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본질은 유한한 자원의 우선순위를 결단하는 일입니다. ‘개헌‘보다 ‘내란종식’에 우선적으로 국가적 에너지를 쏟을 때입니다.]
“정치는 누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갖는가(who gets what, when, and how)이다.” - 해럴드 라스웰(Harold D. Lasswell)
우리 국민께, 내란종식을, 지금, 완전한 방법으로 갖게 해 드립시다.
헌재의 파면 결정이 겨우 이틀이나 지났을까. 내란수괴 윤석열은 헌재 결정에 불복했습니다.
‘구치소에 있었지만 마음은 여러분 곁에 있었다‘,
’전국 각지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았다‘,
‘대통령직에서 내려왔지만,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
내란 잔불 되살리기에 진심인 그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우리 민생에, 경제에, 외교·안보에, 그리고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께 다시 오물을 껴얹었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국가적, 사회적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지금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개헌’이 아닌 ‘내란종식‘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국가가 도대체 어떤 곳인지 혼란스럽기만 했던, 그렇지만 생계를 위해 이를 악물고 버텨야만 했던, 또 버티지 못하고 스러져간 국민께 ‘내란으로 멍든 국가에서 일단 계속 사십시오, 정치권은 그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라는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내란이 종식되면, 때가 되면, ‘개헌‘도 국민께서 국가적 과제로 실행하라 명령을 주실 것입니다. 지금은 완전한 내란종식에 온 힘을 쏟는 것이 국민께서 주신 명령이자 시대적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