별로더군요.

 

그렇다 테니스엘보밴드를 차기 시작 했죠

 

팔꿈치 바로 아래에 아대처럼 차서 손상된 근육으로 힘이 가지 않게 차단 해주는 밴드.

 

그걸 사서 잘 때 빼곤 늘 하고 다녔어요.

 

이건 차고 다녀도 아무 불편함 없고 옷으로 가리면 남에게 보이지도 않고....

 

이걸 하고 다닌지 3달 지금은 통증이 거의 없어요.

 

물론 팔 근육 운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통증이 심하지만 않으면 하던 운동 계속 하면서 팔 전체의 근육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기에

 

팔의 통증은 두째 치고 팔을 맘대로 못 쓰니 취미 생활도 포기해야 하고 너무 슬펐는데

 

지금은 완치라고 해도 될만큼 좋아졌어요.

 

그래도 엘보밴드는 되도록 늘 끼고 있으려 애 쓰고 특히 운동할 땐 늘 끼고 있고 힘 많이 쓰는 일을 하게 될때는 손목 보호대까지 끼고 해요.

 

이게 평생 가나 보다 이젠 손을 제대로 못 쓰고 사나싶어 슬프던 몇달 전의 저를 생각하며

 

혹시 누군가에게 도움 되길 바라며 글 올립니다 

 

 

 

 

 

 

IP : 89.217.xxx.1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해요
    '25.4.15 5:09 PM (211.210.xxx.96)

    후기감사합니다 저도 손을 많이 쓰는 타입이라
    어깨부터 병원신세를 지더니 팔꿈치 손목 손가락 점점 나빠지는게 느껴져요
    손목밴드는 확실히 도움이 돼서 가끔 사용하고 있는데 테니스엘보밴드라는게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정보 감사합니다

  • 2. 리마
    '25.4.15 5:12 PM (39.117.xxx.88)

    저도 테니스 엘보때문에 힘들어요
    어떤 밴드인지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링크 잠시 걸어두셔도 감사해요

  • 3. ..
    '25.4.15 5:23 PM (89.217.xxx.153)

    테니스엘보밴드라고 검색하심 나와요.
    다만 엘보를 다 감싸는 넓고 긴 밴드 말고 손목아대처럼 엘보 바로 밑에 하는 짧은 밴드요.

  • 4. ....
    '25.4.15 5:55 PM (222.111.xxx.27)

    미용일을 12년 하다 보니 작년 부터 테니스 엘보 와서 힘들어요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안 할 수도 없고,완치가 안되네요
    일할 때는 보호대를 착용 하는데 소용 없어요
    정형외과에.한의원에 병원 순례하고 있어요
    저두 링크 좀 부탁해요~~

  • 5. 저도
    '25.4.15 7:01 PM (114.202.xxx.218)

    드럼을 한 5년 배우고 있는데 작년에 더블스트로크 테크닉 오래 하다보니 테니스 엘보가 오더라구요.
    정형외과에서 dna주사라고 인대강화주사 여런 번 맞았는데 맞았을 때 뿐 계속 재발하고 있고 지금도 아파서 고민 중인데, 말씀하신 밴드하고 있으면 좀 괜찮아지려나요?

  • 6. ...
    '25.4.15 7:15 PM (211.201.xxx.73)

    저도 넘 고생중인데
    콥 찝어 링크 점 알려주심 넘 감사할것 같아요.
    검색해보니 종류가 여러가지라...

  • 7.
    '25.4.15 7:33 PM (116.121.xxx.223)

    링크 올리면 광고가 빼박입니다
    심증은 가네요

  • 8. ...
    '25.4.15 7:53 PM (89.217.xxx.153)

    시계처럼 너비 3~6센티로 알맞게 조여서 찍찍이로 붙이는 엘보 밴드라 치면 널렸어요 ^^

    다만 이미 발병하신 분들은 팔과 팔목 늘 조심하셔야죠.
    엘보 근육은 팔목 움직임이 과하거나 횟수가 너무 많음 손상 된답니다.
    글고 어쩜 전 발병 1년차라 치유가 쉬웠을 수도요.
    손상이 너무 오래 심하게 된 상태면 힘들 수도요.

    확실한 건 저 처럼 완치에 가깝 게는 힘들어도 분명 도움은 된다는 거! 제 경험뿐 아이라 의사들도 하는 말이고요.

    아침에 일어나서 잘 때까지 빼지 마시고요.

    모두 엘보 통증에서 벗어나시길 바랍이다~~!

