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100385?sid=100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으로 인한 조기대선을 가정했을 때 정권교체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중도층에서 정권교체론이 정권연장론보다 2배 이상 앞섰는데, 윤 대통령 탄핵 기각 가능성 제기에 침묵하던 중도층이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는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론조사에서는 중도층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최근 중도층이 진보층의 의견과 함께 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도층이 단일한 집단은 아니기 때문에 단 하나의 이유가 있지 않겠지만 불확실성에 대한 거부감과 그것이 민생에 영향을 미치는 데 대한 불안감이 있어 보인다"며 "최근 선고가 지연되면서 그런 현상이 증폭되는 것이 중도층 민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도층 내 정당 지지율도 같은 흐름이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중도층이라 답한 응답자의 52.1%는 민주당을, 26.2%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는 6.2%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6.8%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