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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시누이가 다음주에 수술을 해요.

ㄷㄷ 조회수 : 6,421
작성일 : 2025-04-09 01:22:07

시모랑 시누이..둘이 사는데

다음주에 수술을 해요.

시모는 80대 중반이시고 시누이는 50대후반이에요.

어머니는 몇년전부터 살림안하시고 시누이가 서툴게

살림해서 살아요.

 

시누이는 가벼운 정신질환이 있어서 은둔형이라

집에만 있어요.결혼 안했구요.

다음주에 외과적 수술을 해서 2박3일 입원하고 퇴원하는데..퇴원후 집에서 요양하겠지요.

문제는 제가 음식을 해다줘야할지 고민이네요.

시모랑 시누이가 저한테 기분 나쁘게 안했다면

아무 고민없이 며칠먹을 밑반찬이랑 국정도는

준비해줄텐데..둘이서 편먹고 괴롭힌적이 몇번있어서 뭘해주기도 싫어요.

병원비도 저희가 다 부담하거든요.

보험도 없어서 제가 몇년전에 들어줬어요.

피보험자로 ..주보험자는 남편으로 해서 

저희가 부담하구요.

 

병원비 내주고 입퇴원수속은 남편이 해줄거구요.

이정도만 해줘도 될까요?

시어머니는 엄살도 심하고 자기애가 강해서 아픈시누이보다 본인이 더 힘들다고 난리치고 주위사람

정신적으로 힘들게 할거라서 마주치고 싶지도 않지만 입원할때 한번 들여다보고..

퇴원무렵 죽이랑 추어탕정도 포장해서 시가에 넣어주고 올까 생각중이에요.

제가 음식해놓고 오면 아마도 계속 그렇게 해주길

바랄 스타일들이라서 그것까지는 못하겠어요.

김장도 제가 한번 해주다보니 버릇 잘못들여서 10년

넘게 해다주고,명절음식도 저혼자 다하게 만드는

분위기라서 더이상 봉사하고 싶지 않아요.

저 아플때 입원,수술할때도 시모녀들은 밥한끼

챙겨주지도 않았어요ㅠ

 

그래서 그러지 시누이 아프고 수술 앞둬도 

병원비 내주면 그걸로 됐지싶고..

안쓰럽지도 않고 돕고 싶지도 않아요.

포장음식만 주고 와도 괜찮겠죠?

IP : 175.115.xxx.13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25.4.9 1:24 AM (125.178.xxx.170)

    너무 잘해주셨네요.
    남편이 해주는 걸로 생까시길.
    그래야 담에도 안 바라죠.

  • 2. 안쓰러워라
    '25.4.9 1:25 AM (221.138.xxx.92)

    남편 보내세요....마음쓰느라 님은 한시도 쉴 시간이 없겠네요.

  • 3. ..
    '25.4.9 1:32 AM (223.38.xxx.254) - 삭제된댓글

    시누이 입퇴원 때 도와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시어머니 이상해서 시누이 맘의 병 얻은 거 같은데 님이 도와주시면 복 돌아옵니다
    그러나 안 내키면 못하는 거죠
    여기 꼬인 사람들 많으니 잘 판단하시구요

  • 4. 웟님
    '25.4.9 1:35 AM (175.115.xxx.131)

    입퇴원은 남편이 도와줄거예요.
    평상시에 저한테 못되게 굴어서 솔직히 병원가기도 싫지만
    아랫사람도리로 얼굴은 내밀거예요.
    포장음식도 사다가 넣어줄거구요.

  • 5. 어휴
    '25.4.9 1:39 AM (70.106.xxx.95)

    그냥 모르쇠 하세요
    남편통해서 포장한 음식 한번 보내고.

  • 6. ....
    '25.4.9 1:42 AM (180.229.xxx.39)

    자기한테 못한 사람한테 잘하는건
    복으로 안와요.
    호구짓 하는건데 무슨 복요.
    반찬 해줄건 없고 죽이나 시켜주세요.

  • 7. 포장음식도
    '25.4.9 2:03 AM (220.72.xxx.2)

    포장음식도 그게 어디에요
    포장음식 가지고 또 뒷말하면 그것도 해주지 마세요

  • 8. 신경끄소서
    '25.4.9 2:16 AM (116.46.xxx.210)

    일단 무슨 수술인가요? 저 수술하면서 시모에게 단 한번만 통지(암수술)하고 나머지 수술은 얘기안하고 그래서 당연히 한번도 들여다보지 않음. 통지한 것도 까먹더라고요. 무관심.

    나도 비슷하게 대합니다. 모든게 무관심.
    복수마인드 필요없고 그냥 신경 끄세요. 효도는 남편이 알아서 하겠쥬.
    여러번 수술해보니 딱히 누군가의 돌봄 필요없어요. 퇴원도 맨날 혼자함. 택시타면 됨

  • 9. happ
    '25.4.9 2:17 AM (211.246.xxx.223)

    전화 한통이면 온갖 종류
    죽이 배달 다 와요.
    왜 스스로를 굳이 그런 사람들
    뒷치닥거리를 만들어서까지
    애쓰나요
    자기만족이라면 할 말 없지만
    참 밑 빠진 독에 물붓기

  • 10. ㄱㄴㄷ
    '25.4.9 3:12 AM (123.111.xxx.211)

    그런 사람들에게 잘해줘봤자 복으로 돌아오지 않아요
    호구인줄 알고 더 바랄걸요
    그냥 남편이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원글님 수술 때 남몰라라 했다니 괘씸하네요

  • 11. 한국같이
    '25.4.9 4:21 AM (142.189.xxx.97)

    배달 잘되는곳에서 뭐 걱정이에요.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님네 없음 어짜피 본인들이 알아서 했어야할거잖아요. 다 뿌린대로 거두는법입니다.

  • 12. ㅁㅁ
    '25.4.9 4:32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그 놈의 복타령 ㅠㅠ

    그냥 남편한테 일임해요

  • 13. Mmm
    '25.4.9 4:38 AM (70.106.xxx.95)

    본죽 상품권이나 보내세요

  • 14. ...
    '25.4.9 5:01 AM (211.202.xxx.120)

    알아서 배달시켜 먹으라고 하세요
    반찬해주고 몇개 챙겨주면 이건 안해주네 불만 애기할거에요

  • 15. ㅇㅇ
    '25.4.9 6:36 AM (125.130.xxx.146)

    그 놈의 복타령 ㅠㅠ 22222

  • 16. 세상에나
    '25.4.9 6:44 AM (182.226.xxx.161)

    원글부부가 부모도 아니고ㅜㅜ 할만큼 하셨네요 배달 다해주는 세상에 무슨 반챤까지요 80넘어도 혼자 잘 사시는분이 넘쳐나는데..시누나 시모 진짜 양심도 없네요

  • 17. 그래도
    '25.4.9 7:07 AM (218.154.xxx.161)

    원글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하려면 퇴원할 때 말씀하신 죽 정도 사다주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어떤 의미를 부여하진 마시고..

  • 18. 가을여행
    '25.4.9 9:38 AM (124.63.xxx.54)

    죽과 과일 좀 사다주면 되겠네요

  • 19. ㅇㅇㅇㅇㅇ
    '25.4.9 10:46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지금말씀하신것도
    기본도리 넘칩니다

  • 20. ...
    '25.4.9 1:07 PM (116.121.xxx.129)

    그 놈의 복타령 ...333

  • 21.
    '25.4.9 3:26 PM (14.38.xxx.186) - 삭제된댓글

    수술비까지면 차고도 넘칩니다
    알아서 먹으라 하세요
    배달이고 머고
    관심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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