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러예요. 계엄 처음겪었지만 역사교육 받았고
영상으로 많이 접해서 국회로 계엄군이 왔다는 소리듣고 너무 공포스러웠어요.
그 다음날도 밤새 국회 cctv 틀어놓고 모니터 꺼졌나 새벽까지 보고 그랬어요..
계엄이후 시위나가거나 윤 관련 반대 sns피드 있으면 미국입국 안된다는 헛소리들으며 ㅎㅎ 뉴욕여행도 2주 다녀왔고 친구들도 만나고 일도 많아서 피곤해서 잠도 잘자긴 했는데 그게 잘잔게 아니였었나 봐요.
어제 동네 막회랑 오징어 숙회맛집 있거든요. 시켜놓고 있는데 센스쟁이 남편 샴페인 사왔더라구요 ㅋㅋ 따서 파티하고 오늘 눈떠보니 10시인데 피로가 싹사라지고 너무 몸이 가볍고 진짜 꿀잠 잔 기분이 들어요.
어제 탄핵선고날은 아침에 눈뜨면서 저도모르게 천지신명님 비나이다 하면서 일어났거든요?저 천주교 신자인데 ㅋㅋㅋㅋ 너무 황당해서 어머 내 안에 한국인 dna가 새겨져 있구나 했네요
잠을 푹잔다는게 뭔지 이제 알았어요..
일상이 안전하고 평안하다는것 만큼 소중한게 없네요..
진짜 잘자니 머리가 가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