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 서빙 알바 일주일째예요...

40중반 조회수 : 7,382
작성일 : 2025-04-10 22:46:43

에휴......제가 이렇게 느려터졌었나...자괴감이 들어요

하루 3시간만 하는데...

포장 주문이 들어오는게 너무 어려워요

배민 쿠팡 주문 소리가 다 다른데 주문이 동시에 여러건이 쏟아질때는 정신이 없어요

배민은 자동으로 전표가 올라오고 쿠팡은 포스기에서 출력을 해줘야하는데 못들으면 안되는거죠ㅠㅠ

메뉴에따라 일회용기 찾아서 주방에 넣어주고

요리 담겨 나오면 맞는 뚜껑찾아서 덮고 

요청사항 확인해서 넣으면되는데...

메뉴가 기본 두세개에

주문이 세네건 겹치면

어느봉지에 이게 들어가야되지?

이 통 뚜껑은 뭐더라...이건 어디였지....

국물과 면이 따로나오는 메뉴 알아야하고

영수증엔 적혀있지 않아도 국물 나가는 메뉴 기억해야하고 그 와중에 요청사항 확인

이거 어디더라..뭐 들어가야되더라...하다보면 요리는 쭉쭉 나오고

사장님은 성격이 급하셔서....두그릇만 나와있어도 분노게이지가 올라가는게 보여요

나오자마자 바로바로 가져가서 뚜껑닫길 바라시는건 당연한데...

제가 그 속도를 맞추기가 넘 어려운거죠ㅠㅠ

뭐 나와야하는지 천천히 생각하며 확인하면 된다...하시는데 속도 못따라가면 빨리빨리 움직이라고....ㅎㅎㅎ

그동안 주문이 한번에 쏟아진게 두세번이고 이상하게 주문이 별로없어서 많이 해보지도 않았어요

담주중에 인수인계 끝나서 혼자해야 하는데...너무 걱정이에요

사장님이 혹시 일때문에 예민해져서 성질내게되더라도 이해해달라...하시는데 상처받는건 걱정안되는데 민폐끼칠까봐ㅠㅠ 빨리하는 노하우 있을까요...휴......

IP : 58.29.xxx.24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다보면
    '25.4.10 10:49 PM (182.216.xxx.37)

    저절로 몸이 익힐거 같아요.

  • 2. .,.,...
    '25.4.10 10:50 PM (59.10.xxx.175)

    막막하신데 너무 느껴지네요.
    초반엔 아마 사장이 같이 도울거예요. 혼자 맡기진 않을겁니다.

  • 3.
    '25.4.10 10:51 PM (220.117.xxx.26)

    거기랑 안맞아요
    사장이 대놓고 성질 부릴테니 이해해라
    오래다닐곳 못됩니다
    성질에 버럭버럭하면 번쩍 생각날 것도 하얘져요
    전 다른곳 옮기길 추천이요

  • 4. ...
    '25.4.10 10:51 PM (124.62.xxx.147) - 삭제된댓글

    어휴 그 집 사장님 성격 진짜 급하네.

    일주일 그것도 3시간씩이면 버벅거릴 때입니다. 그걸 뭐 벌써부터 성질낼 준비하려고 성질내도 이해해달라?

  • 5. 아무래도
    '25.4.10 10:51 PM (27.35.xxx.137)

    처응이시니깐 당연 헤매고 힘든거죠 ..그러다 손에 눈에 익으면 선수가 되는거고요 그래도 사장님이 인격적이신듯해요 미리 성격나와도 이해해달라고 하시고 다짜고짜 짜증내지는 않고요...일머리 없으면 그만드라는 댓글도 달릴수있지만 전 그렇게 생각안해요 그럴거같으면 누군 태어날때부터 식당일 잘하는거아니잖아요?그러니 지금보다 조금더 빨리 열심히 해보세요 체력만 허락한다면요...

  • 6.
    '25.4.10 10:53 PM (14.44.xxx.94)

    어떤 상황인지 이해가 가네요
    제가 서빙 설거지 알바 관심 있어서 일부러 오픈 주방 식당에 밥먹으러 가서 살펴봤는데 우와 진짜 장난 아니더라구요
    야단맞는 게 문제가 아니고 민폐 끼칠까봐 포기했어요

  • 7. 40중반
    '25.4.10 10:58 PM (58.29.xxx.247)

    아직은 모르지만 성질은 급해도 나쁘진 않은분인듯해요
    사실 오늘 제가 여러건이 동시에 쏟아지는 소리에 마지막 주문을 못들었어요
    쿠팡 뭐라뭐라 큰소리로 한두마디 하셨는데..전임자가 대답을 하길래 둘이서 하는 대화인가보다 했거든요
    저는 못들었으니까;;;ㅎㅎㅎ근데 그렇게 큰소리 내신게 미안했는지.... 감정은 없고 일때문에 큰소리 내는거니 몰래 뒤에가서 울지 말라고 웃으면서 그러시더라구요
    큰 소리친것 때문에 그러셨던듯 ㅎㅎ
    주방일 없을땐 본인이 도우러 나온다고는 하셨지만 아문래도 손 빨라질때까지 고난이 예상되요ㅠㅠ

