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정이입이 넘잘되서 영화같은거 보기 힘든분 계신가요

. . . 조회수 : 1,514
작성일 : 2025-04-11 07:45:16

영화주인공이 다치고 당하고 그런 것들이 그냥 영화려니. . .그리안봐지고 괴로워서 잘 못보겠어요.

 

아이러니하게 그럼에도 액션 스릴러영화 좋아하는데 넘 심한것들은 볼때 다른데 가있거나 딴짓하거나 아예못볼때가 있어요.

 

지금 약한영웅 보는데 주인공남자애 공부 못하게 되는게 넘 안타까워서 못보고 있는중이네요 ㅠㅠ

 

우습겠지만 이런 감정땜에 맘껏 영화를 못봐 슬프네요.

 

저같은분 계실까요

IP : 218.55.xxx.9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4.11 7:49 AM (211.251.xxx.199)

    나이들수록 더 하더군요
    아이 키워보니 아이들 애기엔 더 감정이입하고
    할머니들 Tv보면서 입으로도 욕하시고 한탄하시고 맞장구치는거 왜 그러나 했는데
    쫌 있음 저도 그럴꺼 같아요 ㅎㅎㅎ

  • 2. 아ᆢ
    '25.4.11 8:08 AM (211.54.xxx.141)

    영화~골라보기 ᆢ로맨틱코메디~ 같은 것요
    엔딩~후에도 마음즐겁고 충전되는거로요

    피나고 무기들고 도망다니고ᆢ무서운것 싫어요

  • 3. 저도
    '25.4.11 8:10 AM (1.227.xxx.55)

    그래요.
    이게 젊었을 땐 철철 울 수 있는 비극을 좋아했는데
    이젠 너무 슬프거나 잔인한 건 보기 전에 꼭 확인하고 안 봐요.
    트라우마가 너무 크고 오래 가요.
    나이 들면서 멘탈이 약해져서 그런듯 해요

  • 4. 저는
    '25.4.11 8:25 AM (74.75.xxx.126)

    심지어 직업이 미디어/영화 관련 분야예요.
    30번도 더 본 영화 피티나 강연하면서 틀 때 제일 크게 펑펑 울고요, 공포영화는 또 남의 의자 뒤에 숨어서 봅니다. 성격이라 어쩔 수 없어요. 친정 아버지 5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아직도 아빠라는 말만 들으면 수도꼭지같이 눈물이 쏟아지고요. 어른 김장하 영화도 아빠 생각 나서 우느라고 끝까지 한번에 본 적이 없고, 어제는 또 두봉 주교님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주위 사람들한테 전하면서 너무 울어서 아직도 눈이 부었네요.
    근데 신기하게도 잔인하고 피나는 건 또 아무렇지 않게 잘 봐요.

  • 5. ㅇㅂㅇ
    '25.4.11 8:25 AM (121.136.xxx.229)

    저도 그래요 미키 17도 진짜 힘들게 봤어요

  • 6. 잠깐
    '25.4.11 8:52 AM (183.97.xxx.120)

    끊었다가 보면 괜찮은 것도 있고
    보다가 포기하는 경우도 있어요

  • 7. ..
    '25.4.11 8:54 AM (210.181.xxx.204)

    저는 소설에도 그래서 하도 자주 그러니까 남편이 이제 소설 보지 말래요. 폭싹은 이미 포기요.
    근데 이게 멘탈이 약해서예요? ㅜㅜ

  • 8. ㅇㅇ
    '25.4.11 9:01 AM (106.101.xxx.56)

    약한영웅 재밌죠~
    저는 보면서 그런 애는 어차피 재수해서 공부해도 스카이 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어차피 똑똑하고 공부 방법을 아는데 무슨 걱정이에요.
    부모가 경제적으로 애가 9수를 해도 다 받쳐줄 수 있고요. ㅋ
    국회의원 아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가 좀 안타깝..

