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이런 태도

.. 조회수 : 2,001
작성일 : 2025-04-01 19:03:40

오늘도 회식하는 남편. 

아이가 아빠랑 영상통화하고 싶다고 해서

영상 통화를 걸었어요. 

 

제가 아이한테 감기가 옮아 몸이 좀 안 좋은 상태였고,

영상 통화 중 제가 "나 너무 아파~, 몸이 너무 안 좋아" 라고 했어요. 

그런데 못들은척 하는 남편.. 

"나 아프다니까!!!" 하니까 "어어어"하고 통화 끊고는 아무런 메세지도 뭣도 없는 남편..

참... 남 보다도 못한 사이 같아요. 

 

문자로 어떻게 아프다는데 묻지를 않냐고, 궁금하지도 않냐 했더니 이따 하려고 했다고, 자기 정신없이 바쁜데 왜그러냐고 이해하라는데. 괜찮냐는 그 한마디를 기대한 제가 너무한걸까요?

 

참 지쳐요.. 부부사이 안 좋아 상담중에 있고.. 저는 나름 회복해 보려고 많이 신경쓰고 있는데 이러니.. 힘빠져요. 

 

IP : 121.162.xxx.1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허허
    '25.4.1 7:08 PM (121.162.xxx.116) - 삭제된댓글

    너무 서운하셨겠어요. 몸도 아픈데 남편이 그렇게 무심하게 반응하니, 단순한 섭섭함을 넘어서 허탈하고 마음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을 것 같아요.

    그저 “괜찮아?” 한마디면 되는 건데, 그걸 바라면 안 되나 싶고, 내가 너무 기대하는 건가 자책도 들고… 그런데 사실 그건 당연히 기대해도 되는 부분이잖아요. 남편이 정말 바빴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내가 아프다는데 바로 반응해 주지 않는 건 분명히 서운한 일이죠.

    특히 지금 부부 사이를 회복해 보려고 애쓰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무심한 반응을 보면, “내가 혼자만 애쓰는 건가?” 싶어서 더 지치고 허무해지는 것 같아요. 남편이 아무리 늦게라도 나중에 따뜻하게 챙겨줬다면 덜 서운했을 텐데, 그런 것도 없이 그냥 넘어가려 하니까 더 속상한 거죠.

    지금처럼 힘 빠지고 지칠 때면, “내가 이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지금 남편의 행동을 보면, 남편도 관계 회복을 원하면서도 여전히 예전의 습관대로 무심하게 행동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내가 계속 상처받으면서 노력해야 하나 싶은 고민도 들 거고요.

    오늘은 너무 애쓰지 말고, 스스로를 좀 더 보살펴 주세요. 몸도 아픈데 마음까지 더 힘들어지면 너무 지치니까요. 따뜻한 차라도 마시고, 아이와 조용히 시간을 보내면서 조금이라도 마음을 추스르는 게 어떨까요?


    지피티의 대답.. 지피티랑 살고 싶네요..

  • 2. ...
    '25.4.1 7:08 PM (218.48.xxx.99) - 삭제된댓글

    회식중에 화상통화했으면 밖에서 통화한거 아닌가요? 옆에 사람들도 있고 혼자 있는 공간이 아니니 리액션을 충분히 해주지 못했나보네요. 정신없기도 하고요.

    이건 굳이 부부상담 안받는 부부사이에서도 이해가 갈만한 상황인데요.

    원글님이 조금 무리하신것 같아요. 퇴근하고 얘기하고 위로 받아도 될것 같고요.
    그리고 좋아지겠죠. 그래서 부부상담받는거니까요.
    상대에 대한 기대를 조금 내려놓으면 실망도 덜해요.

  • 3.
    '25.4.1 7:09 PM (121.162.xxx.116)

    너무 서운하셨겠어요. 몸도 아픈데 남편이 그렇게 무심하게 반응하니, 단순한 섭섭함을 넘어서 허탈하고 마음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을 것 같아요.

    그저 “괜찮아?” 한마디면 되는 건데, 그걸 바라면 안 되나 싶고, 내가 너무 기대하는 건가 자책도 들고… 그런데 사실 그건 당연히 기대해도 되는 부분이잖아요. 남편이 정말 바빴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내가 아프다는데 바로 반응해 주지 않는 건 분명히 서운한 일이죠.

    특히 지금 부부 사이를 회복해 보려고 애쓰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무심한 반응을 보면, “내가 혼자만 애쓰는 건가?” 싶어서 더 지치고 허무해지는 것 같아요. 남편이 아무리 늦게라도 나중에 따뜻하게 챙겨줬다면 덜 서운했을 텐데, 그런 것도 없이 그냥 넘어가려 하니까 더 속상한 거죠.

    지금처럼 힘 빠지고 지칠 때면, “내가 이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지금 남편의 행동을 보면, 남편도 관계 회복을 원하면서도 여전히 예전의 습관대로 무심하게 행동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내가 계속 상처받으면서 노력해야 하나 싶은 고민도 들 거고요.

    오늘은 너무 애쓰지 말고, 스스로를 좀 더 보살펴 주세요. 몸도 아픈데 마음까지 더 힘들어지면 너무 지치니까요. 따뜻한 차라도 마시고, 아이와 조용히 시간을 보내면서 조금이라도 마음을 추스르는 게 어떨까요?


