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새벽 네 시에 맥모닝 먹으며 출발. 동반자 졸까봐 열심히 혼자 얘기하다가 졸린 듯 했는데 잤어요. 미안해라.
눈 떠보니 인제 내린천 휴게소. 눈이 펄펄 내려요. 먼산에 흰눈 쌓인 모습이 살아있는 그림이네요.
점점 거세지는 눈발 바라보며 어머 어머 외치다가 긴 터널 빠져 나오니 해가 쨍쨍. 눈이 부시고 도로는 바짝 말라있어요. ???@*@
속초 들어 오니 뭔가 오긴 왔는지 도로는 젖어있는데 거센 바람에 다 떨어졌을까 걱정하던 벚꽃은 아직 화사하고 예뻐요.
고생 많았다. 얘들아
이제 척산온천 가서 뜨건물에 목욕재계하고 켄싱턴 리조트가 있는 바다 보러 가려구 해요. 리조트 카페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좋아서 꼭 가는 곳인데 커피도 맛있고 무엇보다 전통 팥빵이 최고예요. 말린 사과가 폭 잠긴 애플티도 .
모두들 즐거운 월요일 맞으시길. 설악과 동해의 신선한 기운 보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