  • 9. 그리고
    '25.4.11 9:04 AM (106.101.xxx.56)

    오히려 픽션은 권선징악이 아직 주된 엔딩이잖아요.
    현실이 더 잔인하죠.
    살인해도 15년인지 받든가 친족이면 그보다 덜 받거나..;;;;;
    픽션은 단죄가 잘돼서 오히려 스트레스 안 받아요.

  • 10. ㅇㅇ
    '25.4.11 9:05 AM (14.5.xxx.216)

    주인공의 고난 격는게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뚝띠어서
    결말부터 보고 다시 돌아가 보기도 해요

    결말 알고 보면 무슨 재미냐고 하는데
    저는 그게 마음 편하더군요
    요즘 드라마 완결된서 나와서 좋아요

  • 11. 저도
    '25.4.11 9:12 AM (118.235.xxx.48)

    그렇습니다.
    잔인한 영화는 아예 안 보고
    현실에서도 타인의 감정에 쉽게 이입되서
    측은지심이 자주 발동해요.
    이섬적이고 냉정함도 있으면서 그렇습니다.
    측은지심이 더 커서 냉정을 싱실할 때가 종종.ㅠ

  • 12. ㅇㅇ
    '25.4.11 9:29 AM (58.229.xxx.92)

    넷플릭스에서 빨간머리앤 보다가 포기했어요
    결론을 다 아는데도
    앤이 사고칠때마다 파양당할까봐 불안해서요.

    저는 드라마도 봤던것 또보는거 좋아하고
    처음 보는 시리즈는 꼭 스포를 찾아본다음에 봐요.

    끝을 모르고 보면
    불안과 긴장을 견디기 어려워서에요.

  • 13. 저요
    '25.4.11 10:01 AM (58.235.xxx.48)

    갈등상황 보는거 너무 힘들고
    특히 고문 당하는거나 잔인한거
    내 몸이 아파와 못 봅니다.
    아주 잔혹한 영화도 아니고 그냥 변호인에서
    임시완 고문당하는거 그 정도만 봐도
    감정 이입되서 눈 감고 패스 합니다. 좀 별나죠.

  • 14. 저만
    '25.4.11 10:20 AM (211.234.xxx.204)

    그런게 아니라 다행이에요
    심지어는 내 아이를 괴롭힌 인간들도
    측은지심과 역지사지가 되서
    아이한테 혼나요ㅠ
    그런 말이 나오냐구

  • 15. 쓸개코
    '25.4.11 10:50 AM (175.194.xxx.121) - 삭제된댓글

    제가 지금 약한영웅 너무 재밌게 보고 있다가 범석이 망가지면서 멈췄어요.
    그다음 수호가 어떻게 될지를 알거든요..ㅜ 82에서 댓글들을 봐서..ㅜ
    수호랑 시은이 보고 너무 속상할까봐..ㅜㅜ

  • 16. 쓸개코
    '25.4.11 10:51 AM (175.194.xxx.121)

    제가 지금 약한영웅 너무 재밌게 보고 있다가 범석이 망가지면서 멈췄어요.
    그다음 수호가 어떻게 될지를 알거든요..ㅜ 82에서 댓글들을 봐서..ㅜ
    수호랑 시은이 보고 너무 속상할까봐..ㅜㅜ
    끝까지 보긴 볼거에요.
    로코같은던 싫어서 안 보고 주로 범죄 수사물 보는데 약한영웅같은 작품은 너무 좋으면서도
    마음이 조금 힘들어요.

  • 17. 쓸개코
    '25.4.11 11:02 AM (175.194.xxx.121)

    마음이 힘들것 같아 안 보고 버틴 영화가 또 있습니다.
    '이터널 선샤인'
    아 왠지 마음이 쿵 내려앉을것 같은 느낌..

  • 18.
    '25.4.11 11:31 AM (58.29.xxx.78)

    저 마리아칼라스 영화보고 너무 괴로웠어요.
    저렇게 카리스마있고 실력있고 예쁜 여자를..
    세기의 디바를..
    오나시스같은 그지영감탱이가 개 2마리만주고
    지 트로피로 이용만하다 버려 다 망가트림.
    재클린한테 탈탈털린 거 꼬시다가도
    마리아칼라스 노래 들으면 너무 불쌍해요.
    그러다 오나시스 사진뜨면 혈압치솟네요.

