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명신의 카퍼레이드..

ㄱㄴ 조회수 : 3,970
작성일 : 2025-04-12 09:20:33

윤석열과 김건희가 관저를 빠져나와 마치 개선장군처럼 퍼레이드하며 사저로 갔다.

친위 쿠데타를 일으켜 장기 집권을 획책한 자가 감옥 대신 자기 집으로 멀쩡하게 돌아갔다.

걸어서 관저 밖으로 나오더니 과잠을 입은 대학생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포옹했다. 윤 측이 사전에 준비한 청년들이었다.
 
MAGA 모자를 흉내 낸 모자를 쓰고 만면에 웃음을 지은 채 지지자들의 환호에 일일이 답하며 한쪽 차로를 다 막은 한남대교를 달려 아크로비스타에 도착했다.

이것은 대한민국을 향한 조롱이다. 이 간악한 자가 대낮에 거리를 활보하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똥물을 끼얹는 것 같은 모욕이다.

 

 

윤석열 형사재판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법원은 지하 주차장 진출입을 허가했다.

구치소 수감 상태에서 법정에 출두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을 보자.

예우 차원으로 일반 수의는 입히지 않았지만 가슴에 수인 번호표를 달고 수갑을 찬 채 정복 교도관에 이끌려 가는 모습 그대로 사진에 찍혔다.

 

당시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를 하지 않은 것이 화제였다. 정치적 아우라를 위한 올림머리가 사라진 것은 권력의 상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우상은 그렇게 파괴되었다. 한 번 산산조각 난 우상은 원상 복구되지 않는다.

그래서 저들은 같은 일이 되풀이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대통령 예우라는 명분으로 윤석열은 조사받으러 갈 때 단 한 번도 포토 라인에 서지 않았다. 경광등이 번쩍이는 방탄 리무진을 타고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제대로 찍힌 사진과 영상이 없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 검찰 출두일에 봉하마을부터 취재 차량이 따라 붙어 생중계를 했다. 고속도로 상공에는 방송국이 띄운 헬기까지 날아다녔고 법원 앞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모여 포토 라인에 선 대통령을 향해 플래시를 터뜨렸다.

노무현 대통령의 검찰 출두는 그렇게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되었다. 

 

저들이 어떻게든 피하려는 것은 윤석열이 역사에 박제되는 것이다. 헤어스타일링 하지 않은 맨얼굴로 수의를 입은 채 수갑을 차고 포토 라인에 서서 자신의 죄를 만천하에 드러내는 모습이 사진과 영상으로 남게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바로 친일파들이 그랬다. 일제의 주구가 됨으로써 살아생전 호의호식하며 자손 대대로 떵떵거릴 수 있게 엄청난 재산을 모았지만 어떻게든 기록으로 남지 않으려했다. 

일제강점기에 수많은 친일파가 있었지만 사진으로 남아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일종의 역사 세탁인데 윤석열과 그 일당 또한 같은 시도를 하는 것이다. 

법원은 대통령 경호처의 요청이라면서 그런 시도를 용인한다. 

 

윤석열은 현실의 법정뿐만 아니라 역사의 법정에서도 민주공화국을 전복하려 했던 극악무도한 범죄자로 영원히 기록되어야 한다. 

 

그래야 민주공화국의 적이 또다시 등장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후대에 역사적 교훈을 주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그래야 한다. 

 

내란과 외환의 죄를 지은 윤석열에게는 어떤 종류의 예우도 해서는 안 된다. 전직 대통령이니 법이 정한 예우를 해야 한다는 것은 다 개소리다. 

 

일반 재소자와 똑같은 수의를 입게 하고, 법정에 출두할 때는 반드시 수갑을 채운 채 포토 라인에 서게 해서 그 모습이 언론에 도배되도록 해야 한다.

 

민주공화국을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뜨릴 뻔했던 자의 말로를 역사에 꼭 기록해야 한다.

