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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어릴땐 회사다니며 애를 혼자 키울수가 없어서 이혼을 못했어요

ㅇㅇ 조회수 : 2,708
작성일 : 2025-04-08 17:42:16

너무 하고 싶었는데

시터가 있었지만 시터가 아프기도 하고 바뀌기도 하고 애를 때리거나 떨어뜨려서 해고도 하고 중간중간 휴가를 써야 되는데 혼자만의 휴가로는 다 대응이 안됐어요.

그나마 애아빠 휴가랑 다 긁어모아 겨우 헤쳐나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도저히 이혼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친구한테 친정엄마가 이혼에 동의해야 할수 있다고 (엄마가 그럴때 남편몫만큼 애기를 봐줘야 될테니까) 했더니 너는 독립성이 없다고 왜 친정 허락이 필요하냐고 한심하게 취급한게 잊히지 않아요. 

IP : 118.235.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통실패
    '25.4.8 5:51 PM (114.199.xxx.79)

    친구분이 맥락을 못알아듣고 핀잔을 줬네요.. 에공..
    원글님 토닥토닥..
    여기 이 글에서는 왜 쉽지가 않았는지 잘 이해돼요.

  • 2. ㅁㅁㅁ
    '25.4.8 5:54 PM (203.234.xxx.81)

    이혼이 능사인가요. 상황에 맞춰 그렇게 사는 동안 또 서로 맞춰가며 계속 살 수 있으면 다행이지요.. 저는 같은 이유를 더해, 좀더 노력해보자(상대는 안 하는) 하며 살다가 아이 초등 고학년 때에 이혼했어요. 원인이 해결이 안 되었고, 이 타이밍을 놓치면 더 늙은 배우자 버리는 것처럼 상황이 흘러가겠더라고요.. 시기적으로 그럴 수 있어요, 상황 모르고 본인이 그 책임 하지 않을 타인의 말에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하지만 그와 별개로 이 결혼 관계를 계속 끌고 갈 것인가는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타이밍을 만들어 좀더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는 있어요..

  • 3. 긷ㄴㅁㅂㅈㅎㅈ
    '25.4.8 5:59 PM (121.162.xxx.158)

    아이 크고나서 이혼하신 건가요
    친구에게 이렇게 설명했는데도 못알아들은 걸까요?

  • 4. 저는 이해가
    '25.4.8 6:04 PM (119.71.xxx.160) - 삭제된댓글

    갑니다 원글님이 이혼 못하신 거요

    친구분이 좀 남에 대한 배려심 같은데 부족하네요.

  • 5. 저는 이해가
    '25.4.8 6:05 PM (119.71.xxx.160)

    갑니다 원글님이 이혼 못하신 거요

    친구분이 좀 남에 대한 배려심 같은 게 부족하네요

  • 6. 토닥토닥
    '25.4.8 6:10 PM (115.21.xxx.164)

    맞아요. 회사다니든 안다니든 어린 애를 혼자 키우는게 정말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 7. 원글님
    '25.4.8 6:20 PM (220.84.xxx.8)

    인생 책임져 줄것도 아니면서 독립심없다 그러나요.
    남의인생 함부로 재단하면 안되고 각자의 사정이
    다 있는거예요.
    애어릴때 이혼하기가 정말 쉽지않죠.
    누군가는 애를 봐야하고 원글님은 생계를 책임져야하니까요
    저도 애둘데리고 늘 이혼생각하며 버틴게 이제 애들 고2예요. 나만의 사정으로 수없이 고민하고 인내하고 그랬는데
    이젠 좀 느슨해졌어요. 정 안맞으면 하고 이리살아도 되고
    뭐 좀 유연해졌어요.남편도 나이드니 좀 약간 덜하고 애들은
    크고 살림은 조금 나아지고요.상황은 계속해서 변하더라구요.

  • 8. .......
    '25.4.8 7:51 PM (106.101.xxx.16)

    혹시 친구한테 맨날 볼때마다 이혼할거라고 징징 거리신건 아니죠?? 친구입장에선 만날때마다 이혼한다 해놓고 그럼 하라하면 엄마허락 받아야해 이얘길 들었으면 더이상 듣기 싫어서 그렇게 말했을거같긴해요 그런게 아니라면 친구가 매몰찬거고요

  • 9. 토닥토닥
    '25.4.8 8:28 PM (219.255.xxx.39)

    저는 그 심정 이해가요.
    진정한 모성애 엄마이십니다.

    누가 다른말해도,당사자가 아니면 ㅠ

  • 10. ㅇㅇ
    '25.4.9 5:54 AM (116.33.xxx.224)

    누구 도움 없이는 이혼도 못하는 모지리 취급
    기분 나쁜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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