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점 가면서 사람 얼굴을 안쳐다보게 돼요

Aaaa 조회수 : 1,485
작성일 : 2025-03-31 10:07:44

앞에 있는 사람은 보는데 그사람 눈 뒤에 그 어딘가를 보게 되고

뒤돌아서면 내가 누구랑 말했나 싶게 목소리나 채취 이런건 기억이 날지 몰라도 얼굴은 기억이 잘 안나요

혹여나 얼굴을 좀 들여다본다 해도..뭔가 다른생각으로 꽉차 있어서 인지.

얼굴이 딱히 기억이 안나고 

더 솔직히 말하면 그냥 그 사람 자체의 실루엣만 어렴풋이 기억날뿐 구체적인건 다 스킵되는거 같아요

 

음식점에서 주문할때도 서빙직원의 눈을 일부러 안보고

입만 적당히 미소지으면서 말한다든가

타인을 대할때도 거의 그렇고요...

나 무슨 영업직원인가 싶은 생각이 들게끔 기계적으로 그래요

점점갈수록 더 그러네요?

 

전엔 사람들을 나도 모르게 스캔하는 버릇이 있엇던거 같아요

이쁘고 잘 꾸미고 세련된 사람들...외모가 잘 정돈된 사람들 보면서 동경의 대상으로 삼았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이 그걸 따라주지 못해  자기비하 및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그것에 대한 차선책이 타인의 외모를 안보는 걸로 연결된거 같아요 

 

근데 또 이렇게 사니까  속물적인 스트레스(?)는 좀 없어지네요:?ㅋㅋㅋㅋ

 

IP : 14.7.xxx.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31 10:14 AM (106.101.xxx.205) - 삭제된댓글

    잠깐 마주치는 사람들, 그니까 편의점 식당 카페 슈퍼 직원들이나 길 물어보는 사람들, 얼굴 전혀 안 보고 가슴팍 어디쯤 보고 말해요.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고 그냥 원래 그랬던 것 같아요.
    얼굴 쳐다보는 건 정기적으로 보는 사람들이나 항의나 고맙다고 (의례적인 인사 아니라) 진심으로 말할 일 있을 때 정도인 것 같아요.
    이 글 읽고 보니 진짜 제가 왜 그런가 싶어요. 무의식에 뭔가 있을까요.

  • 2. ㄴㅇㅁㅇㄹ
    '25.3.31 10:21 AM (14.7.xxx.90)

    저는 사람 눈보면 살짝 긴장이 느껴져요
    이제 살다보니 나름의 빅데이타도 많이 쌓이고
    저런 눈빛의 사람은 어떨것이다~ 맘속으로 이런 선무당 짓을 하고있으니 ㅋㅋ
    가끔 보면 좋은 인상의 사람도 있겟지만..그냥 눈빛 자체로 너무 기분나쁜 사람들도 있잖아요
    걍 재수없네 하고 넘어가는게 안되고..그 잔상이 좀 오래남는 스타일 같아요

    쓰지 않아도 될 에너지가 그런 식의 쓸데없는 판단을 하는데 쓰이고있다는게 너무 아깝더라고요
    감각추구 자체가 자극을 추구하는건데 ㅋㅋ 저는 그런 일방적 자극을 외면하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내가 진짜 보고싶고 알고싶어서 추구하는거 아닌이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5570 김수현 본인이 직접 기자 회견을 한 이유가... 13 김수현 2025/03/31 8,859
1695569 폭싹에서 부모사랑 3 2025/03/31 2,714
1695568 슈투트가르트 동포들도 윤석열 즉각 파면 요구 1 light7.. 2025/03/31 454
1695567 사람한테 무지개 다리 건넜다는 말 5 이상 2025/03/31 3,202
1695566 설마 아니라고 저렇게 눈물줄줄 할줄이야 8 mm 2025/03/31 5,712
1695565 투자만으로 생활이 가능할까요? 11 투자 2025/03/31 3,076
1695564 가세연 회식 4 ... 2025/03/31 4,150
1695563 이런 달력좀 찾아주세요 2 ㄱㄱ 2025/03/31 1,142
1695562 윤이 돌아오면 가장 위험한 인물들이 22 ㅇㅇ 2025/03/31 5,026
1695561 상식적으로 탄핵이고 법은 상식을 기반으로 하죠 5 느릅 2025/03/31 652
1695560 미린다. 인줄 아셨어요? 2 ㅇㅇ 2025/03/31 2,982
1695559 미얀마처럼 될까봐 걱정입니다 7 dd 2025/03/31 2,637
1695558 고향사랑기부제 부여군 12 부여군수 .. 2025/03/31 2,065
1695557 대형교회 목사들아 니들은 예수팔이 장삿꾼이냐 6 2025/03/31 1,307
1695556 교정.. 아는데 가서 할까요 모르는데 가서 할까요 7 아이 교정 .. 2025/03/31 1,227
1695555 발가락사이에 끼우는 반틈짜리 슬리퍼 효과있을까요? 6 2025/03/31 1,384
1695554 "지금 헌재는 둘 중 하나...국회, 모든 수단 동원하.. 3 ㅇㅇ 2025/03/31 2,148
1695553 안국역 지금 어디로 나가나요? 1 ㅠㅠ 2025/03/31 735
1695552 여러분~~~파김치 담급시다~~^^ 12 담자 2025/03/31 6,933
1695551 시국선언 미사 8 ㅇㅇ 2025/03/31 1,311
1695550 이 시국은 딴 나라한테 나라팔아넘기겠다 이건데요? 2 ㅇㅁ 2025/03/31 1,052
1695549 박근혜때는 양반이었네요.. 8 ㄷㄷㄷㄷ 2025/03/31 1,885
1695548 로봇청소기를 청소해야 하는데 2 Fhjkk 2025/03/31 1,466
1695547 군대 휴가나온 김수현에게 닭도리탕 해다바침 5 .. 2025/03/31 5,984
1695546 헌법수호,윤석열 파면. 1 범죄자거부 2025/03/31 521