  • 9. 가을
    '25.4.15 8:29 PM (112.152.xxx.5)

    어떤 팔근육 운동을 하셨는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0. 작은 밴드들이
    '25.4.15 8:44 PM (99.241.xxx.71)

    생각외로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도피클볼 너무 열심히치다 tfcc가 왔는지 손목이 아파서 걱정했는데
    Tfcc밴드 사서 손목에 찬 이후에 전혀 아프지않아서 신기하더라구요

  • 11. 저도
    '25.4.15 8:53 PM (61.99.xxx.234)

    일자형 있었는데 잃어버렸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검색해보니
    종류가 많아서 못 고르고 있었어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
    '25.4.15 10:54 PM (89.217.xxx.153)

    첨엔 탁자에 팔목 고정하고 덤벨 드는 운동 했으나 들때마다 통증 있어 내키지 않아 매일 안해선지 제겐 효과 없었고 전반적인 팔 근육이 도움 된다고 해서 일반적인 이두박근 삼두박근 푸쉬업 어깨 운동등 앨보가 너무 아프지 않는 한 그냥 전보다 좀 더 자주 했어요.
    매일 한것도 아니고요.
    원래도 격일로 운동 하는데 그 전보다 조금 더 팔근육 운동에 신경 쓴 정도로요.

    밴드 종류 크게 상관 없어요.
    저 밴드 없을 때 응급으로 아무 끈으로나 묶은 적도 있어요.
    살짝 탄력 있고 끼고 빼기 편함 됨니다.
    살색이 표가 덜 나서 좋더군요 ㅎㅎ

  • 13. 가을
    '25.4.16 11:33 AM (112.152.xxx.5)

    가르쳐 주신대로
    운동해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2562 저탄수 저콜레스테롤 식단을 지향하며 누리야 2025/04/20 799
1702561 1시 최강욱 장인수 박시영 공동방송 그땐왜 ㅡ 대선시리즈 2회 .. 3 같이봅시다 .. 2025/04/20 746
1702560 영어 교습소 1대 1수업 vs 영어 전문과외샘 5 결정장애 2025/04/20 791
1702559 강남의 폭등한 아파트 값 받아줄 수요가 궁금해요 25 ........ 2025/04/20 4,420
1702558 감마ppt 만든거 카카오톡으로 어떻게 보내나요? 1 감마 2025/04/20 485
1702557 굵은 가로 목주름 과 가는 세로 잔주름. 고치는 법 아시나요 5 목주름이 2025/04/20 1,902
1702556 이렇게 여리고 예쁜 아이, 휘성 7 행복 2025/04/20 3,327
1702555 사주에 인성과 관성이 없으면 이혼하기 쉬운가요? 30 나무 2025/04/20 2,768
1702554 제로팻주사 맞아보신분 있으세요? .... 2025/04/20 397
1702553 미국은 삶의 질이 되게 낮아졌네요 112 ... 2025/04/20 27,836
1702552 늘 자기일이 싫다는 전문직 남편 22 ... 2025/04/20 5,600
1702551 20대 사회초년생을 위한 선물 5 bb 2025/04/20 688
1702550 문득 떠오르는 시가 관련 일화 6 . . . 2025/04/20 2,017
1702549 비데 씌울 푹신한 변기커버 있을까요? 1 궁금 2025/04/20 370
1702548 혼자 새치 염색중인데요 6 질문 2025/04/20 2,223
1702547 브리짓 존스의 일기 4 뉴 챕터 4 2025/04/20 1,725
1702546 고등 아이가 큰소리 낼 일이에요? 31 지금 2025/04/20 4,796
1702545 샤시틀만 있는 아파트 작은방에 에어컨설치 가능할까요? 3 여름 2025/04/20 1,134
1702544 나쁜 사람들 반성하던가요? 13 ... 2025/04/20 1,226
1702543 sbs 이현영 앵커 데뷔 반응.jpg 13 .. 2025/04/20 7,327
1702542 인간은 믿고싶은대로 생각한다는데 2 ㄴㅇㅇㄹ 2025/04/20 1,231
1702541 불법 저지른 검사들 망명하면 안됩니다. 1 ..... 2025/04/20 678
1702540 여름에 댕댕이를 위한 거실 쿠션매트 2025/04/20 378
1702539 엄마랑 강릉 당일치기 하려고 하는데요 8 평일에 갑니.. 2025/04/20 2,206
1702538 신혼부부 선물 김냉,식세기 어떤게 좋을까요? 10 새벽바다 2025/04/20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