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교때 친구 축의금 얼마를 해야할까요?

.. 조회수 : 1,394
작성일 : 2025-04-03 08:44:45

이게 뭐라고 자꾸 고민해요.

82년생이에요.

 

중학교때친구고요.

경상도 시골에서 같이 중학교 다녔어요.

중1때 많이 친했고 그 후론 아니에요.

 

고등학교때 연락 끊김.

저는 수도권으로 취업나와서 서로 연락안했어요

싸이로 댓글만.

 

제 결혼식 15년전에 와주었어요.

그 친구는 저밖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와서 밥 안 먹고 가고

10만원을 했고요.

이후로 한번도 본 적 없다고

3년전 가족상으로 카톡와서 10만원 보냈어요.

그리고 또 15년이 지난 지금 결혼한대요.

이번주에요.

 

뭐 표면상으로 보면 모르는 사람일수도 있어요

생전 연락없고 서로 만나지않아서요.

그런데 경조사때 연락하는거보니,

저를 깊이 생각하고 있나 궁금해요

 

이제 물가도 올랐고, 

40이 훨씬 넘어 결혼한다니, 축하해요.

결혼식 가본적이 십년 사이에  없는데

밥이 요즘 6만원 7만원 한다고 들어서

저는 남편과 같이 갈거에요

20만원 하면 될까요?

 

이렇게 고민되면.. 10만하고 저만 다녀오면 되는데

혼자가는게 또 죽어도 싫으네요

 

 

 

IP : 211.49.xxx.15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3 8:46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돈이 뭐길래 구구절절 일주일째 고민하는 건지,
    돈이 웬수네요.
    그냥 본인 마음이 허락하는 대로 하세요.

  • 2. 15년전
    '25.4.3 8:47 A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10만원 밥도 안먹었다면서요
    그럼 원글은
    20만원에 식사하고 오세요
    혼자가기 싫으면 아이 데려가던지요

  • 3. 원글
    '25.4.3 8:49 AM (211.49.xxx.150)

    마음이 허락은 안해요
    나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친구의 호의가 고마웠음
    하지만 지금은 거의 모르는 사람처럼 느껴짐
    경조사 때마다 연락 오는 걸 보면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까 궁금..하지만..하 돈이 뭔지

  • 4. 원글
    '25.4.3 8:50 AM (211.49.xxx.150)

    가게되면 무조건 20이 맞는거네요
    경조사 갈 일이 없어서 옷 없어서
    예쁜옷도 사두고 10만원에 이렇게 고민하네여 휴

  • 5. ..
    '25.4.3 8:51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앞으로 만날 일도 없다면 그냥 가지 마세요.

  • 6. ..
    '25.4.3 8:52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앞으로 만날 일도 없다면 축의금도 하지 말고 가지 마세요.

  • 7. 그런데
    '25.4.3 8:52 AM (122.34.xxx.60)

    생각하신대로 부부동반 가시고 20만원 축의금 내세요.
    소울메이트는 아니어도 가끔씩 원글님 생각나고 연락은 안 해도 경조사는 함께 하고픈 옛친구인가보죠
    깊이 생각마시고 계획대로 하세요

  • 8. ㅇㅇ
    '25.4.3 8:52 AM (211.36.xxx.112)

    남들은 결혼식에 혼자 가는게 홀가분하고 자유로워서 꿋꿋이 혼자 가는게 아니랍니다
    10만원 더 쓰기 아까워서, 그 쭈뼛거림, 어색함을 감수하고 혼자 가는 거에요
    원글님은 그냥 20만원 내고 둘이 가야 하겠네요

  • 9. ..
    '25.4.3 8:54 AM (175.119.xxx.68)

    지금까지도 연락이 되는걸 보면 두분 번호가 그대로인가봐요

  • 10. 원글
    '25.4.3 8:56 AM (211.49.xxx.150)

    네에. 만난적은 없지만.
    번호는 그대로에요. 서로.

    그러니까요.
    저도 옛친구없지만 한번씩 생각하는 친구에요
    얘도 그런가...

