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간편해져서 참 좋네요

요즘 조회수 : 2,170
작성일 : 2025-04-09 11:04:33

결혼초부터  큰시댁에서  제사나 명절에 작은집 며느리들까지 불러서 떡 만들고 만두 빚고 전 부치고 상차리고 설겆이했었죠  게다가 일년에 네댓번 밤중 제사 불러대서 남편 퇴근하고 큰집 서둘러 다녀와서 새벽 1시에 집에와 피곤해하고 휴가내고 지방 선산에 벌초까지 다녔네요

큰시아버지 돌아가시고 명절에 큰시댁은 안가고 우리집안끼리 모이긴 했는데  여전히 일년에 제사 그거 몇번이라고에  큰시댁 불려다니다가 제사에

작은집 아들며느리 안부르기로 한지 이제 겨우 몇년됐네요   

제사문제로 사촌이나형제들끼리 서로흉보고 따돌리고 참  정말 싫었네요

남편 형 즉 시아주버님이 진저리가 났는지  시부모 돌아가시자 납골당 모시고는 기일과 명절에만  딱 납골당내 제단에 과일 두가지랑 포하나만 올리고 20분내로 절하고 헤어지는걸로  정리 해버려서 너무 편해졌습니다 

친정 제사도 큰집인 울아버지 돌아가시자 조부모 제사를 작은아버지들이 제사 없애고 명절에 직접 묘에 가서 포만 올린다고 정리해버렸고요  

남자들이 주도해서 간소화 시키면 되는거였네요   

 

 

 

IP : 121.136.xxx.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집도
    '25.4.9 11:07 AM (118.235.xxx.124)

    고생많았겠어요. 차라리 불려가 일하는게 편해요
    아예없음 최고겠지만 저희 시가가 큰집이라 사실 작은집 안오면
    작은집 며느리들 안와도 땡큐 땡큐 상황입니다

  • 2. ㅇㅇㅇㅇ
    '25.4.9 11:11 AM (211.114.xxx.55)

    이렇게 정리되는게 맞아요
    그넘의 제사 산사람 위로지 참

  • 3. 양가
    '25.4.9 11:15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싹 없애고 시간날때 드라이브삼아 모신곳 가보는데
    넘 좋아요.
    시간 맞으면 형제든 자매든 자녀든
    삼삼오오 모여가고요.

    내키면 밥도 사주고
    또 내키면 분위기좋은 카페에서 차마시며
    돌아가신분 이야기 나누고요.

    명절에 서로 푹 쉬거나 여행가고.

  • 4. 큰집시아주버니
    '25.4.9 11:22 AM (118.218.xxx.85)

    진짜 상남자이십니다.
    그렇게 결단을 내려줄 사람이 정말 필요합니다.
    사회나 나랏일도 '꽝'하고 올바른 결단을

  • 5. ...
    '25.4.9 11:30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큰집은 안오는게 더 좋죠.
    음식 많이 하지 상 자주 차리지....뭐가 좋겠어요
    혼자 일하는게 훨씬 나음
    아니면 각자 맡아서 해오게 하든가.

    여자들 난리, 신경전이 부엌에서부터 시작된거라고 봄 저는

  • 6. ㅇㅇㅇ
    '25.4.9 11:41 AM (210.96.xxx.191)

    큰집에서는 아랫사람들 평판신경쓰고 오히려 쉽게 못 없애요. 가느라 고생했다는데 큰집사람들이 들으면 웃을 일. 정말 힘들죠. 잘 없애셨네요

  • 7. 제사
    '25.4.9 7:24 P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때만되면 온갖 친척 다 오고 최소 이틀은 퍼 멕이고 제사음식 한보따리씩 싸주는 큰집 맏며느리로 시집갔어요. 게다가 저와 시모 빼고 모든 사람이 일할 손은 없고 먹을 입만있는 기독교인...

    저 혼자 30년간 개고생 하다 극심한 스트레스로(제사+집안문제) 두번이나 암수술 받았고 두번째 수술 받고 퇴원하던 날 남편에게 나는 할만큼 했고 이제 더는 못한다 이혼을 해주던지, 제사를 없애던지, 너가 직접 차리던지 하라 했더니 바로 제사 없애자 하더군요.

    시가랑 시가 친척들이 제사 안 지내면 벌 받는다고 지랄들 하길래 그럼 제사 모셔가서 조상 복 많이 받으시라 했더니 다들 입 꼭 다물대요. 말로는 자기들이 모시고는 싶지만 기독교인이라 못한다 하길래 제사가 종교보다 중요하면 개종하고 모시라 했더니 모태신앙이라 그리 못하신대요. 결국 저 하나 아파서 시가 제사, 차례 다 없어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1039 제가 어제 주식 -5000 찍었다구 글 썼거든요 7 ..... 2025/04/10 5,305
1701038 중국 80년 대 생이 사라지고 있다네요. 26 ........ 2025/04/10 21,733
1701037 목욕하다 쓰러질뻔 했어요 7 ... 2025/04/10 3,718
1701036 정규재 "대장동 사건 기초 와르르 무너져…이재명에 거대.. 11 ........ 2025/04/10 2,326
1701035 건강검진결과 봐주세요 4 ... 2025/04/10 1,582
1701034 대선후보 이준석 미국서 교육받아 젠더 이슈에 앞서 있다고 생각?.. 7 123 2025/04/10 1,001
1701033 너무 혼자 다 하려는 버릇... 13 우웅 2025/04/10 3,835
1701032 악플러들 싹다 고소당했으면 좋겠어요 5 ........ 2025/04/10 602
1701031 윤석열 입모양과 이완규 입모양이 완전싱크로 6 입모양이 내.. 2025/04/10 1,631
1701030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 링크 1 대한국민만세.. 2025/04/10 300
1701029 진료의뢰서 없이 3차병원행 11 진료 2025/04/10 2,447
1701028 클리앙 대문글에 올라오는 길고양이 캣맘 관련 글들 4 .. 2025/04/10 805
1701027 제주여행시 청주공항 이용할때 출발 몇시간전 공항에 도착해야 하나.. 5 여행 2025/04/10 572
1701026 "한덕수의 헌법재판관 지명, 새 대통령의 헌재 구성권 .. 5 한덕수탄핵!.. 2025/04/10 1,980
1701025 어른 김장하 DVD 4 똥멍충이 2025/04/10 1,128
1701024 수영 하는 분이요 7 수영 2025/04/10 1,526
1701023 ldl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이나 음료ㆍ 보조제 13 ~~ 2025/04/10 2,612
1701022 주복사는데 웃으며 인사하라는 안내방송 4 ㄴㅍㄱ 2025/04/10 2,419
1701021 합가요.. 7 .. 2025/04/10 1,631
1701020 헬스가 재미있는거네요 5 .. 2025/04/10 2,260
1701019 30만원이하 홈케어 기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5 72년 1월.. 2025/04/10 918
1701018 침대 매트리스 수명..얼마나 쓰세요?? 9 침대 2025/04/10 2,490
1701017 밤에 물소리 금지라는건 10 이건좀 2025/04/10 2,258
1701016 헌재,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소추 기각 29 ㅇㅇ 2025/04/10 3,127
1701015 외국에서 귀국하신 이모부부 4 고대병원 2025/04/10 3,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