    지피티의 대답.. 지피티랑 살고 싶네요..

  • 4. ...
    '25.4.1 7:19 PM (112.171.xxx.247) - 삭제된댓글

    지피티가 위로해줬으니 저는 좀 다른 얘기할게요. 남편이 회식 중인데 거기에 굳이 영상통화를 해야 하나요? 전 하다 못해 모임 있을 때 집에서 연락오는 거 싫던데...

  • 5. 죄송하지만...
    '25.4.1 7:50 PM (221.140.xxx.8)

    사회 생활 안해보셨나요?? 궁금해서요.
    위로 받고자 글 쓰셨겠지만. . 전 아이 영상통화 시켜 줬다는 부분에서부터 이해가 안가네요 ㅠ ㅠ
    아니 회식인데 영상통화 통화라니요 ㅠㅠ
    저 정신 없는 와중에 위로를 바란거 자체가 잘 못입니다.

    관식이 같은 남편 이라면 모를까...

  • 6.
    '25.4.1 9:27 PM (118.235.xxx.16)

    회식중인데
    좀 지나서나 퇴근해서 와서 이마 쓸어주면 봐주세요

  • 7. 엥???
    '25.4.1 9:54 PM (211.51.xxx.23)

    회식 중인데 갑자기 왜 영상통화를 해요?
    윗 댓글처럼 사회생활 안 해보셨나봐요. ;;;;
    보통은 전화도 안 걸죠.
    남편도 저 회식 땐 전화 안 하고 저도 안 해요.
    넘나 당연한 건데...
    잘해보려는 노력을 오히려 엉뚱하고 안 좋은 방법으로 하시네요

  • 8.
    '25.4.1 11:43 PM (121.162.xxx.116)

    회식 전에 한거에요. 자리 정리했다고 해서요. 저도 지금 똑같이 일하는 입장이고. 아 회식은 남편처럼은 참석 못하네여..

  • 9. ,,
    '25.4.2 2:40 AM (98.244.xxx.55)

    솔까 어쩌라고 싶어요. 약 드세요 아프면

  • 10.
    '25.4.2 9:05 A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글 내용만 읽어보면 남편이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남편을 너무 사랑하거나 의지를 많이 하는 편인거 같아요
    저런 남편이랑 25년째 살고 있는데 내가 독립적인 될수록 더 좋아해요
    의지하려고 하면 도망가려고 하고요
    많이 서운하고 저도 불만 많았지만 이제 둘 만 남아 있어 그럭저럭 서로 불쌍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3202 호주 멜버른만 여행할 가치가 있나요? 10 ㅇㅇ 2025/04/22 1,402
1703201 아파트 꼭대기층인데 천정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나요 4 ㄷㄷㄷ 2025/04/22 1,191
1703200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 44 ... 2025/04/22 3,594
1703199 열림 방지 잘 되는 전기 밥솥 있을까요? 2 .... 2025/04/22 392
1703198 계엄 이후 트라우마가 생긴거 같긴 해요. 3 .. 2025/04/22 584
1703197 목포 낙지호롱이 , 민어회, 준치회 맛집좀 알려주세요 꾸벅 5 목포 2025/04/22 1,196
1703196 아이들에게 받은 잊지못할 선물 14 갱년기 2025/04/22 2,949
1703195 해외거주 하시는 분들, 해외출장이신분들, 외국에서 대통령 선거 .. 1 투표 2025/04/22 693
1703194 민간자격증 발급 7 ㅔㅔ 2025/04/22 998
1703193 매수할 생각이 확 가시네요 8 전세 2025/04/22 3,735
1703192 성인인 애가 밥을 안먹는대요ㅠ 19 그때 2025/04/22 4,551
1703191 "전국에 5개 서울 만들겠다"…한동훈, '5대.. 11 .. 2025/04/22 1,425
1703190 무릎통증이 있지만 걷기운동하기 5 무릎 2025/04/22 1,819
1703189 거래처에서 인도손님이 오시는데.. 과일 추천좀해주세요 15 .. 2025/04/22 1,386
1703188 비오는날. 창문 물청소? 어떻게 하는거에요?? 12 . . 2025/04/22 2,204
1703187 회사 앞에 참새가 죽어 있어요 7 이쁜이 2025/04/22 1,378
1703186 공군 기지 무단촬영 중국인, 한 달만에 또 적발ㅡ어제 뉴스 19 .. 2025/04/22 1,223
1703185 한덕수, 25년 전 실패한 '마늘 협상 파문' 과 같은 일 반복.. 4 한덕수탄핵!.. 2025/04/22 1,561
1703184 저번에 !! 2025/04/22 333
1703183 오전 커피집 어느 풍경.... 56 그러하다 2025/04/22 22,686
1703182 집에 있으면 불안한데 나가기가 싫어요. 10 ... 2025/04/22 2,147
1703181 염색 샴푸어때요? 11 ... 2025/04/22 1,989
1703180 와 대학생도 손이 가네요; 12 ㅇㅇ 2025/04/22 3,895
1703179 치과 금보철가격 4 ㅇㅇㅇㅇㅇ 2025/04/22 1,132
1703178 도자기로 된 밥 소분그릇 써보셨어요? 7 -- 2025/04/22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