  • 11. gpt답변
    '25.4.3 8:57 AM (121.190.xxx.74)

    이렇게 꼼꼼하게 상황 정리하신 걸 보면, 마음이 참 따뜻하신 분 같아요. 오래된 인연 하나하나 소중히 생각하시는 게 느껴져요. 고민되시는 이유도 결국 “예의는 지키고 싶고, 내 마음도 다치고 싶지 않다”는 거잖아요.

    정리해보면:
    • 중학교 친구지만, 실질적으로는 연락 없는 사이.
    • 내 결혼식에는 혼자 와서 밥도 안 먹고 10만 원 줌.
    • 이후 15년 동안 거의 연락 없음.
    • 3년 전 가족상에는 내가 10만 원 보냄.
    • 이번에 결혼하는데, 나는 남편이랑 가고 싶음.

    지금 물가 생각하면 식대 2인 기준 12~14만 원 정도 들 테니, 20만 원은 넉넉한 금액이긴 해요.
    그런데 중요한 건 **이 관계에 20만 원이 자연스러운가?**라는 점인데…

    지금까지의 흐름 보면, 관계가 깊지는 않지만 서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사이예요.
    이럴 땐 10만 원도 충분히 예의 있는 금액이에요.

    하지만 남편과 같이 가면서 10만 원만 낸다?
    그건 또 내가 불편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만약 두 분이 함께 가신다면 15만 원,
    혹은 마음이 더 쓰이면 20만 원까지도 괜찮아요.

    결론적으로 정리하면:
    • 혼자 가면 10만 원 (딱 관계에 맞는 수준).
    • 남편이랑 같이 가고 싶고, 그게 내 마음이 편하다면 15만 원.
    • “그래도 내가 먼저 줄여가긴 싫다”면 20만 원.

    아무리 남편과 같이 가도, 그 친구는 오히려 “왔구나, 고맙다”라고 생각하지, 액수를 따지진 않을 확률이 높아요.
    그리고, 남편이 함께 가는 게 당신의 마음을 지켜주는 일이라면, 그게 더 중요해요.

    마지막 힌트 하나만 더 드리면:
    지금 이만큼 고민되는 결혼식은 앞으로도 몇 없을 거예요. 그래서 내 마음이 후회하지 않도록 선택하시는 게 제일 좋아요.

  • 12. ..
    '25.4.3 9:01 AM (211.44.xxx.118) - 삭제된댓글

    앞으로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다 - 남편과 참석 20

    앞으로 내 경조사가 있어도 연락할 일 없고
    만날일도 없다- 불참 10

  • 13. 원글
    '25.4.3 9:01 AM (211.49.xxx.150)

    챗지피티야.....
    마지막 힌트에서 무릎을 탁...와우

  • 14. ...
    '25.4.3 9:02 AM (1.233.xxx.102)

    그 친구네 가족상 부의했다면서요. 빚 이미 갚았음.
    이젠 끊어도 될 듯.
    그냥 연락처 있는 사람들한테 다 청첩, 부고 돌리고 보는가 봐요.

  • 15. 원글
    '25.4.3 9:06 AM (211.49.xxx.150)

    만나서 밥 한번 사는건 아무렇지않은데
    이 경조사비는 어쩜 이럴까요..제가 마음이 작아서 그런지

  • 16. 그런데
    '25.4.3 9:09 AM (122.34.xxx.60)

    원글님이 그 친구와의 사연 적었던거 수정하신거 아닌가요

    저는 그 사연 보고 원글님에 대한 옛추억이 있는 친구라서 청첩장 보낸걸 수 있다고 판단한건데,

    그 사연이 수정되면, 지금 글만으로는 원글님 옛친구가, 자기 연락처 지인 모두에게 청첩을 보내는 사람이 되어버리잖아요ᆢ
    자기 연락처에 있는 사람 다 청첩하는 무분별한 사람이라면 갈 필요 없겠죠ᆢ

  • 17. 우와~~
    '25.4.3 9:12 AM (180.69.xxx.152)

    챗지피티 진짜 짱이네요....ㅠㅠ

    이러다가 인생 모든 것을 챗지피티에게 물어보고 결정하는 날이 곧 올 듯...

