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번 아이들 다 대학보낸 나이대인데요
여행 저도 아주 귀찮고 깔끔한
까탈맞고 예민해서 진짜 고민하다 가는편인데요
막상 가면 제가 아직 여기 길거리 모든 사람들과
생기있고 젊고 아직 젊은 느낌들어서 중간중간
신나더라구요 나 아직 젊네 이럼서요ㅎㅎ
사진찍고 확인하면 생각보다 나이도 안들은거 같고
오늘 옷이랑 선글 다 이쁘네 하고 그맛에 취해 다니나봐요
까페가서도 어린애들과 똑같이 즐겁고 같은거 마시고
팔팔한 내가 아직 좋아요
여행 진짜 싫고 안갈때면 내가 늙어 할머니 되어 있을라나요 저는 또 가고 싶고 그땐 어떤옷 입을지
가방도 신발도 다 체크하고 상상하자니 아직은 기대됩니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기대되고요
아직은 무릎도 안 아프고 감정이 매사 귀찮지도 않고
쌩쌩한데 이번은 아이들도 다 기숙사 가고 자유로운데
한달살기나 도전하고 싶어요
더 나이들고 할머니 되기전에 갈수 있는 기회되면
계속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