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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아스퍼거 진단을 받았습니다

ㅇㅂㅇ 조회수 : 7,059
작성일 : 2025-04-03 09:45:49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23년이 지났어요. 살면서 왜 이렇게 힘들까? 정말 이 사람과 지내는 건 너무너무 힘들다. 라는 나날들이 이어졌어요.

 

언젠가 아스퍼거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고 내 남편이 아무래도 아스퍼거인 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었지요

그런데 3년 전에 아들이 우울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들은 어릴 때 명랑한 아이였기 때문에 저는 아들이 아스퍼거라는 생각은 해 보지 않았습니다. 아들이 우울증에 걸린 원인이 무엇일까를 정말 열심히 고민해 보았어요. 그러다 어느 날 남편이 아스퍼거의 특징 중 하나인 멜트다운 상태에 들어가서 가족들을 또 투명인간 취급을 하고, 우울증에 걸려 있는 아들의 등 뒤에서 방문을 탁 닫고 들어가는 걸 보고 나서, 내가 이렇게 계속 살아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아스퍼거 남편을 둔 아내들의 카페에 들어가서 글을 읽다 보니까 아스퍼거는 아들에게 유전이 되는 경우가 많고 그 아이들은 사춘기 때쯤에 우울증이 오고 그러다 학교를 자퇴하는 경우가 많다는 글을 읽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1년 반 전에 아들이 다니던 정신과에서 자폐 스펙트럼 검사를 받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검사자에게 충분히 설명을 하지 못해서 0.5점 차이로 진단이 나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번에 아들의 병역 문제 때문에 병무용 종합심리검사를 받았습니다. 병무용 검사는 일반 종합심리검사보다 더 검사의 종류도 많고 같은 검사라도 좀 더 면밀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았어요. 검사에 걸린 시간만도 6시간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의사를 만나서 검사 결과를 들었고 이번에는 아스퍼거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아들에게는 진단이 나왔든 안 나왔든 너는 그대로 너일 뿐이고 달라지는 건 없다, 그냥 병역에 좀 더 유리한 조건이 된 것 뿐이다 라고 담담하게 설명을 해 주었는데요.

 

아들을 집에 들여 보내고 혼자 산책을 하는데 눈물이 터지더군요. 진단이 나왔다는 사실에 아주 조금은 속이 시원해지는 것도 같고 23년간 내가 그렇게 힘들었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힘들게 답답하게 살아야 되는가 막막하기도 하고 남편과 아들이 굉장히 겹치는 특성이 많기 때문에 남편도 아스퍼거가 맞을 텐데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온갖 생각이 흘러가더라고요.

 

저는 몇 년간 아스퍼거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했고 아스퍼거 남편과 아들을 23년간 곁에서 늘 지켜보면서 그야말로 임상연구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여기 게시판에도 가끔 제 남편이 아스퍼거일까요? 이런 글이 올라오는데 거기에 절대 아스퍼거가 아니에요. 아스퍼거는 그런게 아니에요 이런 식의 댓글이 함부로 달리는 걸 보면 참 마음이 답답했어요. 

전형적인 아스퍼거의 특성으로 보이는 것인데도 아니라고 하는 분들도 있고 그리고 아스퍼거라도 사람마다 증상은 굉장히 많이 다릅니다. 핵심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그건 아스퍼거라고 의심을 해야 하는 거죠.

 

 

IP : 117.111.xxx.17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문가
    '25.4.3 9:46 AM (175.208.xxx.185)

    전문가 소견 그냥 믿으시고 치료하시고 마음 편안히 가지시면 어떨까요.

  • 2. ㅇㅂㅇ
    '25.4.3 9:52 AM (117.111.xxx.173) - 삭제된댓글

    진단이 나왔다고 말씀드렸는데 뭔가 오해하셨나 봐요

  • 3. 나라사랑
    '25.4.3 9:52 AM (119.193.xxx.17)

    지도하던 아이중에 아스퍼거 진단받은 아이가 있었어요 지능은 엄청 뛰어난데 아이들과 겉도는...힘내세요

  • 4. ㅇㅂㅇ
    '25.4.3 9:53 AM (117.111.xxx.173)

    ㄴ 진단이 나왔고 저도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고 의심할 여지가 없지요. 사회적 어려움을 조금 도와주는 그런 교육을 받을 것인가를 결정해야 되겠죠

  • 5. ㅇㅂㅇ
    '25.4.3 9:54 AM (117.111.xxx.173)

    네 제 아들도 똑똑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고 학업 성취도 좋았는데 사회성 부분에 문제가 뚜렷해서 우울증이 온 것 같더라고요

  • 6. ㅇㅇ
    '25.4.3 9:55 AM (121.136.xxx.216)