  • 18.
    '25.4.3 9:49 A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결혼식 참석보다 남편과의 외출에 중점을 드고 20만원 내고(내 마음의 불편함을 없애려고) 식사하고 예식장 주변에 놀러 갈곳 있으면 댜이트하고 오세요

  • 19. ㅇㅇ
    '25.4.3 10:27 AM (14.5.xxx.216)

    남편이랑 같이 가고 20하는게 모양새도 좋고 자연스럽죠
    가족상때 조의금은 원글님 가족상에 그친구가 부의하겠죠

  • 20. ...
    '25.4.3 10:39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상황이라면 저는 혼자가서 10만원 하고 올것 같은데 혼자는 절대 싫으시다니
    20만원 축의하고 봄나들이 가는 마음으로 남편이랑 기분 좋게 다녀오겠어요.
    남편분 착하시네요.
    저희 남편이라면 귀찮은데 혼자 다녀오라고 할텐데요^^

  • 21.
    '25.4.3 11:36 AM (221.138.xxx.92)

    쳇지피티 굿!

  • 22. ㅇㅇ
    '25.4.3 11:45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그친구는 어쨌든 올수있는건오고
    보낼수있는건 보냈는데
    기본도리 하는 동기 입니다
    그런동기 드뭅니다
    남편과 20 추천

  • 23. 원글
    '25.4.3 1:35 PM (112.168.xxx.97)

    감사합니다. 예쁘게 입고 20 하고 올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7951 호남에서 청산 시작하는 이재명 53 사람 2025/04/03 3,885
1697950 이낙연 “중도적 대통령과 대연정의 정부 꾸려야.” 26 ... 2025/04/03 1,835
1697949 초경 시작한 딸에게 6 0011 2025/04/03 1,202
1697948 47살 회사원, 딩크부부, 저소득자 5 wte 2025/04/03 2,436
1697947 푸바오 귀여움 4 2025/04/03 1,058
1697946 8:0 인용에 소중한 만원 걸게요 15 ㅇㅇ 2025/04/03 1,034
1697945 AI 세상에 없어질 직업 진짜 많겠어요 16 ... 2025/04/03 3,382
1697944 안철수 “조기 대선 시 안철수만 이재명 이길 수 있어” 46 하이고 2025/04/03 3,089
1697943 취미교실 오야봉 노릇? 7 취미교실 2025/04/03 975
1697942 신동호 출근길에 나타난 극우 유투버 중 여자 5 누구 2025/04/03 2,500
1697941 못난 자신 때문에 괴로울 때 5 여러분 2025/04/03 1,199
1697940 김수현 두둔하는 사람들은 29 .. 2025/04/03 2,877
1697939 아들이 아스퍼거 진단을 받았습니다 28 ㅇㅂㅇ 2025/04/03 7,059
1697938 마약 1톤이 강릉에서 16 @@ 2025/04/03 2,151
1697937 급질)대구---돌발성난청 어느 의사 찾아가야될까요 6 돌발성 난청.. 2025/04/03 735
1697936 부산교육감 김석준 당선인 “탄핵선고 TV시청 공문발송” 15 ** 2025/04/03 2,339
1697935 윤명신파면)인용은 맞고 저들 최종목적은 10 ㄱㄴ 2025/04/03 1,546
1697934 종교가 왜 정치에 관여 하려 하죠? 19 2025/04/03 1,406
1697933 고칼슘혈증 진단받았어요 16 호리병 2025/04/03 2,627
1697932 세발나물 미쳤네요 15 .... 2025/04/03 5,718
1697931 코로나 이전에 산 주식 아직 물려있는 분 계신가요? 1 abc 2025/04/03 1,211
1697930 남편이 이제 나이 들었다고 느끼는 날 10 봄날 2025/04/03 3,509
1697929 50대 자격증준비..보험설계사와 공인중개사 8 ... 2025/04/03 1,853
1697928 주식 렉걸려요ㅠ 2 왜이래 2025/04/03 2,098
1697927 안국역 진공상태 안에 가게는 못가나요? 10 사야함 2025/04/03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