    근데 마리아의 주인공 안젤리나가 마리아칼라스와
    비교하면 너무 안예뻐서 영화이입은 잘 안됐어요.

  • 19. ㅇㅂㅇ
    '25.4.11 12:02 PM (121.136.xxx.229)

    공감이 뛰어나서 그런 거죠 멘탈이 약해서라기보다는

  • 20. 쓸개코
    '25.4.11 12:09 PM (175.194.xxx.121)

    그래서 또 안 본 작품이 하나 더 있어요. '나의 아저씨'

  • 21. ㅇㅇ
    '25.4.11 12:20 PM (106.101.xxx.56)

    저는 서울의 봄을 앞에 조금 보다 말았어요.
    그런 게 더 보기 힘들어요.
    남산의 부장들이나 그때 그 사람들은 그래도 누굴
    쏴버리는 걸로 끝나는데..

  • 22. 점점
    '25.4.11 9:04 PM (175.121.xxx.114)

    저도 그런편이에요 .눈물도 많구요
    차라리.스포를 알고보는게.편해요 ㅠ

  • 23. 끄덕
    '25.4.11 9:32 PM (112.187.xxx.203)

    그런 증세(?)를 뜻하는 단어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1653 컵치킨 1 올리버 2025/04/12 513
1701652 ADHD 치료시 문제점? 7 ... 2025/04/12 1,553
1701651 히든페이스 같은 스릴러물 추천하실 거 있나요? 11 요새 2025/04/12 1,954
1701650 저도....아이를 차로 데려다줘야할까요.. 31 .... 2025/04/12 5,424
1701649 윈도우7 노트북 윈도우10으로 업데이트 할수있어요? 3 2025/04/12 714
1701648 최강욱의 이 눈물을 잊지 맙시다 21 ... 2025/04/12 4,155
1701647 요즘은 많이 사라졌겠지만..명절때 남녀겸상 하지 않는 집안 10 ........ 2025/04/12 2,448
1701646 나랑 상극인 띠 대체로 진짜 안 맞으셨나요? 12 상극 2025/04/12 2,059
1701645 지귀연이 꼭 심판 받는다 14 기다려 2025/04/12 2,241
1701644 윤상현 직업이 사위라는데 7 2025/04/12 2,786
1701643 젊을 때 미키 루크 정말 묘~한 퇴폐적 매력이 있네요. 14 음.. 2025/04/12 2,866
1701642 도수치료 아직 실비 적용되는가요? 2 도수 2025/04/12 1,501
1701641 드파운드 옷 어떤가요? 4 주니 2025/04/12 1,485
1701640 제철 음식 두룹 두룹 두룹 6 ㅋㅋㅋ 2025/04/12 2,107
1701639 단어들이 기억 안 나는게 심해 지는데 병원가야 하나요? 4 2025/04/12 1,157
1701638 목동아파트 뒷단지 보수설비 업체 2 ㅜㅜ 2025/04/12 654
1701637 온열안대 괜찮은거 추천 부탁드려요 4 추천 2025/04/12 1,261
1701636 양심에 털난자들 26 ... 2025/04/12 3,047
1701635 오늘 레이저하고 다음주 골프나가도 될까요 3 피부 2025/04/12 1,429
1701634 오늘 택배 왜 이럴까요. 환불. 구매취소.. 4 택배 2025/04/12 1,622
1701633 조성현 대령님,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10 ㅅㅅ 2025/04/12 2,746
1701632 '내란 재판' 촬영도 '불허'‥尹만 또 예외 14 ㅇㅇ 2025/04/12 2,112
1701631 요리 고수님 도와주세요, 신 김치 처리 10 2025/04/12 1,591
1701630 심리 공부하신 분들 6 2025/04/12 1,413
1701629 요즘은 한글 프로그램 잘 안쓰나요? 2 ㅇㅇ 2025/04/12 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