    그 병명진단이 사람을 우울하게 하는것같아요 예전에는 그냥 성격적인 특징으로 넘겼던 것들까지 요새는 병명같은걸 붙여서 더 우울하게 만드는. 아스퍼거면 병역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병역이 좀 유리해진다니 그나마 다행인건지도 모르겠네요

  • 7. ㅇㅂㅇ
    '25.4.3 9:56 AM (117.111.xxx.173)

    아스퍼거는 보통 4급 이하가 나옵니다
    병명이 우울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일상 생활에 문제가 많거든요

  • 8. ...
    '25.4.3 10:00 AM (118.36.xxx.122) - 삭제된댓글

    일론머스크도 아스퍼거이고 우울증도 심했던시기가 있었다고 하죠
    아스퍼거는 주변사람들이 더 힘들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진단명 없이 주변사람을 힘들게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겁니다
    특히 가족사이에서는 사회에서는 세상 좋은 호인인경우도 많구요
    위로가 안되겠지만요
    그래도 최악의 상황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시길요
    아이에게 담담히 설명 잘 하신거보니 님은 현명하고 강한분이신것 같아요

  • 9. ...
    '25.4.3 10:00 AM (223.38.xxx.214)

    저희 아이랑 비슷하네요
    고등때까지 별 문제 없이 컸고 코로나때 우울하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진료 받았어요
    그런데 우울증이라고 해서 1차 충격 받았고 계속 진료중에 20살 넘어 아스퍼거 진단이 나왔습니다
    부모나 상담 선생님은 고집이 세고 미성숙할 뿐 아스퍼거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의사선생님은 아스퍼거라고 말씀하시네요
    이분은 안철수 빌게이츠도 아스퍼거고 자기 친구들도 아스퍼거가 많다고 하십니다
    특히 카이스트나 의대 가면 아스퍼거 애들 많다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본인이나 가족이 아스퍼거인 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10. Dd
    '25.4.3 10:05 AM (211.234.xxx.172)

    굉장히 강하고 명민한 어머니이신것 같습니다.
    전문가나 다름없는 생활인이시니
    잘 받아들이시고...
    비슷한 처지있는 분들 돕고 연대하시면서 승화해보심도 좋을 것 같아요.
    기운 내세요.

  • 11. ㅇㅇ
    '25.4.3 10:06 A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아들에게는 진단이 나왔든 안 나왔든 너는 그대로 너일 뿐이고 달라지는 건 없다,


    그리고 대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얼마나 다행인 일인가요 남편분과는 다를 것입니다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정보, 교육을 활용하세요 도움이 됩니다

  • 12. ..
    '25.4.3 10:07 AM (211.234.xxx.118)

    아스퍼거는 어릴때부터 딱 알겠던데
    완전 옆사람이 미쳐버릴것같이요
    경증인가봐요

  • 13. ㅇㅇ
    '25.4.3 10:08 A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아들에게는 진단이 나왔든 안 나왔든 너는 그대로 너일 뿐이고 달라지는 건 없다,


    그리고 (제대로) 대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얼마나 다행인 일인가요 (그래서) 남편분과는 다를 것입니다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정보, 교육을 활용하세요 (미미하지만 분명) 도움이 됩니다

  • 14. ...
    '25.4.3 10:12 AM (211.235.xxx.220)

    조카가 지금 10살인데
    유치원 다닌때 부모가
    사회성없는것 같다고
    대학병원다니면서
    아스퍼거진단 받았어요.
    지금까지 사회성치료 수업해요.
    학교에선 그저 공부잘하고
    얌전한 모범생이라고
    매학년 담임마다 얘기한대요.
    수업태도좋고 집중력좋고
    어떤수업이든 열심히하고
    결과도 아주 좋게 나오는데
    주변사람들은 잘 모른대요.

    동생부부가 조카(남)가 자기 남동생이랑
    노는것 보고 이상한걸 느껴서
    4살부터 병원다니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들어갔어요.

  • 15. ㅇㅇ
    '25.4.3 10:14 AM (118.235.xxx.174)

    힘내세요~
    다 질될겁니다^^

  • 16. 문답형으로
    '25.4.3 10:19 AM (59.7.xxx.113)

    이뤄지는 검사는 답변자가 어떻게 답하느냐에 따라서 편견이 많이 좌우합니다. 아스퍼거 진단은 처음 학교를 다니면서 내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만 3세만 되어도 보육기관에 다니기 때문에 학령기 이전부터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우리나라 학교상황에서 별 사건 없었고 담임샘이 병원을 가보라고 하지 않았다면 아닐 가능성이 높죠.

