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좋은얘기 듣는걸 너무 겁내요

..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25-04-09 20:24:33

제가 한 10년간 안좋은 일들이 연달아 생기며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고, 그중 가장 큰일은 제가 너무 억울한 일이었고 상대방은 감옥까지 갔어요

암튼 여러 억울하거나 힘든 일들로 인해 마음에 상처와 홧병이 생겼어요

정신과 갔더니 제 상황이면 홧병 안생기는게 이상할 정도라고 하더군요

 

그러고선 언젠가부터 제가 누군가에게 비판이나 비난받는걸 너무 기피하게 됐어요

남에게 나쁜얘기 듣기 싫어서 남에게 피해 안주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제 할일은 몇번씩 체크하며 깔끔하게 하려고 신경쓰는 편이어서 남에게 안좋은말 들을 일이 많지 않긴 한데,

그럼에도 실수라든지 오해가 있어서 남이 제게 잘못을 지적할 상황이 되면 저도 모르게 방어적으로 제가 일부러 잘못한 것이 아니라며 제가 왜 이렇게 한것인지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게 되어요 

 

그냥 진짜 제가 잘못한거면 지적듣고 사과하면 될일이고,

잘못한게 아닌데도 그런거면 속으로 넌 그렇게 생각해라 하고 넘어갈수도 있는 일인데,

그러질 못하고 남이 잘못 지적하는 상황을 겁내며 피하고 싶어져서 순간적으로 모면하기 위해 제 변명을 하고서는...  그후엔 제스스로 왜 내가 변명을 늘어놨을까? 하고 자책하게 되어요

 

10년간 힘들고 억울한 일들을 겪으며 제가 이렇게 방어적으로 변하게 됐거든요

이유가 뭘까요? 멘탈이 넘 약해져서 남비난을 감당하기 어려워서일까요?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IP : 221.144.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은요
    '25.4.9 8:34 PM (221.138.xxx.92)

    그렇게 힘든 일을 겪고도
    이렇게 스스로를 알아챌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일인가 싶어요.

    넘 자책하지 마시고요...그래 그럴 수 있지,
    이번엔 좀 나아졌네 뭐 이런식으로 자기위로해주시면서
    시간 흘려 보내보세요.

    어려운 시간 겪은 만큼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스스로에게 시간을 좀 주세요.

    저도 비슷한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 중이라
    용기내서 글을 썼습니다.
    잘 될꺼에요.

  • 2. . .
    '25.4.9 8:40 PM (116.37.xxx.69)

    상대방이 감옥까지 갈 정도이면
    그날들이 정신이 피폐해질 정도로 마음고생 많을 거 같은데
    사람은 누구나가 자기 보호본능이 있답니다
    마음 치유할 시간이 필요해 보여요

  • 3. ㅜㅜ
    '25.4.9 8:51 PM (116.45.xxx.133) - 삭제된댓글

    저도 너무 제 이야기 같아서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고
    나는 왜이리 힘들었나 되돌아보니...
    그런데 이젠 나이가 들고..
    여전히 힘은 들고
    오늘 좀 그랬어요.
    저도 억울한일 있었고 그사람 감옥 갔어요.
    모범수로 일찍 나왔을뿐
    우리나라 법 거지 같아요.
    착한 사람들만 힘들어요

  • 4. ㅜㅜ
    '25.4.9 8:52 PM (116.45.xxx.133) - 삭제된댓글

    님 힘내세요.저도 오늘만 오늘만 하고 버티고
    있어요.살다보면 좋은날 있겠지 하는데 참 힘은 드네요

  • 5. 튼튼이엄마
    '25.4.9 9:24 PM (116.45.xxx.133)

    마음이 착해서 그래요..
    저도 마찬거지에요..
    우리 좀만더 힘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1263 요즘 분리수거 단속 정말 심한가요??? 10 흠흠 2025/04/11 2,689
1701262 중학교 문제집 살때 궁금한점 10 초보 2025/04/11 677
1701261 버스타고 휘익 꽃구경할수 있는곳좀 알려주세요 8 ㄴㄴ 2025/04/11 1,245
1701260 용어 선택을 교묘하게 하는데 속지 맙시다. 6 진진 2025/04/11 1,233
1701259 단국대 죽전캠과 천안캠 11 대학 2025/04/11 2,045
1701258 챗지피티가 사람 기분좋게 해주네요 4 oo 2025/04/11 1,540
1701257 4/11(금) 오늘의 종목 1 나미옹 2025/04/11 397
1701256 정치 성향 다름 11 2025/04/11 1,069
1701255 민주당 경선룰에 관심 부탁드립니다 9 .. 2025/04/11 726
1701254 내란의 뿌리, 협력자들 처벌이 중요한 이유 3 2025/04/11 404
1701253 폭삭)아이유엄마가 왜 문소리로 바뀌나요 13 들마 2025/04/11 5,058
1701252 이제 달러 1450원대는 그냥 바꿔야하겠죠? ,,,,, 2025/04/11 752
1701251 소변에 많은 거품 5 . . . .. 2025/04/11 2,459
1701250 중3남자아이 코에만 반복적으로 여드름이 나요 5 아들 2025/04/11 661
1701249 할머니 혼자 카페 43 무쏘의뿔 2025/04/11 7,727
1701248 운동할때 명치 통증은 왜그래요 4 ㄴㅇㄹ 2025/04/11 776
1701247 주식이야기 -이번에 미장시작한 분들께 추천주 9 8월줍줍이 2025/04/11 2,551
1701246 울나라가 학연지연 심한거 다 옛말이더라구요 35 ... 2025/04/11 4,640
1701245 84세 노인 뱃살 빼기 가능할까요 6 건강 2025/04/11 2,695
1701244 감정이입이 넘잘되서 영화같은거 보기 힘든분 계신가요 22 . . . 2025/04/11 1,511
1701243 남편의 원인모를 습진? 33 ㅔㅔ 2025/04/11 2,941
1701242 [중앙.갤럽] 이재명 독주 체제, 누구와 붙어도 과반 23 ㅅㅅ 2025/04/11 2,495
1701241 98세 시어머니 86 무지개 2025/04/11 20,335
1701240 미국, 학생비자로 시위하던 외국인들 대거 비자 취소 및 추방 3 마가 2025/04/11 2,194
1701239 사업가 흉기로 위협해 1억5000만원 빼앗은 중국인 2명 체포 ㅇㅇ 2025/04/11 1,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