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접어들고 살이 많이 쪘어요
뭐 그전부터도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 늘 쪘다가 뺐다가를 반복하면서 평생 살긴했지만요
올 초에 자식같이 키우던 강아지를 강아지별로 보내고
마음도 힘들고, 입맛도 없고요, 배도 안고파서 저절로 간헐적단식을 하게되었어요
11시쯤 간단하게 과일먹고 2시쯤 늦은 점심 먹고나면 밥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그렇게 한달정도 지내니, 살이 좀 빠지긴 했어요
예전에도 간헐적 단식한적이 있는데, 그때는 정말 드라마틱하게 많이 뺐거든요
옷 사이즈가 달라질 정도로요
근데 이것도 식단으로 하는 다이어트다보니 요요가 오더라구요
다이어트는 빼는것보다 빼고난 후 유지가 제일 중요한데,
아직 살이 많이 빠지지도 않았는데 유지할 걱정부터 앞서요
중학교시절부터 다이어트가 삶의 일부인것처럼 살았는데, 50이 넘어서까지 이러고 살아야하니 정말 힘이 들어요
블랙커피 한잔 했더니 몸에 기운이 쭉 빠져서 아무래도 누워있어야할듯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