펌글)김정호

IP : 210.222.xxx.25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12 9:26 AM (39.117.xxx.185)

    옳소 옳소... 당연한 말씀이네요

  • 2. ㅎㅎㅎ
    '25.4.12 9:27 AM (118.235.xxx.198) - 삭제된댓글

    일왕 부부 코스프레죠

    나길 때까지 친일 ㅎㅎ

  • 3.
    '25.4.12 9:30 AM (1.236.xxx.46)

    국민들에게 수갑차고 수의 입은 모습을 보여 줘야 합니다!!!역사를 기록하고 잊지 않아야 합니다

  • 4. 절대공감
    '25.4.12 9:32 AM (223.38.xxx.248)

    민주공화국을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뜨릴 뻔했던 자의 말로를 역사에 꼭 기록해야 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은 검사 판사들..

  • 5. 동의
    '25.4.12 9:32 AM (1.233.xxx.184)

    어제 득의양양한 면상을 보고나니 기가막히더군요. 더이상의 선처는 없어야합니다.

  • 6. 내란범사형이답
    '25.4.12 9:33 AM (218.39.xxx.130)

    윤석열은 현실의 법정뿐만 아니라 역사의 법정에서도 민주공화국을 전복하려 했던 극악무도한 범죄자로 영원히 기록되어야 한다. 2222222222


    포토라인에 세워
    수갑과 수인 번호 적인 복장과 화장 지워진 몰골로 역사의 사진에 박제 해야 한다.

  • 7. 하늘에
    '25.4.12 9:35 AM (210.179.xxx.207)

    정권 바뀌고 내란특검, 김건희특검, 명태균특검 시작되면 달라질겁니다.

    천벌 받을 기득권 카르텔

  • 8. ...
    '25.4.12 9:39 AM (118.235.xxx.222)

    구속수사해야해요. 증거인멸위험.

  • 9. 분노
    '25.4.12 9:48 AM (14.63.xxx.106)

    노대통령 봉하마을 뒷산까지 올라가서 망원 카메라 들이대고 헬기 띄워 서울까지 따라 왔던 기레기들하고 검찰 정문에서 버스에 내릴 때 노대통령 그 표정 생각하면 내란수괴 지하로 간다는 거 분노가 분노가..... 왜 그러겠어요? 포토라인에서 멘탈이 무너지는 걸 너무 잘 아는거예요. 지가 검찰에서 그렇게 여럿 보냈거든요.

  • 10. ㅇㅇ
    '25.4.12 9:49 AM (58.29.xxx.32)

    동감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부터 저들 구속을 외치는 집회에 나갑니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니까요.

  • 11. 좋은 글이예요
    '25.4.12 10:00 AM (211.203.xxx.17)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감기로 병원갔다 대기하면서 어쩔수 없이
    저 퍼레이드를 계속 보고 있어야 했는데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뻔뻔한 면상

    카퍼러이드가 왠말입니까 대통령 파면 됐잖아요

  • 12. 공감
    '25.4.12 10:04 AM (1.239.xxx.84)

    그 장면을 보니까
    오히려
    사형되는걸 꼭 보고 싶어졌음

  • 13.
    '25.4.12 10:13 AM (121.168.xxx.239)

    요즘은 빤뻔한게 대세인가봐요.
    주변에도 보면 잘못했어도 사과없고
    다들 철판깔고 더 당당해요.
    양심은 없고
    강약약강 전성시대.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안된 결과인데
    사회적 파장도 그렇고
    반복되면 어쩌나 걱정됩니다.

  • 14. 나는
    '25.4.12 10:17 AM (100.7.xxx.59)

    아직도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이 탄핵되고 난 후 현 대한민국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요.
    시간이 지날 수록 지지자들이 다시 모이고, 윤석열의 위중 죄 계엄에 대한 탄핵의 엄중함이 흐려집니다. 내란 세력들은 다시 그 세력을 모아 국민 혼란을 부추킬 겁니다. 아직도 국민을 우습게 아는 윤석열, 건희 부부의 개사과는 진행 중 입니다. 선처 없는 혹독한 심판을 기다립니다.

