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실에서는 관식이 같은 남편, 아버지 참 별로예요.

조회수 : 5,820
작성일 : 2025-04-01 18:32:42

물론 착하고 헌신적인 거 하나는 인정,

 현실에서의 대부분의 관식이 같은 아버지나 남편은

자식들한테 계속해서 죄책감 들게 만들고

 자식들도 받은 거 없으니 먹고 살기 힘들어서 허덕거리고

본인들 생활비 쪼개서 찔끔찔끔 병원비 보태야 되고

그리고 1950년생 관식이 고졸이면 1970년에 동사무소 구급 공무원 자리도 알음알음 들어갔던 시댄데

자꾸 무쇠 무쇠 이러면서 몸으로 하는 일만 찾고.

처가에서 큰맘 먹고 배를 내주었는데 방생한다고 물고기도 잘 안 잡아서 서울대 씩이나 다니는 딸 내내 비참하게 만들고.

아들은 늘 돈돈거리게 만들고.

학씨 같은 남편도 별로지만

관식같은 남편도 참 별로에요.

저 드라마가 해피엔딩이 된 건 금명이가 그래도 큰 성공을 거둔걸 걸로 설정해서 이죠.

대다수의 현실은

영범이랑 결혼해서 시어머니와 아슬아슬 줄타기 하면서

적당히 시댁 도움 받으면서 살죠.

나중에 유산도 챙기고요.

IP : 223.38.xxx.12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4.1 6:35 PM (114.203.xxx.133)

    같은 드라마를 보고도 참 다르네요.
    저는 관식이가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 였어요.
    이 드라마 주인공은 관식 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 2. ㅇㅂㅇ
    '25.4.1 6:36 PM (182.215.xxx.32)

    삶의 가치를 무엇에 두는 사람이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겠죠

  • 3.
    '25.4.1 6:39 PM (118.235.xxx.166)

    영범이 엄마랑 한끼라도 같이 먹으면 평생 가슴이 못이 박힐듯요. 갈비를 먹고 최고급 호텔 뷔페를 먹은들 그런 가정에서 행복할리가요.

  • 4. 쩝…. -.-
    '25.4.1 6:39 PM (116.46.xxx.243)

    같은 드라마 보고도 참 다르네요.2
    원글님은 참 피곤하게 사시네요.
    모두가 자기 자리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걸로 최선을 다해 잘 살구만요~

  • 5. 관식이같은
    '25.4.1 6:42 PM (122.45.xxx.112)

    돈없는 아빠에다가 학씨처럼 성격 드런 아빠 천지에 널렸어요 ㅠㅠ

  • 6.
    '25.4.1 6:44 PM (211.234.xxx.121)

    알음으로 9급공무원도 못알아볼 집구석이였나보죠
    아는건 물고기나 잡아 사는게 다였을 섬마을에서 대학보내고 일본 유학까지 보냈음 요즘 기준으로 님보다 더해주고 산거에요
    당시 고등도 안보내는게 예사던 딸을요
    비교를 요즘 사람들 기준으로 하면되나요
    비교는 그렇게 하는게 아니죠

  • 7. 222
    '25.4.1 6:44 PM (223.38.xxx.64)

    관식이같은
    돈없는 아빠에다가 학씨처럼 성격 드런 아빠 천지에 널렸어요 ㅠㅠ

  • 8. ..
    '25.4.1 6:45 PM (223.38.xxx.142) - 삭제된댓글

    성격 나쁜 남자가 깔린 세상에서 무슨

  • 9. 비교
    '25.4.1 6:47 PM (211.234.xxx.121) - 삭제된댓글

    당시 70년대는 밥 먹는것도 어려워 쌀 떨어지는 사람도 많았어요
    서울이나 잘 먹고 살았지 시골 섬마을에서 유학까지 보낸거면 잘 산거에요

  • 10. 관식이
    '25.4.1 6:49 PM (112.157.xxx.212)

    그때 시대에 일자리가 지금처럼 널려있었다 생각 하시나 봐요?

