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사시는 엄마가
충남대학병원에 시신 기증 등록하고 싶다는데요.
찾아보니 자식들 동의서, 시신 기증 유언서 등록
이런 글들이 있더라고요.
병원에 가서 저런 서류들을 받아와야 하는 걸까요.
충남대학병원에 문의하면 알려주겠지만
경험하신 분들 얘기 좀 들어보고 싶어요.
글고, 하고 싶다고 다 되는 건 아닌 거죠?
충남 사시는 엄마가
충남대학병원에 시신 기증 등록하고 싶다는데요.
찾아보니 자식들 동의서, 시신 기증 유언서 등록
이런 글들이 있더라고요.
병원에 가서 저런 서류들을 받아와야 하는 걸까요.
충남대학병원에 문의하면 알려주겠지만
경험하신 분들 얘기 좀 들어보고 싶어요.
글고, 하고 싶다고 다 되는 건 아닌 거죠?
하셨는데요 암환자 시신도 받아주고 다 받아주는 분위기던데요
강원도사람이라 강원대의대로 가시라고 했는데 엄마는 서울 치료받던 병원 대학으로 원하셔서 돌아가신후 저희돈 들여 앰블런스로 서울로 모시고 왔어요
순서대로 진행되니까 저희 엄마는 내년 일년 의대생들 공부에 도움드리고 연말에 합동추모회 연락오면 참석하라고 그랬어요
둘이 본인이랑 동반해서 의대 담당자 찾아가서 서류작성 했어요
강제성 있는거 아니라서 돌아가신후 마음 바뀌면 의대에 연락안하고 그냥 정상적인 장례치러도 되요
암환자 인데 의사샘의 진료에 감사해서 시신기증에 대해 여쭤봤더니 암환자는 암세포가 어떻게 변 할지 몰라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안된다고 하셨어요.
저는 학생들 의료 실습용 이어도 도움이 된다면 기증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기증하기로 했어요.
생명 연장을 위한 치료 안한다는 ㅅ
진료받으며 담당의사하고 의논해 보세요.
생명연장을 위한 치료 안한다는 신청도 같이 했습니다
저도 궁금하네요
예전에 어떤 뉴스에서 기증한뒤 한참뒤에
가족에게 양도된다고 연락오는데
가족이 온전히 부담해야하니 비용도 많이들고
장례를 두번 치르는 기분이라 유족한테 상처가 된다는
글을 봤거든요
이런점들은 기증자에 대한 예우로 개선되야한다는
기사였는데 좀 개선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20년전 친정아빠가 아주대에 시신기증하셨어요
장기기증은 결핵때문에 불가했고
시신기증만 가능했고요
장례는 빈소 마련해 3일장으로 했고
입관식 발인식 이런건 못했죠
몇달후 병원에서 다 마무리 한 후
단체 추모행사 열었고
아주대 안에 모셔져있습니다
저희는 병원 입원상태에서 신청한거라
병원에서 엄청 예우받으며
진행 한 기억이 있어요
공부 마치고 화장해서 연말에 합동추모식 한다고 하던데요
그때 항아리나 상자 받아서 가족이 각자 알아서 모시는걸로
부모님 모두 대학병원에 시신기증 등록하셨고 자녀는 대표 1인이 싸인했어요. 신청서 받아 작성해서 제출하시면됩니다. 아버지는 그 후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면 바로 직계가족이 모두 모여서 시신기증서에 의사 입회 하에 서명합니다. 이때는 가족이 모두 서명해야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병이 있으셔서 시신기증에 더해 연구기증이라는 기증서를 하나 더 썼어요. 직계 중 한명이라도 반대하면 기증은 철회됩니다. 이때 많이들 철회한다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집안 어른들이 다 모이고 그래서 반대하는 의견들도 많고 그래서. 저희도 조금 시끄러웠었어요. 그리고 화장과 상관없이 1년동안 기증자를 모아 합동추모식을 합니다. 추후 화장일자가 잡히면 가족에게 연락이 오고 화장터에 가족이 가거나 가지않을 경우 병원에서 알아서하고 유골함을 받습니다. 화장에 드는 모든 비용은 대학병원에서 처리합니다. 아버지의 병이 딱히 치료법이 없는 병이어서 추후 치료법개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저흰 흔쾌히 연구기증에 동의했고 현재 대학이 멈춤상태라 아직 시신을 인계받지못했습니다. 어머니도 돌아가시면 시신기증하실 예정이에요.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큰 도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