  • 8.
    '25.4.10 11:00 PM (119.193.xxx.110)

    매장포장주문ㆍ배달주문 ㆍ홀서빙까지 같이 해야하는 일 해봤는데 나중엔 두통까지 시달려서 그만뒀어요ㆍ
    님의 심정 알 거 같아요ㆍ
    사장님 얼굴표정 눈치보이고
    나는 왜 이렇게 손이 느릴까 자괴감에 ᆢ
    시간이 지나 손에 익어야 해결될텐데 힘드시겠어요ㅜ

  • 9. 사랑이
    '25.4.10 11:08 PM (115.136.xxx.22)

    저도 알바한적있는데 쿠팡이츠 주문이 넘 싫었어요 ㅋㅋㅋ
    자주시켜먹으면서..
    홀도 바쁜데 쿠팡이츠 주문옴 메뉴확인하고..요청상항확인해야되는데 바빠서 정신없는데 글씨는 잘안보이고 미치는줄요

  • 10.
    '25.4.10 11:36 PM (211.109.xxx.17)

    시간 지나면 저절로 적응됩니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 없습니다.
    너무 겁먹지 마시고 모르는것, 기억해야할것,
    헷갈리는것는 물어보시고 메모해서 자꾸 보세요.
    시장님께 동의 구하고 메뉴판이나 포스기 핸폰으로
    촬영하셔서 눈에 익게끔 집에 가셔서 계속 보세요.

  • 11. ..
    '25.4.10 11:50 PM (1.234.xxx.79)

    일단 메뉴를 다 외우셔야 해요.
    댁에서 차분하게 쿠팡, 배민을 열고 메뉴를 곰곰히 보세요.
    이건 어떤 포장, 이건 국물 합포장,, 우선 메뉴만 익숙해지셔도 일이
    훨씬 수월하실거에요.
    포장할 때 주문표 비닐 앞에 두고 담은건 색연필로 체크 꼭 하시구요. 머리는 찬찬히 몸은 빨리 움직여보세요.

  • 12.
    '25.4.10 11:51 PM (118.36.xxx.66) - 삭제된댓글

    식당 배민,쿠팡 거기다 홀까지 그것도
    한꺼번에 몰리는거
    그거 미친짓이죠
    사장이 그렇게 시스템을 해 놓은 것부터가
    오래 있고 싶은 곳은 아니죠

    아마 몇 번 버벅대고 사장이 일 급할때 소리 지른다는
    명목하에 지 기분 대로 지를거고
    계속 버틸거면 빨리 몰릴때
    요령껏 나가기전 주문서 보고
    마지막에 메뉴를 꼭
    확인해서 내보내면 될거예요
    팩트는 며칠 버벅대다 나중엔 감 잡아요 (스피드하게)
    그런데 가게 그런식으로
    배민,쿠팡,홀 다같이 하는곳은 사장들이
    거의 미친 것들 많습니다

    머리가 한번에 안되는 사람은 좀 힘들고
    그런 곳에 사장들은 미친것들 많으니까
    좀 해보고 난 느리고 적응이 안된다하면

    다음 일할 곳 미리 준비 해두고
    경험삼아 적응좀 해보세요
    그 경험도 도움 많이 될거예요
    며칠만 해보자 하는 맘으로 해 보세요
    그래도 아니다 싶으면 빨리 그만 두시면 돼요

  • 13. 아..
    '25.4.10 11:57 PM (49.167.xxx.81)

    아니다 싶음 그만두세요
    한 달 정도는 원래 버벅거려요
    힘내세요.

  • 14. 에휴
    '25.4.11 12:16 AM (118.220.xxx.61)

    고충이 느껴지네요
    집에서도 차분히 숙지하셔야할듯해요.
    저도 알바해보니 유난히 손이빠른 사람이 있더라구요.
    사장들은 대부분 좋은데 같이일히는 사람들이
    험하게 살아서 그런가 이상한사람들 너무 많았어요.
    암턴 화이팅입니다.

  • 15. 세상에..
    '25.4.11 12:29 AM (49.1.xxx.74)

    사장님이 혹시 일때문에 예민해져서 성질내게되더라도 이해해달라...하시는데
    ----------------
    분노조절 노력할 생각이 애초부터 아예 없는데
    저라면 다른 일 알아보겠습니다.

