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치가 흔든 123일, 환율 뛰고 코스피 갇혔다 (윤석열 파면)

조회수 : 661
작성일 : 2025-04-05 10:21:00

https://n.news.naver.com/article/050/0000088845?sid=101

 

정치 시계가 멈춘 122일 13시간 동안 시장은 매일의 숫자로 한국 경제의 위기를 기록했다. 어느새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된 1460원대 원·달러 환율, 여느 때보다 높아진 코리아 디스카운트. 환율과 증시가 불확실성에 갇힌 사이 개인과 기업 그리고 한국 경제는 신음했다.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가 ‘파면’을 결정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은 걷혔다. 아니 또다른 불확실성의 세계로 진입한지도 모른다. 그래서 “계엄령 시도의 대가는 한국의 5100만 국민이 시간에 걸쳐 할부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 경제에 상흔을 남긴 123일을 되짚었다.

 

작년 12월 3일 밤 10시 27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의 정치적·경제적 시스템을 뒤흔들었다.

이날 세계 주요 외신의 헤드라인에는 “한국, 계엄령 선포”란 충격의 뉴스가 등장했다. 윤 전 대통령의 의중이 무엇이었든 간에 이날의 정치 파동은 한국의 국가 신인도를 1970년대로 돌려놓기에 충분했다.

1987년 6·10 민주화운동으로 군사독재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뒤 한국의 자본시장은 글로벌 시장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구조적 문제일지언정 지정학적 위험이나 정치적 불안정 탓은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기까지 긴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그러나 이날 야당 대변인에게 총부리를 겨눈 특수부대원과 국회 앞에 바리케이드를 친 계엄군, 이들에 대항하는 시민들의 모습은 글로벌 투자자와 시장참여자들에게 원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다시 각인시켰다.

불신은 즉각 숫자로 드러났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 마감 기준 1402.90원 수준에서 1442원까지 치솟았다. 전례 없는 수준의 원화 약세였다. 지난해 4월 16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다다랐을 땐 숫자의 공포가 상당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건 대한민국의 금융 역사에서 몇 번 없었다. 1997년 외환위기(IMF),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과 레고랜드발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 그리고 이날 총 4차례에 불과했다. 국내 신용위기가 아니면 글로벌 위기 국면에서나 볼 수 있는 숫자였다.

 

 

 

 

 

IP : 221.140.xxx.16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가일
    '25.4.6 12:06 AM (118.38.xxx.12)

    맞아요 뉴노멀된 환율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8135 컷트머리만 어울리는 분 계세요? 5 .. 2025/05/04 1,498
1708134 급질문)스페인 병원 이용 5 하니미 2025/05/04 1,436
1708133 60대 4 왁킹 댄스 2025/05/04 1,821
1708132 이재명진가는 시민들 소리듣는 모습이죠 27 000 2025/05/04 2,021
1708131 드럼세탁기 고무패킹 어떻게 청소하나요? 3 .. 2025/05/04 1,658
1708130 이숙연대법관 배우자 동행복권 대표였고 복권법위반으로 검찰에 재송.. 18 캐비넷 2025/05/04 3,274
1708129 책하고 모니터 볼 때만 안경 끼려고 하는데요 6 안경 2025/05/04 945
1708128 김앤장은 뭔가요 4 ㄱㄴㄷ 2025/05/04 2,138
1708127 갑상선암 에 관해 여쭤봐요. 5 여쭤요. 2025/05/04 1,851
1708126 2010년대 유행음식 봤는데요 10 111 2025/05/04 2,611
1708125 비싼 계란은 껍질이 단단한데 8 ... 2025/05/04 2,309
1708124 오다리 교정, 신발 깔창 효과? 3 오다리 2025/05/04 1,766
1708123 이승연 방송보고 느끼는데 엄마두분 다 괜찮지 않나요 9 이승연 2025/05/04 4,256
1708122 공립 초등학교 선생님한테는 3만원 넘는 선물 못하나요 10 학교 2025/05/04 2,042
1708121 발목 삔거 얼마나 지나야 낫나요? 9 ㅠㅠ 2025/05/04 962
1708120 5월은 신용카드가 멍드네요 2 Jhhh 2025/05/04 2,062
1708119 얼굴 고치고 팔자가 바뀐 분들 있으세요? 7 2025/05/04 2,610
1708118 안 달콤한 바나나 좋아하세요~? 15 빠나나 2025/05/04 1,628
1708117 조희대 오래 못살거같지 않나요? 24 ㅇㅇ 2025/05/04 5,402
1708116 닭간 판매하는 곳 아세요? 7 .... 2025/05/04 777
1708115 서울)오늘 밤 야외는 어떤 옷 입어야 할까요 2 날씨 2025/05/04 1,028
1708114 브레이크 경고등 뜹니다 8 행복감사 2025/05/04 1,482
1708113 예금 어디다 하셨어요? 5 ㅇㅇ 2025/05/04 2,552
1708112 윤석렬 파면만 시키면 되는줄 알았더니 야들은 딴 생각을 하고 있.. 5 푸른당 2025/05/04 1,273
1708111 근육이라곤 **근밖에 없는 남자들이 귀농이니 귀촌이니 그러네요 12 어이없다 2025/05/04 2,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