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현관 위쪽에
제비집이 3개나 있거든요
몇년간 한해에 한채씩 바로 옆에다
새로 지어 살더니만
작년엔 안오는 참사를... ㅠ
저 엄청 기다렸었나봐요
작년에 현관 드나들때마다 새들이 그리웠어요
그래서 올해도 큰 기대를 안했는데
오 드디어 어제 왔더라고요 ㅎ
어찌나 반갑던지..
이제 제가 걔들 눈치보며 삽니다
똥치우는거 싫어했는데
이미 설비 다 해놨구요ㅋ
걔네들 놀랠까봐 현관문도 살살 닫고있어요
올해도 제비새끼 서너마리가
둥지에서 입쩍쩍 벌리며
사랑스럽게 일렬로 쫑알대는 모습을 볼수있을지..
넘 기대됩니다
아침마다 상쾌한 새소리에 잠 깰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아참 제비 진짜 이쁜거 아세요?
오죽 이쁘면 세련된 사람 보고
물찬 제비 같다고 하잖아요
하긴.. 제비족 이란 말 있으니 진짜 말 다했죠 ㅎㅎㅎ
제비 가만보면 까만 실크 연미복 입은듯 하고요
비행실력이 아주 탁월해요
순식간에 수직 상승 수직 낙하가 가능하답니다
제비 얘네들. 진짜 아주 멋진 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