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제가 이렇게 느려터졌었나...자괴감이 들어요
하루 3시간만 하는데...
포장 주문이 들어오는게 너무 어려워요
배민 쿠팡 주문 소리가 다 다른데 주문이 동시에 여러건이 쏟아질때는 정신이 없어요
배민은 자동으로 전표가 올라오고 쿠팡은 포스기에서 출력을 해줘야하는데 못들으면 안되는거죠ㅠㅠ
메뉴에따라 일회용기 찾아서 주방에 넣어주고
요리 담겨 나오면 맞는 뚜껑찾아서 덮고
요청사항 확인해서 넣으면되는데...
메뉴가 기본 두세개에
주문이 세네건 겹치면
어느봉지에 이게 들어가야되지?
이 통 뚜껑은 뭐더라...이건 어디였지....
국물과 면이 따로나오는 메뉴 알아야하고
영수증엔 적혀있지 않아도 국물 나가는 메뉴 기억해야하고 그 와중에 요청사항 확인
이거 어디더라..뭐 들어가야되더라...하다보면 요리는 쭉쭉 나오고
사장님은 성격이 급하셔서....두그릇만 나와있어도 분노게이지가 올라가는게 보여요
나오자마자 바로바로 가져가서 뚜껑닫길 바라시는건 당연한데...
제가 그 속도를 맞추기가 넘 어려운거죠ㅠㅠ
뭐 나와야하는지 천천히 생각하며 확인하면 된다...하시는데 속도 못따라가면 빨리빨리 움직이라고....ㅎㅎㅎ
그동안 주문이 한번에 쏟아진게 두세번이고 이상하게 주문이 별로없어서 많이 해보지도 않았어요
담주중에 인수인계 끝나서 혼자해야 하는데...너무 걱정이에요
사장님이 혹시 일때문에 예민해져서 성질내게되더라도 이해해달라...하시는데 상처받는건 걱정안되는데 민폐끼칠까봐ㅠㅠ 빨리하는 노하우 있을까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