  • 11. 비교
    '25.4.1 6:49 PM (211.234.xxx.121)

    당시 70년대는 밥 먹는것도 어려워 쌀 떨어지는 사람도 많았어요
    서울이나 잘 먹고 살았지 시골 섬마을에서 유학까지 보낸거면 부모로서 할거하고 잘 산거에요

  • 12.
    '25.4.1 6:49 PM (172.225.xxx.239)

    당시에도 동사무소 구급 공무원의 월급은 짰어요.
    요즘은 공무원을 부잣집 자녀나 할 수 있는 직업이라 말하죠. (공무원 다 그렇단 말 아님. 공무원 월급이 너무 짜서 부모 재산 물려받을 미래가 정해진 사람 아니면 선뜻 하기 어렵단 말) 옛날엔 그래서 공무원들이 뒷돈을 엄청 받았오요. 뇌물 촌지가 흔한 시대이기도 했고 지금보단 뒷돈에 훨씬 너그러운 사회이기도 했죠. 제가 아는 공무원의 증언도 저희 부모님의 증언도… 영화로도 만들어졌죠. 나쁜놈들 전성시대라는. 그 영화에선 세관 공무원들의 부패 비리가 있었고. 최근 영화에선 밀수에 뒷돈받는 공무원이 나오죠. (모든 공무원이 그랬단 거 아님.)

    극중 관식이가 그런 뒷돈을 받는다면 캐붕이구요. 지금도 안정성하나 빼면 박봉의 상징이 공무원인데, 관식이 입장에선 몸써서 돈버는 게 나아 보일 수 있죠.

  • 13. 자식농사
    '25.4.1 6:52 PM (39.7.xxx.230)

    자식의 성공이 애순& 관식이의 노력의 결과물이죠.
    애순이도 광례가 짧게라도 챙겼고, 관식이의 사랑이 있었으니
    안정적으로 자식을 키웠죠.
    학씨보다야 관식이가 백배낫고, 관식이 정도면 훌륭한 아버지예요.
    그러니 금명이가 단호하게 영범이와 헤어졌죠?

  • 14. 00
    '25.4.1 7:04 PM (219.255.xxx.153)

    관식이는 어려서부터 공부 안하고 시장에서 일 돕던 아이였어요. 바랄 걸 바라세요

    저는 똑똑한 애순이가 서울로 상경해서
    독학으로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 입학하고
    대학교수겸 시인이 되는 줄 알았어요

  • 15. ㅇㅂㅇ
    '25.4.1 7:06 PM (182.215.xxx.32)

    자존감 주는 부모가 최고죠

  • 16.
    '25.4.1 7:06 PM (14.47.xxx.18)

    같은 드라마를 봐도 이렇게 다르네요
    관식이 같은 아빠이기에 금명이가 자존감 강하게 자라고
    영범이와 파혼 할수 있었던거고 성공할수 았던 거에요

    그 시절 청첩장도 돌렸는데 여자가 먼저 파혼하는 집
    거의 없었고 그 똑똑한 여자들이 시집에 둘어가
    그 알량한 돈 받으며 무수리처럼 주눅둘고 바보처럼 살았죠

  • 17. .............
    '25.4.1 7:10 PM (210.95.xxx.227)

    돈만 많으면 다 되나요.
    돈으로는 안되는 정서적인 지원은 완전히 무시하는 사람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

  • 18. ..
    '25.4.1 7:12 PM (223.38.xxx.129)

    뭐야 !!!!! 드라마를 콧구멍으로 봤나…

  • 19. 탄핵인용기원)영통
    '25.4.1 7:22 PM (106.101.xxx.1)

    광장히 물질추구적인 마인드로 보이네요.

    돈에 결핍이 심한지. 가치가 돈이 크군요

    그 영범이 시어머니를 보고도. 그 결혼이라니.

    돈에 저당잡힌 가치관

  • 20.
    '25.4.1 7:51 PM (14.47.xxx.18)

    그 시절 여자애를 제주에서 서울로 대학보내고
    일본으로 유학도 보내주는집 별로 없었어요.
    관식이 아주 못번거 아니에요. 벌만큼 벌었어요

  • 21. 참나
    '25.4.1 7:55 PM (211.206.xxx.123)

    1950년생 관식이 고졸인데 알음알음 공무원 못된걸 탓하는건 거의 그 당시 최고 아웃풋을 가져와서 비교하는건데 그러는 원글님은 몇년생인지는 모르겠는데 1970년대생들도 과외 하나 안받고 의대가고 서울대 가던 제 친구들처럼 그 시대 최고 아웃풋쯤은 가뿐히 내고 이런글 쓰는건가요?

