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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소한 것도 너무 잘 기억해서 대화중에 오류를 알아채는 사람

.. 조회수 : 3,396
작성일 : 2025-04-03 14:50:15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상대방이 하는 말들을 잘 기억해요

부모님이 이야기, 가족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등

그리고 대화를 하다 지난번 이야기와 다를 이야기를 할때

저도 모르게 지난번에는 이렇다고 하지 않았어?

너 이런 거 싫다면서 이젠 변한거야?

그냥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되는데 거짓이 보여요

슬쩍슬쩍 지난번과 다른 이야기를 하며 자신을 포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거리를 두고 멀어져요

남들은 저만큼 기억을 못하는건지

이번에 여행 다녀왔어 그러면서 여행 이야기를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처음 듣는것처럼 반응해요

몇달전에 어디 놀러간다고 같이 들었는데

타인에 대해 어느정도 무관심해야 편한데 왜 이런것들이 다 기억 메모리에 저장될까요?

IP : 118.130.xxx.2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3 2:53 PM (211.230.xxx.86)

    저도 님과 비슷한 부류 사람입니다. 사소한거 기억을 잘해서 거짓된 이야기하면 예전엔 너 이러이러하다 하지않았어? 이렇게 되물었는데, 이젠 그냥 속으로만 생각해요. 아.. 얘가 거짓말 하는구나.. 사람 다시 한번 보게되는 계기가 생기죠.
    저도 별로 기억하고싶지 않은데, 그냥 기억이 나는걸요. 이 부분이 때론 장점으로도 작용하더라고요.

  • 2. ....
    '25.4.3 2:55 PM (175.209.xxx.12)

    저도그래요. 근데 그런걸로 멀리 하진않아요. 사람기억이란 정확하지 않을수 있으니 그런가부다하죠.
    일일히 지적하고 하지않아요. 알아채는것과
    일일히 지적하고 확인하려하는건 다른 문제 같아요.

  • 3. ㅇㅇ
    '25.4.3 2:56 PM (115.138.xxx.236)

    포토그래픽 메모리처럼 들은건 다 기억하는 어쿠스틱 메모리? 저도 좀 그래요. 한번 들은 정보는 자잘한 것도 그 비슷한 얘기 들으면 다 기억나요. 상대방이 너 어떻게 그걸 다 기억하냐고 할 정도로.

  • 4.
    '25.4.3 3:06 PM (58.140.xxx.20)

    저도 그래요.피곤해요

  • 5. ...
    '25.4.3 3:08 PM (121.166.xxx.26)

    저도 그래요.
    할일은 까먹거든요 덤벙덤벙
    어떤 사람이 한 얘기 그 사람 관련된 스토리는 디테일더 안까먹어요
    자기한테 유리하게 말 바꾸거나 부풀리는 사람이 얄에 한둘은 있더라구요

  • 6. ..
    '25.4.3 3:13 PM (122.40.xxx.4)

    내의도랑 상관없이 자세히 기억이 나기도 하는데 그럴땐 그건 그리 중요한 정보가 아니라고 스스로 되뇌어요. 실제로도 그렇더라구요.

  • 7. 흠..
    '25.4.3 3:19 PM (218.148.xxx.168)

    의외로 꽤 많아요. 저도 그렇고 제 친구도 그렇고
    하지만 다른사람이랑 얘기할떄는 그냥 넘어갑니다.

  • 8. ᆢ온
    '25.4.3 3:20 PM (121.159.xxx.222)

    그렇게 그문제가 남한테 피해끼치는것도 아니고
    동네아줌마가 놀러를 처음가든 두번째가든
    상관있나요?
    저는 그러려니 본인이 처음갔다면 그런거겠지 하고넘기는데 친구가 유독 그런디테일을 걸고넘어져서 피곤해요

  • 9. ///
    '25.4.3 3:24 PM (39.123.xxx.83)

    문제는 나도 그런 다는 걸 나만 모른다 입니다.ㅎㅎㅎ

  • 10. 50대
    '25.4.3 3:25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어요
    저는 유전적으로 타고난 기질인데 살면서 제일 후회스러운 점 중 하나에요 변호사나 강력계 형사도 아닌데 왜 그랬을까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 있어요
    50되고부터는 누가 똥으로 부침개를 해먹었다고 해도 그냥 넘어가요 대신에 사람들 입에서 나오는 말들을 신뢰하지는 않아요

  • 11. ㅇㅇ
    '25.4.3 3:27 PM (39.7.xxx.176)

    자기가 탐정인 것처럼 구는 사람 있었는데

    가령 내가 거기서 하이힐 신고 놀았다 하면
    그거 자기 멋대로 그럼 친구랑 놀았겠네 생각하고
    친구랑 간 거라고 기억하고는

    그 때 가족들이랑 간거라고 하면
    내가 거짓말하고 말 다르게 한다고 하더군요

    알고보니 그 사람이 입만 열면 거짓말 뻥튀기
    그러니까 남들도 제멋대로 거짓말 쟁이라고 재단

  • 12.
    '25.4.3 3:33 PM (211.235.xxx.91)

    문제는 나도 그런 다는 걸 나만 모른다 입니다.ㅎㅎㅎ2222222
    특히 취향이나 계획같은걵계속 변하는건데
    원글님이나 유사한 다른분께는 거짓말 내지 틀린거네요.
    전에는 이랬는데 이번엔 그래~라고 변화 이전 기록과 배경까지말해야할듯~

  • 13. ㅎㅎ
    '25.4.3 3:34 PM (121.136.xxx.30)

    저는 그런 기억력이 없는데다가 다시 여행이야기 들어도 긴가민가 하는편이라 거짓말을 안하려하죠 머리가 나빠 금방 들통날게 뻔하거든요 ! 그래서 아직 면박당해본적은 없네요

  • 14. ..
    '25.4.3 3:38 PM (68.235.xxx.136)

    웬만하면 모른척 하고 되묻지 마세요. 저도 잘 기억하는데 그러려니해요. 그렇게 되묻는 사람 피곤해요.