  • 17. ㅇㅇ
    '25.4.3 10:22 AM (211.235.xxx.169)

    핵심증상이 어떻게 될까요?
    저도 남편과 아들 때문에 고민이 많아서요...

  • 18. 뒤집어서
    '25.4.3 10:23 AM (59.7.xxx.113)

    늦게 진단을 받았다는건 그만큼 경증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원글님의 성향이 관계지향적일수록 남편분과 아들이 더 아스퍼거 성향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던 아스퍼거라는 진단이 힘들지만 장점도 있으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면 좋겠습니다.

  • 19. ㅇㅇ
    '25.4.3 10:23 A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ㄴ 윗님 제가 현장에서 보면 예전에는 그런 전형적인 자폐 전형적인 아스퍼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정말로 말 그대로 비전형적인 사례들이 많아요
    그래서 당사자도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이 적응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속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옆에서도 답답하겠지만 이 세상 문법이 익숙하지 않고 낯설은 당사자 정말 괴롭습니다
    전형적인 아스퍼거라면 차라리 어떤 부분에서 차단되어 있어서 괜찮은데
    비전형적인 경우는 어느 시점에선가 내가 왜 이럴까 무엇이 문제일까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 20. ㅇㅇ
    '25.4.3 10:24 A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조기진단 문의하신 님 제가 현장에서 보면 예전에는 그런 전형적인 자폐 전형적인 아스퍼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정말로 말 그대로 비전형적인 사례들이 많아요
    그래서 당사자도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이 적응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속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옆에서도 답답하겠지만 이 세상 문법이 익숙하지 않고 낯설은 당사자 정말 괴롭습니다
    전형적인 아스퍼거라면 차라리 어떤 부분에서 차단되어 있어서 괜찮은데
    비전형적인 경우는 어느 시점에선가 내가 왜 이럴까 무엇이 문제일까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 21. ㅇㅇ
    '25.4.3 10:25 AM (172.225.xxx.208)

    핵심적 증상이 어떤건지요.
    아스퍼거도 스펙트럼이라서 의심만 하는 경우도 많아서요.
    사회성 없는 이와도 좀 헷갈리고요.

  • 22. 저도
    '25.4.3 10:44 AM (118.235.xxx.61)

    핵심증상이 뭔지 여쭤봐요..
    저도 남편과 아들때매.... ㅠ

  • 23. ㅇㅂㅇ
    '25.4.3 10:45 AM (117.111.xxx.173) - 삭제된댓글

    제 눈에 아스퍼거로 보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요
    6시간짜리 병무용 검사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지능 검사 중에서도 검사를 하다가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추가적인 검사가 들어가요 사회적 맥락을 파악하는데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라는 결론이 나온 겁니다

  • 24. ㅇㅂㅇ
    '25.4.3 10:50 AM (117.111.xxx.173) - 삭제된댓글

    제 눈에 아스퍼거로 보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요
    6시간짜리 병무용 검사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검사자가 몇 미리 아이를 계속 지켜보면서 판단을 내리는 거고요
    지능 검사 중에서도 검사를 하다가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추가적인 검사가 들어가요 사회적 맥락을 파악하는데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라는 결론이 나온 겁니다
    학교 다닐 때도 완전히 심각한 문제는 아니었지만 선생님들께서 병원이나 상담을 한번 해 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하신 적이 있고 고등학교 1학년만 다니고 자퇴를 했습니다
    학업은 뛰어났었기 때문에 아무 준비 없이 검정고시를 봤어도 우수한 성적으로 바로 패스했어요.

  • 25. ㅇㅂㅇ
    '25.4.3 10:53 AM (117.111.xxx.173)

    제 눈에 아스퍼거로 보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신 것 같은데요
    6시간짜리 병무용 검사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검사자가 면밀히 아이를 계속 지켜보면서 판단을 내리는 거고요
    지능 검사 중에서도 검사를 하다가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추가적인 검사가 들어가요 사회적 맥락을 파악하는데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라는 결론이 나온 겁니다
    학교 다닐 때도 완전히 심각한 문제는 아니었지만 선생님들께서 병원이나 상담을 한번 해 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하신 적이 있고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았지만 부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자란 거죠
    고등학교 1학년만 다니고 자퇴를 했습니다
    학업은 뛰어났었기 때문에 아무 준비 없이 검정고시를 봤어도 우수한 성적으로 바로 패스했어요.