  • 15.
    '25.4.12 10:30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케네디와 재클린 코스프레인가요

  • 16.
    '25.4.12 10:33 AM (218.49.xxx.99)

    해고되 쫓겨난 돼지를
    교통체증까지 일으키면서
    카페레이드 시켜준
    한덕수는 뇌가있는 인간인가요
    오로지 윤돼지한테만 충성
    말로는 존경하는 국민들께
    어쩌고 하더니
    국민들 마음 전혀 배려없이
    윤돼지 개선장군 퍼레이드 인가요
    분노가 치미네요

  • 17. ㅇㅇㅇㅇㅇㅇㅇ
    '25.4.12 11:41 AM (58.127.xxx.56)

    도대체 저것들 비호하는 세력이 누굽니까?

    자작인가요?

    도대체 대한민국에 똥물을 푸지게 끼얹은 몹쓸 인간들을 비호하는 세력이 누굽니까?

    자작인가요?

    개기름 도는 얼굴 빳빳이 쳐들고

    물광피부 뽐내며 개선장군 코스프레를 봐야합니까?

    재판 출석 첫날 왜 지하로 가는 걸 승인합니까?

    이걸 다 허용하는 세력이 내란수괴와 같은 짓을 벌이고 있는거죠!!!!!

  • 18. 맞아요
    '25.4.12 12:18 PM (58.231.xxx.12)

    이글 퍼다 날라야 겠어요 복붙 할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367 국힘당은 해체해라 7 ㅇㅇㅇ 2025/05/10 1,295
1710366 올리브유 좋아하는 분들 9 2025/05/10 3,915
1710365 (박훈 변호사) 이번 대선에 국힘 후보는 없다. 단언한다 2 ㅅㅅ 2025/05/10 3,563
1710364 말실수 정떨... 정상인가요. 18 ㅎㅎ 2025/05/10 4,965
1710363 한덕수를 내세우는 뒷배는 뭘까요? 9 ... 2025/05/10 2,511
1710362 워킹맘들 본인소득 얼마정도 되세요? 21 .. 2025/05/10 3,360
1710361 일베에서 이재명 지켜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었네요 21 ㄱㄱ 2025/05/10 5,462
1710360 이재명 어떻게든 죽이려고 하겠네요. 15 ..$ 2025/05/10 3,352
1710359 이 사태에 다시금 법원도 책임 있음 4 ... 2025/05/10 1,409
1710358 사법부가 제일 썩었네 4 2025/05/10 1,369
1710357 국짐 지지자들 중 한덕수 지지자들은 .... 2025/05/10 553
1710356 윤건희 등장판이 덕수로 보이내요 1 여유11 2025/05/10 1,054
1710355 국힘을 보면 북한의 김정은이 1 ........ 2025/05/10 884
1710354 박형식은요? 1 ㅇㅇㅅㅇㅇ 2025/05/10 2,222
1710353 2번 찍으신 분들요 5 ........ 2025/05/10 1,276
1710352 국힘 후보자 등록신청 공고. 03:00~04:00 접수 끝 16 ... 2025/05/10 5,602
1710351 무서워서 잠이 안와요 오늘 국짐당 하는 일들 보니 15 2025/05/10 5,659
1710350 4인가족 이상이신 분들 배달음식 시켜먹나요? 5 ㅇㅇ 2025/05/10 2,148
1710349 딸이 하는말 3 ... 2025/05/10 2,547
1710348 진보정당들 다 후보 사퇴하고 연대하네요 3 반면 2025/05/10 3,059
1710347 사업하는데 집이나 건물안사고 전세살고 현금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 12 ㄴㅎ 2025/05/10 2,317
1710346 감문수는 3억 되돌려 받지도 못하고 7 문수 2025/05/10 5,522
1710345 요즘 왜 잠이 안올까요.ㅜㅜ 1 -- 2025/05/10 1,113
1710344 6살 아이에게 너무 서운해요 26 상처받은 엄.. 2025/05/10 4,956
1710343 친위 쿠테타 사법 쿠테타 이제 정당 쿠테타 4 ㅡㆍㅡ 2025/05/10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