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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문제를 똑바로 볼 용기

절타 조회수 : 3,591
작성일 : 2025-04-13 01:55:27

오랫동안 나를 깊이 아프게하고 절망에 빠지게 하는 남편과의 대화절단, 거리감

아이들은 아직 초딩, 중딩이라서 헤어질 수는 없어서 안그런척하지만 오늘 새벽 잠에서 깼는데 이렇게 살다가 죽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잠이 확깼어요.

 

서로 죽도록 싸우는 성격이 아니고 작은 실망과 여러가지가 잔잔하게 쌓여서 돌이킬 수가 없는것 같기도하고 저도 마음이 닫힌지가 오래되었어요.

그런데 요즘 깊은 무기력감과 이렇게 살고싶지 않은 우울감이 2-3달을 넘어가며 병원 상담을 다녔는데

남편과 대화를 시도해야한다고 하셨어요. 저도 문을 닫았지만 남편도 제 눈에는 벽처럼 제게 아무런 기회를 줄것 같지가 않거든요. 말을 걸어도 자꾸 제가 상처를 받아서..

기본적인 대화를 하고 싫을때는 거의 서로 회피하고 아이들 눈치봐서 농담으로 분위기를 좀 억지로 해서 어색함을 풀어가는 정도 이게 2년이 넘은것 같아요. 

서로 밖에서 하는 일이나 스스로에게 그냥 몰두하며 다 이렇게 사는 것이겠지하고 덮어온 시간이 무섭게 탄탄하게 벽이 생겼는데..  이렇게 깨어있지않고 반 죽은채로 사는 삶은 의미가 없다는 결심이 듭니다.

 

제가 먼저 변화해야겠어요. 이렇게 살수는 없어요. 

 

IP : 66.75.xxx.1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화가
    '25.4.13 2:29 AM (211.208.xxx.87)

    잘 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어떻게든 끝을 봐야 하니까요.

    지금 상태로 오래 버티셨네요. 곪아 터져 더는 이대로 안되는 거죠.

    아이에게 부모가 서로 사랑하지 않는 건 유감이지만

    서로 증오하며 무시하는 부모는 상처고 학대입니다.

    인간관계는 무조건 참는 것이 아니고 새로 시작하면 된다는 가르침이

    부모의 이혼이기도 해요. 열린 태도로 대화를 시작해보되

    너무 기대나 희망은 갖지 마시고. 이혼할 경우에 대해 생각해놓으세요.

  • 2. 이혼은
    '25.4.13 6:31 AM (99.241.xxx.71)

    해볼수 있는 모든 시도를 다 해보고 하셔도 되요
    우선 님이 좀 숙이고 들어가셔서 관계를 다시 정상화하기위해
    노력해보세요
    부부관계속에서도 한쪽의 희생은 어느선에선 필요합니다.
    다 해보시고 그래도 안되겠으면 그때 이혼 샹각해 보세요

  • 3. ㅇㅂㅇ
    '25.4.13 7:51 AM (121.136.xxx.229)

    저도 그런 남편하고 살아서 잘 아는데요
    저는 아무리 대화를 시도해 봐도 대화 자체가 되지 않는 사람이라서 이제는 많이 내려놓았어요

  • 4.
    '25.4.13 7:59 AM (121.168.xxx.239)

    잘 생각하셨어요.
    하루라도 빨리 시도해보시고
    결정하셔야죠.
    나는 그 누구보다 소중하니까요.
    남편도 님과 같은 마음의 시기이길 바래요.

  • 5. Jnn
    '25.4.13 8:23 AM (58.228.xxx.28)

    다른 대화상대를 찾는게 더 빠를걸요
    내가 조금 틀어질 때
    아주 문 닫아거는 남자
    날 사랑하는거 아니거든요
    그동안 이용한거지

  • 6. ㅇㅇ
    '25.4.13 9:09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님의 이런마음을 솔직히 털어놓고
    부부상담받자고 하세요
    거절한다면 이혼하시고요
    나자신부터 사랑하는게 시작입니다
    그래야 아이들에게 사랑을줄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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