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 10년간 안좋은 일들이 연달아 생기며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고, 그중 가장 큰일은 제가 너무 억울한 일이었고 상대방은 감옥까지 갔어요
암튼 여러 억울하거나 힘든 일들로 인해 마음에 상처와 홧병이 생겼어요
정신과 갔더니 제 상황이면 홧병 안생기는게 이상할 정도라고 하더군요
그러고선 언젠가부터 제가 누군가에게 비판이나 비난받는걸 너무 기피하게 됐어요
남에게 나쁜얘기 듣기 싫어서 남에게 피해 안주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제 할일은 몇번씩 체크하며 깔끔하게 하려고 신경쓰는 편이어서 남에게 안좋은말 들을 일이 많지 않긴 한데,
그럼에도 실수라든지 오해가 있어서 남이 제게 잘못을 지적할 상황이 되면 저도 모르게 방어적으로 제가 일부러 잘못한 것이 아니라며 제가 왜 이렇게 한것인지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게 되어요
그냥 진짜 제가 잘못한거면 지적듣고 사과하면 될일이고,
잘못한게 아닌데도 그런거면 속으로 넌 그렇게 생각해라 하고 넘어갈수도 있는 일인데,
그러질 못하고 남이 잘못 지적하는 상황을 겁내며 피하고 싶어져서 순간적으로 모면하기 위해 제 변명을 하고서는... 그후엔 제스스로 왜 내가 변명을 늘어놨을까? 하고 자책하게 되어요
10년간 힘들고 억울한 일들을 겪으며 제가 이렇게 방어적으로 변하게 됐거든요
이유가 뭘까요? 멘탈이 넘 약해져서 남비난을 감당하기 어려워서일까요?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