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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나이가 45살입니다.

45 조회수 : 11,022
작성일 : 2025-04-09 22:24:20

명재완처럼. 

공부 열심히 해서 

평범하게 살았는데요. 

제가 좀 가난하게 자랐고. 

지금도 좀 가난합니다. 

노력해서 살았는데. 

고작 이 정도인 게 너무 화가 나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쁜 마음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요? 

IP : 223.62.xxx.12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좀 가난하다고
    '25.4.9 10:28 PM (220.78.xxx.213)

    죽고 싶으면 어떤 이유로라도 죽고 싶겠죠
    좋을대로 하세요

  • 2. ..
    '25.4.9 10:29 PM (223.38.xxx.178)

    빚 있으신가요? 아니면 건강만 챙기면 다 살아요
    요즘 세상에 한국에서 굶어죽는 사람은 없어요

    돈으로 고생하시나본데 나중에라도 돈걱정 덜하고
    살 수 있고
    평생 돈 없을 수도 있는데 그런 사람은 큰 돈 들어오면 화 당할 수 있는 사주라니

    돈 욕심 내려놓고 재밌는 거 관심있는 거 하나라도 찾으세요 아니면 산책이라도 하세요
    나쁜 마음을 누가 해소해주나요?
    자꾸 강하게 마음 다독이면서 사는거죠

  • 3. 노력해서
    '25.4.9 10:30 PM (118.235.xxx.205)

    그나마 그정도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가난하고 생활력없고
    허황된데다가 성격까지 더럽고 건강도 나쁜, 한심한 부모 있어요.

    어릴때는 몰랐어요. 내 부모가 이렇게까지 최악인지.
    제일 최악인건 제가 공부하고 노력하는걸 후려치면서 왜 부모인
    우리까지 니 공부때문에 같이 고생해야하냐고 하던 가스라이팅요.
    (니가 공부하는 그시간에 돈 더벌어서 부모 용돈 줘야한다는 의미).

    저도 본보기가 되는 어른이 없고 부모에 대한 원망이 너무 커서
    부잣집이라면 직선으로 갈 길을 커브를 한참 돌며 개고생했죠.

    지금도 제가 가진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그나마 노력했기에
    이정도라도 된다는걸 40중반이 넘어가니 이제는 인정하게 되네요.
    부모가 굶어죽든 말든 연락, 지원 다 끊은지 몇년째. 행복합니다.

  • 4. 돈공부해서
    '25.4.9 10:32 PM (58.29.xxx.96)

    부자되세요
    직장다니시면 월급의 반을 무조건 투자하세요.
    쭈압이라고 유튜버 찾아보세오.

    돈은 가만히 모아두거나 쓰면 아무 쓸데가 없어요

  • 5. ..
    '25.4.9 10:36 PM (223.38.xxx.178)

    솔직히 인류 대부분 굶주리고 가난하게 살았는데 요즘 좀 사는거죠
    우리나라만도 역사 내내 굶주리고 고생했어요
    백성 75%노비, 10%농민 그 농민도 98%가 땅떼기 하나 못갖은 소작농
    수십년과 비교하면 지금
    말도 못하게 잘살죠 얼마나 많이 누리는데요
    내가 지금 가난해도 몇 십년전과 비교하면 부자수준으로 누리는 거예요
    60대 시골에선 가난으로 우산 없어 비오는 날
    학교를 안가는 애들도 있었다는데
    과거와 비교하면 행복한데
    주변만 보느라 아까운
    시간 내 젊음 좀먹는 거죠

  • 6. 00
    '25.4.9 10:44 PM (211.210.xxx.96) - 삭제된댓글

    sns나 티비같은것들을 끊고
    매일매일 나의 생활을 돌보세요
    원글님은 충분히 잘하고 있는거에요
    뉴스에 나오는 맥빠지게 하는 연예인들 집얘기 이런거 보지 마세요
    그런건 극히 일부니까 뉴스에 나오는거예요

  • 7. ...
    '25.4.9 10:45 PM (121.133.xxx.58)

    명재완이요??

  • 8. 저도
    '25.4.9 10:46 PM (14.42.xxx.110)

    40 초반이지만 45살 되셨으면 이제는 솔직히 인정할때도
    되지 않았나요? 공부해서 자리잡는것도 힘든데
    흙수저들 특징인 우울증, 분노와 싸우는게 더 힘들죠.
    제 부모만 생각하면 한숨이 날정도니 길게 안적을게요.
    제 경우는 솔직히 자살 안하고 살고있는게 다행입니다.

  • 9.
    '25.4.9 10:47 PM (118.32.xxx.104)

    왜 하필 명재왅처럼이죠??