  • 16. ..
    '25.4.11 12:30 AM (58.236.xxx.52)

    일주일에 익히기엔 빡쎈곳이네요.
    영 아니다 싶으면 먼저 그쪽에서 우리랑 안맞는것 같다라고 얘기합니다.
    식당 입장에서는 반나절만 봐도 보여요.
    제가 식당하고 있고, 사람 많이 써봐서 압니다.
    일주일, 그것도 전임자 대체 인원이면 계속 근무하게 하고 싶은것입니다.
    곧 익히실거예요.
    일주일이면 정말 잘하긴 힘들죠.

  • 17.
    '25.4.11 1:42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생각만해도 머리가 핑핑돌아요
    이건 수십번 수백번해야 능숙해지는거 아닌가요
    쨓든 난 못할듯ㅜ

  • 18. 결정
    '25.4.11 5:49 AM (1.236.xxx.93)

    할수 있을것 같으면 하시고
    지금 버벅거리시는거 같은데 빨리 그만두세요
    그래야 사장님도 고마워하고 다른분 들어와요

  • 19. 죄송하지만요
    '25.4.11 6:05 AM (59.21.xxx.8) - 삭제된댓글

    이래서 경력자들만 선호하고 고용하려는 거예요
    3개월 버티시면 익숙해지시겠죠 힘내시길

  • 20. 적성이란 게
    '25.4.11 8:41 AM (211.235.xxx.140)

    괜히 있는 게 아니죠.
    안해봐서 몰랐다가 막상 해보니 너무 잘하거나 너무 못하거나

    공부머리 일머리 완전 다른 거더라고요.

  • 21. 화이팅
    '25.4.11 9:31 AM (106.244.xxx.134)

    딱 한 달만 멘붕이다 생각하시고 해보세요. 그러면 적응하실 거예요.
    도저히 아니다 싶으면 사장이 먼저 그만 나오라고 할 테니까 절대 먼저 그만두지 마세요.

  • 22. 흠..
    '25.4.11 9:46 A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일주일인데 일년 십년 한 사람들 마냥척척하면 경력자 누가 쓰나요?
    하다보면 다 됩니다.
    진짜 안되는 경우는 본인이 알겠죠.
    일단 꾹 참고 삼개월만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1626 소고기와 샌드위치는 광분, 관저무단점거와 파티는 입꾹 4 선택적분노오.. 2025/04/12 1,011
1701625 기도해요 광명 50대 근로자 구조되시길 20 두손모아 2025/04/12 2,638
1701624 홍준표부인 전한길과 투샷 7 2025/04/12 3,264
1701623 탈북자 생각은 70년대인가봐요 1 .. 2025/04/12 1,147
1701622 한동훈, '아주 보통의 하루'를 지켜드리겠습니다. 39 쇼츠 2025/04/12 2,469
1701621 오세훈 불출마에 대한 한동훈 페북글 30 ㅇㅇ 2025/04/12 4,848
1701620 거니처럼 비선조직이 있는게 아니라 어쩐대요? ㅎㅎ 3 .. 2025/04/12 1,068
1701619 독재 옹호 ㅡㆍㅡ 2025/04/12 271
1701618 (이비인후과 급질)기침하면 피맛이 나는데 ... 2025/04/12 343
1701617 초저부터 게임 시키는 집은 아이들 통제 자신있으신가요 ? 14 초저엄마 2025/04/12 1,922
1701616 천원궁 광고는 뭔가요? 5 ... 2025/04/12 1,300
1701615 김혜경으로 공격하네 ㅋㅋㅋ 19 ㅇㅇ 2025/04/12 1,900
1701614 반에 거친 친구가 있는데 6 봄봄 2025/04/12 1,395
1701613 김혜경이 원래 본인 비서 두는걸 좋아하나보죠 20 ... 2025/04/12 2,049
1701612 고등아이 b형독감이요 7 L000 2025/04/12 948
1701611 5키로 마라톤 대회를 덜컥 신청 했는데 뒷감당이...^^ 5 달려 2025/04/12 1,002
1701610 돈 훔친아이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요 17 초6 2025/04/12 2,681
1701609 김혜경 보좌이유 알려줄게요 8 ... 2025/04/12 2,177
1701608 혹시 오늘 기압성 두통 있는분 계신가요 6 .. 2025/04/12 1,012
1701607 태국 특급호텔 비용 6 ..... 2025/04/12 1,979
1701606 스팀청소기 아직도 쓰는분계신가요? 6 ... 2025/04/12 1,356
1701605 미국 유학 중딩부터 보낼 정도면 부잣집인가요 13 ㅇㅇ 2025/04/12 3,122
1701604 윤석열 아크로비스타 돌아가도 보유세·종부세 면제‥이유는? 3 .. 2025/04/12 1,823
1701603 김명신은 약속을 지켰다 1 ㄱㄴ 2025/04/12 2,059
1701602 물 빠지는 옷 한번 빨고 나면 물 덜 빠질까요? 3 .... 2025/04/12 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