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이제 벌써 오십중반인데요
꿈에 초등동창회를 나갔어요(동창회 안나가는 사람임)
어떤 동창이 제가 너무 좋다고 그동안 기다렸다면서 ... 근데 제가 결혼했고 애들도 셋이다 했더니 너무 슬퍼하는거에요 ㅋ
주위에서 한번 안아주기라도 하라고 하도 그래서 허그 한번 해주고 화기애에하게 끝났는데 그 다음날 그친구가 자살을 했다는거에요 ㅜ.ㅜ
저 인기있는 스타일 아니고 지금 남편이 다정하진 않아도 성실하고 뚝심있는 편이라 서로 의리 지키고 27년간 잘 살고 있는데요.
꿈속의 동창생이 아는 이름 얼굴 아니고 전혀 새로운 인물이었지만 여태 계속 생각나고 찜찜한거에요.
화려한 20대를 보내지 못한 한풀이를 꿈에서 했다고 하기에는 결말이 너무 충격적이라...
어디 말도 못하고 여기에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