  • 10. ㅇㅇ
    '25.4.9 10:52 PM (112.152.xxx.24)

    죽는거야 내일 죽을 수도있고
    모레 죽을수도 있잖아요
    자살 할때 하더라도 오늘 하루는 즐겁고 재밌고 신나게 보내세요
    좋아하는 음식을 사먹는다던지
    가보고싶던 장소에 간다던지
    오랜만에 사랑하는 사람과 당일치기 여행을 갈 수도 있고
    읽고싶던 책을 도서관에 앉아 문닫을때까지 읽는 것도 좋고
    돈이 없으면 집에서 OTT 로 극장개봉시 못봤던 영화 한편 보는것두 좋고요.
    딱 오늘 하루만, 최고로 재밌고 보람있게 보내세요
    죽는거는 내일 죽어도 되잖아요

  • 11. ㅜㅜ
    '25.4.9 11:01 PM (125.176.xxx.45)

    그런 나쁜 마음이 들 정도로 요즘 좀 힘들었구나. 내가 나를 토닥토닥해주며 그래도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다고 해주세요. 마음을 쪼금만 틀면 세상은 또 달라보여요. 지금 내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도 그냥 스쳐가는 마음일뿐 진짜 내마음이 아닙니다. 나그네에게 주인자리를 내어주지 마세요. 부디 힘내세요.

  • 12. ...
    '25.4.9 11:03 PM (211.36.xxx.94) - 삭제된댓글

    뜬금없이 명재완을 예시로 드는것도 그렇고 모솔아재 같은데...

  • 13. ..
    '25.4.9 11:03 PM (115.136.xxx.87)

    나를 초라하게 보는건 나 자신이예요.
    나를 귀하여 볼 수 있는 사람도 나 자신이예요.
    어떤걸 택하시겠어요?
    저도 45세인데, 작년 1년동안 많이 아프고 일상이 너무 감사해요.
    동갑 친구는 지금 유방암으로 항암중이고요.
    건강만 하다면 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면
    내가 할 수 있는게 참 많아요.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 수 있는것도 본인의 선택이예요.
    지금의 시야에서 벗어나보세요. 세상이 달리 보일거예요

  • 14. ...
    '25.4.9 11:04 PM (211.36.xxx.58)

    뜬금없이 명재완을 예시로 드는것도 그렇고 82 어그로꾼 모솔아재 같은데...

  • 15. 짜짜로닝
    '25.4.9 11:12 PM (182.218.xxx.142)

    명재완은 우울증 아니라 망상 환각 있는 정신증 환자였죠.

  • 16. lllll
    '25.4.10 12:15 AM (112.162.xxx.59)

    죽으면 해결 날 거 같아요?
    그냥 팔자다 생각하고
    더 나빠지지 않음 현재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사세요.
    그러다 보면 꽃길 걸을 날도 있을 겁니다

  • 17. 문형배
    '25.4.10 12:44 AM (116.41.xxx.141)

    재판관이 재산 4억 부끄럽다고
    한국인 중산층 재산 평균3억을 웃돌아서 ..
    얼마나 위로가 되던지 ..

    다들 저정도로 걍 연금받고 아끼고 살아가는거죠뭐
    연금 꼭 들고 건강한게 보통 저축이 아니다 생각하고
    건강 멘탈관리 잘하시고
    살아남아요 우리 ..

  • 18. ㅇㅇ
    '25.4.10 2:33 AM (115.64.xxx.197)

    모쏠 아재 같은 데..

    항우울제 드세요

    죽고 싶다.. 이거 우울증

  • 19. 비번어케바꿔
    '25.4.10 3:14 AM (85.208.xxx.80)

    그 나이가 그런거 같아요
    이뤘던 덜 이뤘던 안 이뤘던
    그냥 많은것이 허무해지는 시기같아요
    저도 이 시가를 어떻게 넘겨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 20. ...
    '25.4.10 4:39 AM (39.7.xxx.31) - 삭제된댓글

    저랑 같은 나이이시네요..
    이 글을 보고 조금 다르게 드는 생각이...
    모두가 각자 스스로가 만든 자기세상에서 사는구나 싶어요.
    저는 가난 이런것보다는(사실 가난한데도)
    누가 나 좀 무시 안했으면 싶거든요.
    절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을 주변에 깔아두고 사는거같아요...
    나이 위아래로.. 길가다가도.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왜이리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우리 행복하게 살아요....
    사소한 일상들에 감사하고 미소지으며 살아요..
    이렇게 온 인생.. 그래도 밝고 화사한 톤으로 살아봐야죠.
    댓글다는척 글쓰지만..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예요

  • 21. ...
    '25.4.10 4:40 AM (39.7.xxx.31) - 삭제된댓글

    근데 저 궁금한게.. 40대가 원래 위아래로 치이는 나이인가요?
    제가 싫은 소리 못하고, 또 안하는 타입인데
    이런 성격탓이 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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