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1아들램이랑
인스타때문에 싸웠다고 쓴글에
소년의 시간 추천 댓글이 많길래
4화 몰아서 다 봤어요.
마지막 아버지 장면에서 눈물 터져서
아직도 감정이 좀 수습이 안되네요.
추천의 이유가 있네요.
10대 아이 키우는 부모들에겐 진짜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아..별개로 어제 싸우고 애가 바로
들어가 잤거든요.
아침에 깨우는데 그 감정이 남아있는지
짜증섞인 말투로 대답하더라구요.
그래서 옆에 앉아 엉덩이 쳐주며
너무 화나 있지말아라
엄마가 니 감정 생각 잘 못했다
다른 친구들 다 하는데 너만 못하니
속상했겠다 나도 어릴때 그런적 있다.
그런데 엄마는 너를 무조건 억업하고
못하게 누르려는 의도가 없다
다만 내 생각에는 니가 아직은 어리니
조금 더 분별이 생겨서 안전하게 인스타 할 수
있을때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조금만 더 기더려줬음 좋겠다..
이렇게 말했더니 고개를 끄덕끄덕하더니
기분 좋아져서 학교갔어요..ㅎㅎ
다시 곧 주기가 돌아올테죠.
근데 이 소년의 시간을 보니..
음..최대한 미루고 싶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