  • 15. ....
    '25.4.3 3:43 PM (39.7.xxx.187)

    다른 사람들은 처음 듣는것처럼 반응해요

    몇달전에 어디 놀러간다고 같이 들었는데
    ㅡㅡ
    그러려니 하는 거죠. 다른 사람들도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 16. ....
    '25.4.3 3:45 PM (39.7.xxx.187)

    ㄴ 추가로, 전에 뭐어쨌다면서, 하고 절대 되짚지 않아요.

  • 17. 혹시
    '25.4.3 3:45 PM (121.186.xxx.197)

    Isfj인가요? 총기 끝판왕들이거든요

  • 18. 글쎄
    '25.4.3 3:53 PM (124.5.xxx.227)

    지적하면 인간관계 맺기 힘들어서 다들 입다물고 있는 거예요.
    멍청하거나 속이려는 사람은 지적해도 어차피 개선이 안되는데 피곤하게 뭘 지적해요. 진짜 신경 쓸 내 일도 가득인데...

  • 19. 그런것...
    '25.4.3 3:58 PM (219.255.xxx.39)

    그냥 나만 알아둡니다.
    쌓이면 손절각이죠.

    말하면 더 산으로 가니까...알아도 모르는 척...

  • 20. ..
    '25.4.3 4:05 PM (1.235.xxx.154)

    서로 피곤해요
    지적하고 안하고 떠나서 ..
    지나고 보니 안맞는 사람이더라구요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다보면 다 드러나요
    아무렇게나 대충 얼버무린 사람의 끝은 안좋더라구요

  • 21. 히유
    '25.4.3 4:05 PM (118.235.xxx.160)

    저는 그런 친구가 있어요
    저는 반대로 기억을 잘 못하고 덤벙대요
    특히 가격 얘기할 때 만약 79000원에 산걸 말한적이 있다면 제가 십만원은 안넘은거 같은데 라고 말하면 79000에 샀다며?라고 꼭 짚어요.
    저는 제가 산 물건을 가격 부풀리려믄 생각은 1도 없는데 상황상 느낌이 그런 사람으로 몰려요..
    그래서 걔랑 얘기 할 땐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혹은 틀릴 수도 있어라고 참언하는데
    설직히 되게 불편하고 귀찮아요
    별 의미없는 내용들은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면 좋겠거든요
    저는 속이거나 허세 부리려는게 아니예요
    기억이 안날 뿐..특히 숫자..ㅠㅠ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요)

  • 22. 이상하네
    '25.4.3 4:05 PM (220.118.xxx.65)

    취향이나 자기 주관에 대한 앞뒤 안 맞는 말 아니고 사실관계에 관한 걸 밥 먹듯 거짓말하는 사람들 있어요.
    굳이 거짓말 안해도 되는 상황에서 자꾸 거짓말을 하니까 본인도 자기가 뭔소리 했나 기억을 못해요.
    그런 식으로 꼬리가 길고 사례가 많아지면 자주 보지 않아도 상대방 머리에 딱 각인이 되버려요.
    제가 그래서 안그래도 인성이 별로라고 느꼈던 동네맘 손절했어요.
    살살 잔머리나 굴리고 남 눈치 보면서 은근 슬쩍 까내리고 이상한 여자 있거든요.
    그 여자가 그렇게 거짓말을 해댔어요.
    넘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터져 나오는 것도 많은데 가만히 보니까 알면서 모른 척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근데 이해관계가 얽힐 정도로 친하지도 않으니까 그렇지....
    단짝처럼 붙어 다니던 여자들은 다 멀어지더라구요.
    저는 그 사람을 계속 봐야 될 이유가 아무리 생각해도 없더라구요.
    단둘이 보지도 않고 모임에서나 보는 여잔데 거기 나와서도 은근 태클에 모난 짓거리 해대서 그냥 톡방에서 나와 버렸습니다.
    좋다고 히히댁대는 여자들도 정도의 차이만 있지 비슷한 부류거든요

  • 23. ....
    '25.4.3 6:06 PM (58.122.xxx.12)

    사소한거면 그냥 넘어가는 아량을 베푸세요 너무 하나하나
    집어내도 너무 피곤하고 싫더라구요 중요한 거짓말 같은경우라면 몰라도요

  • 24. 유리
    '25.4.3 7:21 PM (175.223.xxx.212)

    거짓말을 하면 지적이 아니라 거리두라는 싸인이죠.

  • 25. 덕분에
    '25.4.4 1:10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상황, 상대, 기분 따라 말 바꾸는 사람이 옆에 꼬이지 않는 장점은 있겠어요.
    님은 어쩌면 가치 기준의 우선 순위에서 신뢰가 중요한 부분일 수 있어요.
    말하는 사람을 배려하느라 처음 듣는 것처럼 하는 분도 있겠지만, 전에 들었지만 중요하거나 인상적이지 않아서 저장해놓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어요.

  • 26. ...
    '25.4.4 8:39 AM (124.5.xxx.227)

    저장을 해도 말하지 않아요.
    팩트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 사람 인성 평가가 중요하잖아요.
    서울대 나와서 하나하나 정확성 지적질 하면
    좋은 사람도 다 떠나요.
    말을 안 가리고 마음의 소리 다 하는 거 아스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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