  • 22. ///
    '25.4.1 8:38 PM (125.177.xxx.34)

    경제적 능력도 뛰어나고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그런 아버지에 비교하자면 별로겠죠
    있었다해도 관식이만큼 가정적인 남자는 그 시대에는 정말 드물걸요
    그 시대에는
    돈만 벌어오면 자기일 다한거라 생각해서 가부장적이거나
    혹은 무뚝뚝하고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던 세대가 보통의 아버지였고
    요즘에도 관식이처럼 성실하고 가정적인 남자가 평균은 아님

    요즘같이 뭐든 하려면 다 할수 있는 시대에 원글님은 어디서 뭘하며 어떤 지위와
    인격을 가지셨는지 궁금하네요

  • 23. 영범과 결혼이라니
    '25.4.1 8:41 PM (99.241.xxx.71)

    40대에 암걸려 죽었을듯.
    그깟 돈이 뭐라고 숨도 못쉬는 환경을
    선택해서 사나요? 돈에 미치지 않고서야 뭐하러.
    재주에서 서울대 갔을 재능이면 뭐해도 평균이상 삽니다

  • 24. 글고
    '25.4.1 8:43 PM (99.241.xxx.71)

    받은게 왜 없어요
    그런 부모한테서 사랑받고 커서 사는게
    유산 몇백억 받으면서 학씨같은 부모나 영범이같은
    부모한테 크는거보다 더 받은게 많아요

  • 25. --
    '25.4.1 9:14 PM (122.36.xxx.85)

    저는 드라마 끝나고 내내 관식이가 생각나고, 그리웠어요.
    저런 사람이랑 살면 가난해도 살아지죠.

  • 26. ..
    '25.4.1 9:15 PM (49.163.xxx.206)

    아빠의 따뜻한 사랑이 딸에게는 믿는 힘이되어 자존감이 되는거예요
    보는내내 참 부러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6177 하루에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오는게 수십통 고통스럽네요 4 ..... 2025/04/30 1,774
1706176 회사에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든요. 2 ㅇㅇㅇ 2025/04/30 1,211
1706175 "성균관대면 쓰레기지"…교사 조롱한 대치동 초.. 10 111 2025/04/30 4,854
1706174 SKT 알뜰폰 홈페이지에서 유심교체 하신 분 계신가요? 6 궁금 2025/04/30 1,039
1706173 옷좀 봐주세요 무인양품 9 ㅇㅇ 2025/04/30 2,016
1706172 수원대.. 24 ... 2025/04/30 2,562
1706171 어휴 아침부터 아들둘 목메달이라고 24 아들둘 2025/04/30 4,388
1706170 신우신염이 기침콧물 동반하기도 하나요? 2 ... 2025/04/30 684
1706169 불륜이 많다고요? 29 저는 2025/04/30 6,426
1706168 사춘기 둔 엄마들 13 .. 2025/04/30 1,881
1706167 동부화재 설계사님 계실까요? 궁금한게 있어서요 ㅠ 은하수 2025/04/30 386
1706166 지금 빨래방인데요 2 모모 2025/04/30 1,345
1706165 이런 삶…어때요 30 ㅣㅣㅣㅣ 2025/04/30 5,442
1706164 Kb라이프설계사님들 1 질문 2025/04/30 559
1706163 동네사람 안마주치고 살고싶어요 15 ㅁㅁ 2025/04/30 3,434
1706162 하~ 출근중인데, 브라를 안하고 왔네요. 20 .. 2025/04/30 5,595
1706161 늙어가는 얼굴과 노후 7 이런노화가 2025/04/30 3,437
1706160 남편때문에 정신적인 피로... 24 고민스러운 2025/04/30 4,057
1706159 올 봄 바람이 얼마나 드센지 운동만 다녀오면 목감기 2 봄바람 2025/04/30 1,028
1706158 탄허스님이 말한 월악산 영봉 달 예언 9 ㅇㅇ 2025/04/30 2,428
1706157 치아보험이요 1 2025/04/30 378
1706156 샤브샤브용 얼린 소고기로 카레? 3 ㅇㅇ 2025/04/30 734
1706155 베스트 배우자 조건 글 보니 이 말이 딱 2 중꺾그마 2025/04/30 1,799
1706154 고등 아이 3겹 입고 갔어요 18 어휴 2025/04/30 3,151
1706153 책을 교보에서 사야 하는 이유 10 2025/04/30 3,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