  • 26. ㅇㅂㅇ
    '25.4.3 10:56 AM (117.111.xxx.173)

    사회성이 없다는 것은 그냥 단지 성향의 문제가 아닐 수가 있어요 사회성이 왜 없느냐 하면 주변 상황에 대한 파악이 잘 안 되는 거죠 사람들의 감정의 흐름이라든지 이런게 캐치가 안 되기 때문에 사회성이 없을 수밖에 없어요 물론 그것이 어느 정도 이상으로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자폐 스펙트럼인 거고요

  • 27. ㅇㅇㅇㅇㅇ
    '25.4.3 11:31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의대에 아스퍼거많다가 아니라
    어느집단이건 아스퍼거는 있다
    단 의대라서 눈에 뛸뿐
    타집단과 비슷

  • 28. ㅇㅂㅇ
    '25.4.3 11:36 AM (117.111.xxx.173)

    의대 공대 같은 곳에 상대적으로 많죠 실제로 실리콘밸리 같은 곳에 아스퍼거가 많습니다

  • 29. ---
    '25.4.3 12:07 PM (211.215.xxx.235)

    정신적 어려움은 스펙트럼이라.. 이다 아니다 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의사들은 진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해버려서.. 경우에 따라서는 역효과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진단을 낙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좀 부족한 부문으로 노력해서 보충해 나간다고 생각하면 한단계 발전할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스퍼거도 어릴떄 부터 알아채고 꾸준히 상담받고 사회성 훈련하면 오히려 더 성숙하고 잘 자라는 경우도 많거든요. 아드님도 현명하신 어머니 덕분에 잘 자란것 같고. 아직 청소년이니 지금부터 스스로 자신에 대해 공부도 하고 상담도 받고 한다면 잘 지낼것 같아요. 무엇보다 지능도 좋고 학업도 뛰어나니 자원이 많네요.

  • 30. 그러니까요
    '25.4.3 12:10 PM (117.111.xxx.238)

    여기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엉터리 댓글 다는 사람들
    보면 참 답답하더라구요
    더한 건 틀렸다 얘기해주면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되는데
    끝까지 아니라고 자기 말이 맞다고
    우기기는 사람들은 좀 그러지 맙시다
    정확하지 않으면 답을 달지를 말자구요

  • 31. ㅇㅂㅇ
    '25.4.3 12:52 PM (117.111.xxx.173)

    당연히 낙인을 찍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어려움이 분명히 눈에 보이는 아이를 군대에 현역으로 가게 놔둘 수는 없었죠 아이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스스로에게나 타인에게나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32. ㅇㅂㅇ
    '25.4.3 12:53 PM (117.111.xxx.173)

    아스퍼거인들은 보통 감정 조절에 결함이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평상시 자기의 감정을 잘 인식하고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억눌러 두었다가 폭발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니 일이 발생하면 스스로나 타인에게 해를 가할 수 있죠

  • 33. ㅇㅇ
    '25.4.3 1:01 PM (73.109.xxx.43)

    아스퍼거가 자폐 스펙트럼의 일부라고 알고 있는데 아직도 따로 진단을 하나 보네요

  • 34. ㅇㅇ
    '25.4.3 1:05 PM (73.109.xxx.43)

    어쨌든 군대 문제가 해결되어 다행입니다

  • 35. ㅇㅂㅇ
    '25.4.3 1:35 PM (117.111.xxx.173)

    일반 자폐 스펙트럼 검사가 있고 고기능 자폐 스펙트럼 검사가 있습니다

  • 36. 원글님
    '25.4.3 7:31 PM (210.179.xxx.245)

    혹시 아드님 어렸을때 말문이 늦게 트였다거나 (힌글 일찍 떼는것과 별개로) 눈맞춤이 약했다거나 낯선이에게 울지않고 잘 안겼다거나 뭐 그런 자폐스펙트럼과 약간 겹치는 증상들이 있었을까요?

  • 37. ㅇㅂㅇ
    '25.4.4 8:36 AM (117.111.xxx.126) - 삭제된댓글

    말문이 늦게 트이지 않았고요 눈 맞추면 약한 편이었고 낯선이에게는 절대 안기지 않았습니다 제 아들은 감각적인 예민함이 굉장히 큰 아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거부감이 굉장히 강했고 감각적으로 감정적으로 조절 능력이 부족한 아이에요
    이번 검사에서 가장 강하게 시사되는 바는 사회성의 부족이었어요 아주 많이 부족해요

  • 38. ㅇㅂㅇ
    '25.4.4 8:37 AM (117.111.xxx.126)

    말문이 늦게 트이지 않았고요 눈 맞춤은 다소 약한 편이었고 낯선이에게는 절대 안기지 않았습니다 제 아들은 감각적인 예민함이 굉장히 큰 아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거부감이 굉장히 강했고 감각적으로 감정적으로 조절 능력이 부족한 아이에요
    이번 검사에서 가장 강하게 시사되는 바는 사회성의 부족이었어요 아주 많이 부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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