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68226?sid=102
고작 사흘. 윤석열 대통령의 '8 대 0' 만장일치 파면을 바라는 100만 명이 마음을 모으는 데 걸린 시간이다. 국회, 여의도, 한남동, 남태령, 헌법재판소(헌재)에서 응원봉을 들고 '인간 키세스'가 되길 자처한, 그리고 온·오프라인 곳곳에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는 국민 100만 명의 서명이 헌재에 제출됐다. 사흘 만에 마음을 모은 이들과는 달리, 헌재는 오는 4일 내란 발생 122일 만에,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111일 만에, 변론 종결 36일 만에야 탄핵심판 선고를 진행한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과 원내외 8개 야당은 2일 낮 12시 헌재 인근에서 24시간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내란수괴 윤석열 8 대 0 만장일치 파면 촉구 전국 100만 시민 서명 헌재 제출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상행동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72시간 동안 국내외에 있는 국민 100만 명의 서명이 모였다. 비상행동은 이를 탄원서로 한데 모아 우편과 온라인으로 헌재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